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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5.7.30
페이지
158쪽
상세 정보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한 호에 한 인물을 소개하는 격월간지이다. 광고가 없고 양장본으로만 발행한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전권에 걸쳐 명사의 삶과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흥미로운 인물 이야기와 감성적인 그래픽이 어우러져 쉽게 읽을 수 있다. 타인의 삶에 우리를 비추어 본다. 사람을 배우고 세상을 배운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5호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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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그래피 매거진 ISSUE 5 최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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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한 호에 한 인물을 소개하는 격월간지이다. 광고가 없고 양장본으로만 발행한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전권에 걸쳐 명사의 삶과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흥미로운 인물 이야기와 감성적인 그래픽이 어우러져 쉽게 읽을 수 있다. 타인의 삶에 우리를 비추어 본다. 사람을 배우고 세상을 배운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5호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을 만났다.
출판사 책 소개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5호에서는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 교수를 만났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생물학자로 대중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거쳐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이자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최재천 교수의 삶과 철학을 통해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봅니다. 아울러 진화론의 태동과 흐름, 멸종 위기 동식물 도감, 개미 백과사전, 열대 일기,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의 인터뷰도 함께 담았습니다.
※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한 호에 한 인물을 소개하는 격월간지입니다. 광고가 없고 양장본으로만 발행합니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전권에 걸쳐 명사의 삶과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흥미로운 인물 이야기와 감성적인 그래픽이 어우러져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타인의 삶에 우리를 비추어 봅니다. 사람을 배우고 세상을 배웁니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5호에서는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만났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생물학자입니다. 2005년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Consilience》을 국내에 번역 소개하면서 ‘통섭’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시인을 꿈꾸던 그는 고교 시절 이과에 배정되면서 서울대학교 동물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딱히 가고 싶던 학과도 아니었기에 학교를 겉돌았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연구차 한국을 방문한 하루살이 연구의 대가 조지 에드먼즈 교수의 조수로 일하면서 생물학자가 자신의 길임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유학을 결심합니다.
그는 유학을 준비하며 자기소개서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일찍이 생명을 글로 표현하고 싶었다. 어려서 나는 이담에 크면 시인이 될 줄 알았다. 그러다 어느 날부턴가 나는 생명의 모습을 깎아보고 싶어졌다. 조각가가 되고 싶어 한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과학자가 되어 생명의 속살을 파헤쳐보고 싶다. 생명의 본질을 연구하는 생물학자가 되고 싶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4년 귀국해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거쳐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이자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그가 귀국할 당시만 해도 생태학이나 진화생물학 같은 ‘큰 생물학’을 강의하는 교수가 드물었습니다. <동물의 왕국>을 꿈꾸는 전국의 학생들이 다양한 연구 주제를 들고 그의 연구실을 찾았습니다. 덕분에 개미, 개구리, 딱정벌레, 귀뚜라미, 까치, 자바긴팔원숭이 등 많은 동물을 연구했습니다.
사회생물학이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사회성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최재천 교수는 사회 문제에 적극 참여하는 생물학자로 유명합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동강댐 건설을 막기 위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댐 건설 백지화를 이끌어 냈고, 이명박 정부 때는 정부의 역점 사업이던 4대강 사업에 반대했습니다. 호주제 폐지에 기여해 남성 최초로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받았습니다. 2012년엔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해 동물 보호와 환경 보전을 위한 교육과 풀뿌리 환경 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그는 성공한 과학자가 되려면 문학적 감수성이 있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네이처Nature》나 《사이언스Science》 같은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실으려면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막힌 문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일찍부터 간결하고 정확하고 우아한 글쓰기를 추구한 최재천 교수는 언론 기고와 저술을 통해 사회생물학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 왔습니다. 귀국한 뒤 처음 우리말로 쓴 책 《개미제국의 발견》은 6만 부가 팔렸습니다. 자연 과학 서적으론 유례를 찾기 힘든 일입니다. 그의 글은 자연 과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시적인 표현으로 가득해 인기가 높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를 제안합니다. 공생을 뜻하는 Symbiosis에서 착안해 그가 만든 용어입니다. 최재천 교수는 말합니다. 자연은 남을 해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물들이 서로 협력하도록 진화해 그렇지 않은 생물보다 잘사는 경우도 많다고.
아무쪼록 최재천 교수의 삶과 철학을 통해 인간의 유래와 새로운 인간상, 그리고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잠시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지적 여정의 어딘가에서 우리 존재의 이유를 찾으리라 믿습니다.
최재천 崔在天
1954년 강릉에서 4남의 첫째로 태어났다. 자연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전임 강사, 미시간대학교 조교수, 서울대학교 교수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석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이다.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CONSILIENCE》을 국내에 소개해 통섭 열풍을 불러왔다.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해 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알면 사랑한다’는 좌우명 아래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열대예찬》, 《다윈지능》 등 6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언젠가 과학을 시로 쓰겠다는 그는 시인의 마음을 지닌 과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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