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상

에밀 졸라 지음 | 열린책들 펴냄

목로주점 상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3,800원 10% 12,4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1.7.5

페이지

331쪽

상세 정보

'열린책들 세계문학' 177-178권. 미화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민중 언어로 쓰인 최초의 민중 소설 에밀 졸라의 소설. 에밀 졸라가 소설 속에서 사회 전체를 재현하고 그 메커니즘을 파악하려는 기획으로 집필한 스무 편의 연작 소설 '루공-마카르' 총서 가운데 일곱 번째 작품이다.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와 그 자신의 경험을 녹여 낸 이 소설은 한 노동자 가정의 비극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일종의 '전락의 연대기'라 할 만하다. 적나라한 노동자의 언어와 외설성으로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고, 당시로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적인 대량 인쇄의 문을 연 최초의 소설이기도 하다. 에밀 졸라는 이 작품으로 치열한 논란의 한가운데 서며 유명세를 얻었다.

돈을 벌기 위해 파리로 온 젊은 세탁부 제르베즈. 함께 살던 애인 랑티에에게 버림받지만 새로운 남자 쿠포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찾아오는 거대한 몰락의 전조. 게으름과 문란한 성생활 그리고 술이라는 빈자들의 구원은 그녀와 가족의 파멸을 재촉하고, 환경이라는 굴레는 모든 도약의 시도를 끝내 무너뜨리는데…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stella님의 프로필 이미지

stella

@stella38hr

실종된 친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해와 이해를 깨닫는 여로형 소설이었다.
예소연 작가의 특색인 슬픔과 희망이 잘 전달됐다.

영원에 빚을 져서

예소연 지음
현대문학 펴냄

7분 전
0
벼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벼리

@st0ry

  • 벼리님의 공허한 십자가 게시물 이미지
#독서습관만들기 #심야독서 #완독도전

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읽고있어요
44분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먼저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먼저 전하고 싶다. 나도 점점 내 이름을 잃어버리며 살가고 있던 것은 아닐지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이 책이 나에게도 우리 아이에게도 큰 의미가 되어주었듯, 다른 조용한 아이의 마음에도 용기의 씨앗이 되어주길 바라며.


『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의 표지에서는 어딘지 슬퍼보이는 아이, “프란치스코”가 우리를 맞이한다. 깔끔한 옷과 슬퍼보이는 아이라, 쉬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가늠할 수 없었지만 책을 몇 장 넘기기도 전에 마음이 먹먹해진다. 프란치스코는 자카리와 쥴과 친해지기 위해 하고 싶지도 않은 축구를 하고, 쥴의 재미를 위해 여자아이들을 놀린다. 다른 아이들이 빅토리아에게 하는 말은 프란치스코조차 마음이 아팠지만, 혹시 남자아이들에게 미움이라도 살까 억지로 웃어버렸다. 좋아하는 색을 이야기할 때에도, 다른 친구들의 놀림이 되고 싶지 않아 내 마음을 미처 털어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는 무척이나 속상했다. (맞다, 우리 아이는 프란치스코처럼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을 꽤나 어려워하는 아이다.)

친구들에게 맞춰 주느라 자신의 취향도 아닌 것들을 하고 난 프란치스코는 이름표에서 자신의 이름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만다. 어른들은 “너는 너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 방법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프란치스코의 말에 코가 시큰해진다. 나도 내 아이에게 그런 말을 해주면서 정작 어떻게 용기내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었나 싶어졌기 때문.

프란치스코는 점점 불편해지는 마음을 느끼지만 쉽사리 거절하지 못한다. 그런데 우연히, 빅토리아의 작은 한마디는 프란치스코 마음을 둥둥 울렸고, 마침내 “내가 뭐긴, 나는 나야!”라고 말하는 용기를 만들어낸다. 일상에 지쳐있던 프란치스코의 엄마도 그 용기를 전해받아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해 마음을 열기로 한다.

