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서재

최서해 외 2명 지음 | 북바이북 펴냄

아빠의 서재 (책벌레 아빠가 남기고 간 책을 읽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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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5.7.1

페이지

292쪽

이럴 때 추천!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독서 #독후감 #따뜻 #보물 #빈자리

상세 정보

평생 책을 읽고 글을 써왔던 출판평론가 故 최성일. 그의 아내 신순옥이 남편이 남기고 간 책을 읽고 쓴 독서에세이 <남편의 서가>에 이어, 이번에는 두 아이들이 아빠가 남기고 간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아빠의 서재>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아빠의 책을 읽고 글을 쓴 기록이다.

아이들은 주인이 없는 빈 서재에서 찾은 보물 같은 책들을 매개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도 하고, 일상 속 생각들을 솔직하게 펼쳐내기도 한다. 남은 세 가족이 책벌레 아빠가 남기고 간 책을 버팀목 삼아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내는 모습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상심에 빠진 이들에게 큰 위로의 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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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star2

@ads8i3kmrysc

아빠의 빈자리. 책으로 메우다.
따뜻한 책. 기대 이상~

아빠의 서재

최서해 외 2명 지음
북바이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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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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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평생 책을 읽고 글을 써왔던 출판평론가 故 최성일. 그의 아내 신순옥이 남편이 남기고 간 책을 읽고 쓴 독서에세이 <남편의 서가>에 이어, 이번에는 두 아이들이 아빠가 남기고 간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아빠의 서재>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아빠의 책을 읽고 글을 쓴 기록이다.

아이들은 주인이 없는 빈 서재에서 찾은 보물 같은 책들을 매개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도 하고, 일상 속 생각들을 솔직하게 펼쳐내기도 한다. 남은 세 가족이 책벌레 아빠가 남기고 간 책을 버팀목 삼아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내는 모습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상심에 빠진 이들에게 큰 위로의 순간을 선사한다.

출판사 책 소개

『남편의 서가』에 이어,
아이들이 그리운 아빠에게 전하는 스물한 편의 독서 일기

출판평론가 故 최성일의 아내 신순옥이 남편이 남기고 간 책을 읽고 쓴 독서에세이 『남편의 서가』. 남편에 대한 기억을 담담하게 풀어놓은 이 책은 많은 독자의 가슴을 울렸다. 그리고 2년 후, 신순옥은 또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아이들과 함께.
차마 정리하지 못했던 남편의 서가는 보물 같은 책이 숨겨져 있는 아빠의 서재가 되어 아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아빠의 서재』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쓴 독서일기이자, 『남편의 서가』 그 이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엄마 신순옥,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를 좋아하고 화가를 꿈꾸는 큰아이 최서해, 레고와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작은아이 최인해가 함께 썼다.
신순옥은 출판전문지 <기획회의>에 ‘남편의 서가’를 연재한 지 2년 정도 지난 시점에, 아이들에게 함께 독후감을 써보자고 제안을 한다. 아이들은 엄마를 돕겠다는 마음에 흔쾌히 승낙하고, 그렇게 세 가족의 독후감 쓰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아빠의 서재에서 열심히 책을 찾아 읽고 글을 썼다. 건강상의 이유로 엄마가 연재를 중단했을 때에도 아이들은 계속 독후감을 써나갔다.
쉽게 꺼낼 수 없는 이야기도 책을 매개로 하면 술술 풀어놓게 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아빠’ 이야기가 그랬다. 평소에는 좀처럼 아빠 이야기를 꺼내지 않던 아이들도 글에서는 아빠를 향한 그리움과 미안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아빠가 볼을 부비며 사랑해주었던 기억, 함께 레고를 만들고 놀았던 추억, 병원에서 아파하셨던 아빠의 모습, 책상에 엎드려 있으면 아빠가 ‘우리 딸내미’ 하면서 등을 다독거릴 것 같은 느낌, 아빠 손을 잡고 걸어가는 어린애를 보고 울컥했던 심정 등을 적으며 아빠에 관한 기억을 더듬어갔다. 엄마에게 아이들과의 글쓰기는 “아이들의 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고,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남긴 빈자리를 채우는 자리”였다.

아빠의 서재에서 찾은 보물 같은 책, 마법 같은 이야기
흔히 아빠가 떠나고 남은 세 가족의 이야기라 하면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은 아이들의 발랄하고 유쾌한 글 덕분에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엄마는 동생만 좋아해 - 엄마는 누나만 좋아해』를 읽고 자신의 피규어를 망가트린 누나에 대한 원망을 드러낸 인해의 글과 갓 태어난 동생의 볼을 잡아당겼던 기억을 가감 없이 적은 서해의 글은 한바탕 웃음을 자아낸다. 그래도 “누나가 있어서 참 좋다”라거나 “동생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라고 결론을 내리는 훈훈함도 잊지 않는다. 그렇기에 엄마도 아이들에게 해준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은 “동기간을 맺어준 것”이라고 단언하는 것이리라.
같은 책을 읽고도 세 가족이 느끼는 바는 저마다 달랐다. 장 자끄 상뻬의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를 읽고 엄마는 비가 세차게 내리던 여름 날, 인해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던 그 날 남편이 떠났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땀에 흠뻑 젖어가며 아이와 자전거 타기로 씨름을 했던 것은 떠나는 남편이 한눈을 팔도록 시킨 것이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인해는 이 책을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읽고, 친구의 마음을 잘 헤아리겠다고 다짐한다. 서해는 주인공 ‘따뷔랭’이 신의 경지에 이른 자전거 수리 기술을 지녔음에도 정작 자전거를 못 탄다는 사실에 자신의 그림 솜씨를 빗댄다. ‘그림 잘 그리는 아이’로 불릴 때마다 위축되고 긴장되는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태일이』를 읽고 “배가 고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하는 인해의 글과 우리나라 노동 현실과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을 표명하는 서해의 글은 아이들의 세계가 어른의 것만큼 깊고 넓은 것임을 일깨운다. 이밖에도 환경 문제, 노년 문제, 글쓰기, 학교, 도서관, 양심의 문제 등 아이들의 글은 다양한 주제로 관심사를 뻗어나간다. 이처럼 책은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세계를 키우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엄마는 가족 독후감을 쭉 이어갈 생각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라도.
각 장에는 서해가 손수 그린 책 표지 그림이 실려 있다. 본문 곳곳에도 서해의 아기자기한 그림이 수록되어 눈을 즐겁게 한다. 공저자로 참여한 서해의 책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엄마는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담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의 글에도 간섭을 줄이고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쓰도록 했다. 아이들의 마음은 글에서도, 손수 그린 그림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5년 7월 2일은 故 최성일 출판평론가의 4주기다. 이 책은 기일에 아빠의 영전에 아이들이 놓아드릴 것이다. 하늘에서 세 식구가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을 아빠에게 귀한 선물을 드리는 셈이다. 아빠가 남긴 위대한 유산을 읽고 글을 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세 식구의 일상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에게도 큰 위로와 선물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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