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델핀 미누이 지음 | 더숲 펴냄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시리아 내전에서 총 대신 책을 들었던 젊은 저항자들의 감동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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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6.27

페이지

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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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비폭력시위 #시리아 #아랍의봄 #저항자 #탄압 #학살

상세 정보

한 달에 600여 차례의 폭격이 쏟아지는 곳, 8년째 이어지며 35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1000만 명 이상의 난민을 낳은 시리아 내전의 중심 도시 다라야. 다라야 시민들은 2011년 아랍의 봄 초기에 전개된 비폭력 시위에 적극 참여하였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폭력적인 진압과 무차별 학살을 당한다.

정부의 도시 봉쇄로 식량과 의약품도 끊긴 채 하루하루를 전쟁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지만, 다라야에 남겨진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무너진 폐허에서 우연히 책을 찾아낸 청년들이 지하 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번 세기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라고 불리는 이 내전 속에서 그들은 왜 도서관을 지은 것일까?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그들에게 책을 읽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 델핀 미누이는 20여 년간 이슬람 지역을 다니며 중동 각국의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취재해왔으며, 이란과 이라크에 대한 르포르타주로 프랑스 언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리즘상인 알베르 롱드르 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분쟁 지역 전문기자다.

그녀는 2015년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한 장으로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 한복판에 존재하는 지하 도서관을 알게 되고, 독재의 포탄에 맞서 도서관을 지은 이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에 단번에 매료된다. 다라야의 강제이주가 시행된 2016년 8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스카이프를 통해 이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은 시리아 내전에 대한 살아있는 투쟁의 역사이자 기록이면서 동시에 책을 통해 자유와 비폭력, 인간다운 삶을 꿈꿨던 작은 도시 다라야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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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2

임은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임은정

@imeunjung


🔖 "책은 지배하지 않습니다. 책은 무언가를 선사해주죠. 책은 거세 하지 않습니다. 책은 성숙하게 합니다."

🔖 이청년들은 아주 근사했다. 혼돈의 한가운데에서 도서관은 국경이 없는 영토였다. 일렬로 줄지어 선 대륙이었다. 그 어떤 특혜나 방탄복 없이도 책을 유통할 수 있는 비밀의 은신처였다. 공격이 미치지 못하는 이 장소에서 이들은 아늑함을 느낄 뿐 아니라,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정신도 함양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견뎌낼 힘이 된 것이다. 그것은 함께 사는 정신이다. 또한 폭력의 경계를 허무는 평범한 일상의 감동이었다.

🔖 책이 우리를 구해줬어요. 무지의 암흑에맞서는 가장 좋은 방패막이였어요. 더 나은 날들이 오리라는 보증과 같았죠. 우리는 인내심을 길러야만 합니다. 당신의 조국, 프랑스도 그런 시간을 겪었죠. 혁명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 그렇다. 혁명도 민주주의도 하루 아침에 오지 않는다. 우린 좀 더 인내해야 하고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언론의 작태를 보면 더 기다려야 한다.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델핀 미누이 지음
더숲 펴냄

2019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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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씨

@haessi

처음에는 상식을 좀 키워볼까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책을 폈다.
하지만 전쟁은 매일 계속되는 폭격과 목숨을 잃는 사람들로 넘치는 절망적인 것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와 더불어 책을 읽으며 성숙하는 영혼을 키워가는 젊은 저항자들을 보며 경외심도 느꼈다.
또 난 편하게 책을 보지만 누군가에겐 책은 생존 수단이고 희망임을.

내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난 머지않아 다라야에 비밀 도서관이 아닌 모두가 겪은 전쟁의 아픔을 다독이며 그들을 일으켜 줄 도서관이 땅 위에 세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생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멋진 책이었다.
많은 사람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델핀 미누이 지음
더숲 펴냄

2019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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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gimsungwonsizm

아사드 정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아둔한 사람... 안타깝다, 슬프다 왜 러시아 이란이 아사드를 위해 지원을 하고 있는지...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델핀 미누이 지음
더숲 펴냄

2019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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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한 달에 600여 차례의 폭격이 쏟아지는 곳, 8년째 이어지며 35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1000만 명 이상의 난민을 낳은 시리아 내전의 중심 도시 다라야. 다라야 시민들은 2011년 아랍의 봄 초기에 전개된 비폭력 시위에 적극 참여하였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폭력적인 진압과 무차별 학살을 당한다.

정부의 도시 봉쇄로 식량과 의약품도 끊긴 채 하루하루를 전쟁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지만, 다라야에 남겨진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무너진 폐허에서 우연히 책을 찾아낸 청년들이 지하 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번 세기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라고 불리는 이 내전 속에서 그들은 왜 도서관을 지은 것일까?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그들에게 책을 읽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 델핀 미누이는 20여 년간 이슬람 지역을 다니며 중동 각국의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취재해왔으며, 이란과 이라크에 대한 르포르타주로 프랑스 언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리즘상인 알베르 롱드르 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분쟁 지역 전문기자다.

그녀는 2015년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한 장으로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 한복판에 존재하는 지하 도서관을 알게 되고, 독재의 포탄에 맞서 도서관을 지은 이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에 단번에 매료된다. 다라야의 강제이주가 시행된 2016년 8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스카이프를 통해 이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은 시리아 내전에 대한 살아있는 투쟁의 역사이자 기록이면서 동시에 책을 통해 자유와 비폭력, 인간다운 삶을 꿈꿨던 작은 도시 다라야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자유와 비폭력, 인간다운 삶을 꿈꾸며
도서관을 세운 다라야 청년들의 감동 실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무너져갈 때, 무엇이 삶을 지속하게 해주는가
프랑스 아마존 인문사회 분야 1위!


