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사람
18명
나의 별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4.10.20
페이지
362쪽
상세 정보
이탈리아어 원문과 비교할 때 뉘앙스가 다른 번역이 다수 눈에 띄었다. 최근 이탈리아어 원문에 가깝게 번역했다고 공언한 번역본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말만 그럴 뿐 사실은 영역본을 저본으로 삼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는 대목이다. 그간 틈틈이 써온 원고를 정리해 본서를 펴내면서 가능하면 모든 구절과 단어를 이탈리아어 원문에 가깝게 번역했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가가책방
@zdkwlfg0s5br
마키아벨리 군주론
2명이 좋아해요
상세정보
이탈리아어 원문과 비교할 때 뉘앙스가 다른 번역이 다수 눈에 띄었다. 최근 이탈리아어 원문에 가깝게 번역했다고 공언한 번역본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말만 그럴 뿐 사실은 영역본을 저본으로 삼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는 대목이다. 그간 틈틈이 써온 원고를 정리해 본서를 펴내면서 가능하면 모든 구절과 단어를 이탈리아어 원문에 가깝게 번역했다.
출판사 책 소개
이탈리아어 원문과 비교할 때 뉘앙스가 다른 번역이 다수 눈에 띄었다. 최근 이탈리아어 원문에 가깝게 번역했다고 공언한 번역본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말만 그럴 뿐 사실은 영역본을 저본으로 삼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는 대목이다. 필자가 그간 틈틈이 써온 원고를 정리해 본서를 펴내면서 가능하면 모든 구절과 단어를 이탈리아어 원문에 가깝게 번역한 이유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군주론』 번역서는 매우 많다. 무려 40여권이 넘는다. 그러나 필자가 볼 때 나름 이탈리아어 원문에 가까운 번역서는 단 2권뿐이다. 강정인과 김경희가 공역한 『군주론』(까치글방, 2008)과 박상섭의 『군주론』(서울대출판부, 2011)이 그것이다. 강정인 번역본은 지난 2008년 제3판 개정판을 내면서 이탈리아어 원문을 충실히 따랐다고는 하나 이전 판본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키워드인 virtu를 ‘역량’으로 일관되게 번역해 놓았다고 밝혔으나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2011년에 나온 박상섭 번역본은 이탈리아어 원문에 가장 충실하다는 평을 받을 만하다. 그러나 직역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고, 본문에 부기한 괄호 속의 해설이 난삽하다. virtu를 원어 그대로 ‘비르투’로 번역해 놓고, 괄호 속에 서로 다른 의미의 해설을 덧붙여 넣은 게 그렇다. 같은 문장을 반복해 읽어야 의미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적지 않은 이유다. 본서가 virtu를 ‘자질’, fortuna를 ‘운’ 내지 ‘운명’으로 통일시켜 번역하고, 중요한 구절 및 단어마다 이탈리아어 내지 라틴어 원문을 병기해 놓은 이유다.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