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 민음사 펴냄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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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4.7.5

페이지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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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인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대표작. 이미 27개 언어로 번역된 이 소설은 영화 '일 포스티노'로 제작되면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작품 자체가 하나의 메타포인 이 작품은 시인과 우편배달부 마리오를 통해, 한 편의 시가 새로운 삶과 사랑을 이끌어내는 장면을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소설은 어느 무명 저널리스트의 회고로 시작한다. 1970년대 초 칠레의 작은 어촌마을 이슬라 네그라에는 파블로 네루다에게 우편물을 전달하는 것이 유일한 업무인 젊은 우체부 마리오 히메네스가 있다. 아름다운 소녀 베아트리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 마리오는 네루다에게 소녀를 위한 시를 써달라고 조른다. 네루다는 마리오에게 메타포를 가르쳐주고 베아트리스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한다.

마침내 결혼하게 된 마리오와 베아트리스. 이후 네루다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어 마을을 떠난 후에도 둘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간다.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네루다가 위험에 처했을 때 마리오는 목숨을 걸고 그를 찾아가 곁을 지킨다.

작가는 마리오의 개인적인 삶과 칠레의 냉혹한 정치사 사이에서 절묘한 평행선을 만들어낸다. 작가의 표현대로 '열광적으로 시작해서 침울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 이야기는 칠레 민중들에게 바치는 헌사인 동시에 사랑과 시와 문학을 이야기하는 감동적인 노래이다. 2004년은 네루다 탄생 100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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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 여기 이슬라 네그라는 바다, 온통 바다라네.
순간순간 넘실거리며
예, 아니요, 아니요라고 말하지.
예라고 말하며 푸르게, 물거품으로, 말발굽을 올리고
아니요, 아니요라고 말하네.
잠잠히 있을 수는 없네.
나는 바다고
계속 바위섬을 두드리네.
바위섬을 설득하지 못할지라도.
푸른 표범 일곱 마리
푸른 개 일곱 마리
푸른 바다 일곱 개가
일곱 개 혀로
바위 섬을 훝고
입 맞추고, 적시고
가슴을 두드리며
바다라는 이름을 되풀이하네.

네루다는 만족하며 시를 멈췄다.
"어때?"
"이상해요."
"'이상해요'라니. 이런 신랄한 비평가를 보았나."
"아닙니다. 시가 이상하다는 것이 아니에요. 시를 낭송하시는 동안 제가 이상해졌다는 거예요. (중략) 시를 낭송하셨을 때 단어들이 이리저리 움직였어요."
"바다처럼 말이지."
"네, 그래요. 바다처럼 움직였어요."
"그게 운율이란 것일세."
"그리고 이상한 기분을 느꼈어요. 왜냐하면 너무 많이 움직여서 멀미가 났거든요."
"멀미가 났다고."
"그럼요! 제가 마치 선생님 말들 사이로 넘실거리는 배 같았어요."
시인의 눈꺼풀이 천천히 올라갔다.
"내 말들 사이로 넘실거리는 배."
"바로 그래요."
"네가 뭘 만들었는지 아니, 마리오?"
"무엇을 만들었죠?"
"메타포."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중에서
--------------------------------------------------

☕️ 나태해지고 싶다.
한없이 나태해져서
푸른 표범과 푸른 개가
앞발을 들고 넘실거리는
그 옆에서 실실거리며
응, 아니, 아니.
라고 대꾸하고 싶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민음사 펴냄

20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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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grate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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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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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승

@9chh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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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6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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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인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대표작. 이미 27개 언어로 번역된 이 소설은 영화 '일 포스티노'로 제작되면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작품 자체가 하나의 메타포인 이 작품은 시인과 우편배달부 마리오를 통해, 한 편의 시가 새로운 삶과 사랑을 이끌어내는 장면을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소설은 어느 무명 저널리스트의 회고로 시작한다. 1970년대 초 칠레의 작은 어촌마을 이슬라 네그라에는 파블로 네루다에게 우편물을 전달하는 것이 유일한 업무인 젊은 우체부 마리오 히메네스가 있다. 아름다운 소녀 베아트리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 마리오는 네루다에게 소녀를 위한 시를 써달라고 조른다. 네루다는 마리오에게 메타포를 가르쳐주고 베아트리스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한다.

마침내 결혼하게 된 마리오와 베아트리스. 이후 네루다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어 마을을 떠난 후에도 둘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간다.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네루다가 위험에 처했을 때 마리오는 목숨을 걸고 그를 찾아가 곁을 지킨다.

작가는 마리오의 개인적인 삶과 칠레의 냉혹한 정치사 사이에서 절묘한 평행선을 만들어낸다. 작가의 표현대로 '열광적으로 시작해서 침울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 이야기는 칠레 민중들에게 바치는 헌사인 동시에 사랑과 시와 문학을 이야기하는 감동적인 노래이다. 2004년은 네루다 탄생 100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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