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

정호승 지음 | 비채 펴냄

수선화에게 (정호승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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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3.27

페이지

204쪽

상세 정보

정호승 시인이 지난 42년간 발표한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시를 가려 엮은 시선집. 표제작인 '수선화에게'와 '미안하다', '운주사에서', '꽃 지는 저녁', '선암사' 등 시인의 대표작 101편에 명상성을 모티브로 단아하고 서정적인 여성을 화폭에 옮겨온 박항률 화백의 그림 50점이 더해졌다.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한, 삶의 외로움과 깨달음이 맞물린 이 시화선집은 새봄의 향기와 깊고 고요한 서정의 세계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지난 2005년 출간된 시선집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의 개정판으로, 그후 출간된 시인의 신작 시집 <포옹>, <밥값>, <여행>에 수록된 신작시 32편이 새롭게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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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진교왕님의 프로필 이미지

진교왕

@jinkyowang

<아버지의 나이> 정호승

나는 이제 나무에 기댈 줄 알게 되었다
나무에 기대어 흐느껴 울 줄 알게 되었다
나무의 그림자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
나무의 그림자가 될 줄 알게 되었다
아버지가 왜 나무 그늘을 찾아
지게를 내려놓고 물끄러미
나를 쳐다 보셨는지 알게 되었다
내 이름을 한번씩 불러 보셨는지도 알게 되었다

<어느 벽보판에서> 정호승

어느 벽보판 앞
현상수배범 전단지 사진 속에
내 얼굴이 있었다
영락없이 내 얼굴이었다
내가 무슨 대죄를 지어
나도 모르게 수배되고 있는지 몰라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늙어버린 죄

*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 얼굴이 더 자세히 보이고, 저도 아버지처럼 아이의 이름을 한번씩 애태우며 불러 봅니다.

** 게시판 앞에 범죄자 얼굴은 다 우리랑 똑같은데 무섭습니다. 내 얼굴과 비슷한 얼굴이라도 찾게 될 까바 이내 얼굴을 돌립니다. 나는 착하게 살아야지 하지만 세상은 알 수 없습니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지음
비채 펴냄

2022년 4월 2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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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yunggamalgokirok

좋은 시들이 많은 것 같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지음
비채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1년 9월 20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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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9ujsvyqnbpmd

사람,사랑,위로,따뜻함 등의 여러 감정을 모아논 시집 아무도 생각하지못한 비유로 나의 심금을 울렸다.
요즘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시집을 읽고 조금이나마 치유가 된거 같아서 좋았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지음
비채 펴냄

2018년 7월 1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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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정호승 시인이 지난 42년간 발표한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시를 가려 엮은 시선집. 표제작인 '수선화에게'와 '미안하다', '운주사에서', '꽃 지는 저녁', '선암사' 등 시인의 대표작 101편에 명상성을 모티브로 단아하고 서정적인 여성을 화폭에 옮겨온 박항률 화백의 그림 50점이 더해졌다.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한, 삶의 외로움과 깨달음이 맞물린 이 시화선집은 새봄의 향기와 깊고 고요한 서정의 세계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지난 2005년 출간된 시선집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의 개정판으로, 그후 출간된 시인의 신작 시집 <포옹>, <밥값>, <여행>에 수록된 신작시 32편이 새롭게 실려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이 쓰고 박항률이 그린 사랑과 위로, 그리움의 시 101편!


정호승 시인이 지난 42년간 발표한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시 101편을 가려 엮은 시선집 《수선화에게》가 도서출판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시선집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가 출간된 지 10년 만의 개정판이다. 표제작인 <수선화에게>와 <미안하다> <운주사에서> <꽃 지는 저녁> <선암사> 등 시인의 대표작과 2005년 이후 출간된 시인의 신작 시집 《포옹》《밥값》《여행》에 수록된 신작시 32편이 실렸다. 여기에 ‘명상성’을 모티프로, 단아한 여성을 화폭에 옮겨온 박항률 화백의 그림 50점이 더해져 아름다운 한 권의 ‘시화선집’으로 완성되었다.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한, 삶의 외로움과 깨달음이 맞물린 이 시집은 새봄의 향기와 더불어 깊고 고요한 사색과 서정의 세계를 선사할 것이다.

정호승 시인의 시편들은 우리에게 사랑의 여행자가 되라고 권합니다.
눈으로 덮여 흰 이마가 빛나는 설산을 찾아가라고 말합니다. _문태준


시집의 권말에 실린 해설 ‘부드러운 영혼과 사랑의 자세’에서 문태준 시인은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라는 뭉클한 고백은 내내 사랑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라고 썼다. 시인이 오랫동안 발표해온 시들 중에서도 특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만을 엮은 시선집답게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쓰였지만, 그 안에 자리한 서정성은 깊고 단단하다. 일견 아름답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단호할 정도로 곧은 박항률 화백의 소녀 그림이 유난히 정호승 시인의 시에 어울리는 이유다. 총 5부로 나뉘어진 시집을 펼쳐 읽으며, 자신의 내면에서 이웃으로, 젊은 날의 사랑에서 평생의 사랑으로, 마침내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민하기에 이르러 더욱 부드러워지고 깊어가는 시인의 시선을 좇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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