한 달에 600여 차례의 폭격이 쏟아지는 곳, 8년째 이어지며 35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1000만 명 이상의 난민을 낳은 시리아 내전의 중심 도시 다라야. 다라야 시민들은 2011년 아랍의 봄 초기에 전개된 비폭력 시위에 적극 참여하였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폭력적인 진압과 무차별 학살을 당한다. 정부의 도시 봉쇄로 식량과 의약품도 끊긴 채 하루하루를 전쟁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지만, 다라야에 남겨진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무너진 폐허에서 우연히 책을 찾아낸 청년들이 지하 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번 세기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라고 불리는 이 내전 속에서 그들은 왜 도서관을 지은 것일까?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그들에게 책을 읽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 델핀 미누이는 20여 년간 이슬람 지역을 다니며 중동 각국의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취재해왔으며, 이란과 이라크에 대한 르포르타주로 프랑스 언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리즘상인 알베르 롱드르 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분쟁 지역 전문기자다.
그녀는 2015년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한 장으로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 한복판에 존재하는 지하 도서관을 알게 되고, 독재의 포탄에 맞서 도서관을 지은 이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에 단번에 매료된다. 다라야의 강제이주가 시행된 2016년 8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스카이프를 통해 이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은 시리아 내전에 대한 살아있는 투쟁의 역사이자 기록이면서 동시에 책을 통해 자유와 비폭력, 인간다운 삶을 꿈꿨던 작은 도시 다라야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끊겼다 이어짐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화면을 사이에 두고, 매일 이어지는 포탄 소리 속에서 쓰여진 이 책은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생생히 보여준다. 모든 것이 무너지던 전쟁 속에서 다라야의 청년들은 학교를 다니고 친구를 만나는 평범한 삶 대신 책을 읽고 공유하며 절망의 시간을 견딘다. 그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책을 읽으며 나눈 깊은 대화는 우리에게 인간이 살면서 놓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책을 읽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묻는다.

모든 현실의 문이 잠겼을 때,
세상의 문을 열어준 피난처이자 치유였던 책장 속의 책들


아흐마드, 23세. 다마스쿠스 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축구와 영화를 좋아하고 정원에서 식물 가꾸기를 즐겨하던 그의 꿈은 기자였다.
아부 엘에즈 역시 공학을 전공했던 23세 청년이다. 그는 혁명 전까지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쟁 이후, 몸의 상처는 치유할 수 없지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 된다.
반군의 병사이자 역사서를 사랑하는 책벌레 오마르. 총 한번 들어본 적 없는 청년이었지만 정부군으로부터 시위참가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물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낮에는 전쟁을 치르고 밤에는 역사서를 읽으며 더 나은 시리아를 꿈꾼다.
이들을 비롯해 다라야에서 독재에 저항하고 전쟁에 참여하던 사람들은 모두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진 평범한 청년들이었다. 봉쇄된 다라야에 남아 매일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으면서도 그들은‘책으로 만든 피난처’인 지하 도서관에서 끊임없이 책을 읽고 강의를 열고, 대화를 나눈다. 그것만이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20대 청년들의 삶이 국가의 독재로 인해 무너지는 과정과 매일 벌어지는 참혹한 전쟁터에서의 고민, 지치고 절망한 그들이 독서를 통해 정신적으로 고양되는 놀라운 경험을 담고 있다. 저자는 다라야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시리아 전쟁의 실상을 알아가게 되고, 그들과 함께 분노하고 아파한다. 멀고도 가까이에서 지금도 진행 중인 이 참혹한 전쟁을 알지 못하거나 혹은 외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상을 전달하기 위해‘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보이게 할 것인지’고민한다. 무너지지 않기 위해, 계속되는 삶을 살아내기 위해 책을 읽었던 청년들의 삶은 그런 저자의 고민과 함께 이 책에 생생하게 기록되었다.

폐허에서 주워 모은 1만 5천여 권의 책 속에서 찾는 희망!
책을 읽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며, 우리가 살면서 놓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폐허가 된 도시를 다니며 모은 약 1만 5천 권의 책을 보유한 이 도서관에는 자기계발서부터 경제경영서, 실용서, 소설, 희곡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있었다. 포탄을 피해 도서관에 드나드는 이용자들은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어나간다. 셰익스피어와 몰리에르의 희곡,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마르셀 푸르스트와 남아프리카 소설가 쿠체, 니자르 카바니의 사랑에 관한 시와 역사학자 이븐 카임의 저서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까지….
이 책들은 살아남은 다라야 시민들의 정신을 살찌워주는‘허기를 달래기 위한 책으로 만든 수프’였다. 퍼붓는 폭격 속에서 정신을 살찌우기 위해 미친 듯이 읽어댄 책들. 전쟁이 일어난 후 모든 분야의 책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그들은 말한다.
다라야의 젊은이들에게 책이 희망을 찾고 자유를 꿈꾸게 했던 것처럼 이 책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도 절망적인 세계에서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하게 한다. 이 희망은 역설적이게도 모든 것이 무너지던 전쟁 속에서 더욱 빛나 보인다. 프랑스 언론 <르 텔레그람>은 이 책에 대해‘이 세계의 야만과 직면했을 때 책이 지식과 문화로 눈부신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이 책이 바로 그 증거다.’라고 평을 했다. 이처럼 이 책은 책이 인간의 삶에 주는 희망, 극한의 상황에서 발견하는 삶의 본질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에게 전한다. 책이 비록 무언가를 바꿀 수는 없지만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준다고 믿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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