프란치스코가 우리에게 묻는다. “너는 어때? 마지막으로 '싫다'고 말해본 게 언제였어?”하고. 문득 돌아보니 아이도 어른도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릴만큼 살아가는 세상이다. 내 아이가 용기를 잃지않길 바라면서도, 나도 내 이름을 잃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를 읽는 내내 내가 잃어버린 것들과, 접고 살아온 많은 순간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 생각의 끝에는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내 이름을 잃지 않고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내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게 얼마나 당연한 일인지를 말하려면 나부터 그런 사람이어야 할테니까.

아이를 위해 읽었지만, 내 마음에도 큰 울림을 주었던 『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
부디 이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용기, 진정한 자아를 깨닫게 하는 씨앗이 되어주기를 바라본다.

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

바티스트 보리외 (지은이), 친 렁 (그림), 최은아 (옮긴이) 지음
길벗 펴냄

1시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열린책들 세계문학' 177-178권. 미화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민중 언어로 쓰인 최초의 민중 소설 에밀 졸라의 소설. 에밀 졸라가 소설 속에서 사회 전체를 재현하고 그 메커니즘을 파악하려는 기획으로 집필한 스무 편의 연작 소설 '루공-마카르' 총서 가운데 일곱 번째 작품이다.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와 그 자신의 경험을 녹여 낸 이 소설은 한 노동자 가정의 비극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일종의 '전락의 연대기'라 할 만하다. 적나라한 노동자의 언어와 외설성으로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고, 당시로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적인 대량 인쇄의 문을 연 최초의 소설이기도 하다. 에밀 졸라는 이 작품으로 치열한 논란의 한가운데 서며 유명세를 얻었다.

돈을 벌기 위해 파리로 온 젊은 세탁부 제르베즈. 함께 살던 애인 랑티에에게 버림받지만 새로운 남자 쿠포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찾아오는 거대한 몰락의 전조. 게으름과 문란한 성생활 그리고 술이라는 빈자들의 구원은 그녀와 가족의 파멸을 재촉하고, 환경이라는 굴레는 모든 도약의 시도를 끝내 무너뜨리는데…

출판사 책 소개

미화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민중 언어로 쓰인 최초의 민중 소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177, 178번으로 출간되었다. 『목로주점』은 에밀 졸라가 소설 속에서 사회 전체를 재현하고 그 메커니즘을 파악하려는 기획으로 집필한 스무 편의 연작 소설 <루공-마카르> 총서 가운데 일곱 번째 작품이다.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와 그 자신의 경험을 녹여 낸 이 소설은 한 노동자 가정의 비극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일종의 <전락의 연대기>라 할 만하다. 적나라한 노동자의 언어와 외설성으로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고, 당시로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적인 대량 인쇄의 문을 연 최초의 소설이기도 하다. 에밀 졸라는 이 작품으로 치열한 논란의 한가운데 서며 유명세를 얻었다.

궁핍의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고단하고 가파른 일상
그 속에서 건져 올린 프랑스 민중 소설의 효시
돈을 벌기 위해 파리로 온 젊은 세탁부 제르베즈. 함께 살던 애인 랑티에에게 버림받지만 새로운 남자 쿠포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찾아오는 거대한 몰락의 전조.
게으름과 문란한 성생활 그리고 술이라는 빈자들의 구원은 그녀와 가족의 파멸을 재촉하고, 환경이라는 굴레는 모든 도약의 시도를 끝내 무너뜨리는데…….

『목로주점』은 <루공-마카르> 총서 제7권으로, 유전론과 환경 결정론이 적용된 자연주의적인 노동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비정상적 신경증을 유전적으로 물려받아 게으름, 섹스, 알코올 등 위반의 쾌감에 쉽게 굴복하는 주인공 제르베즈는 더욱이 이러한 유전적 약점을 악화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열악하기 짝이 없는 환경, 즉 파리 북부 빈민가에서 살아간다. 당시 파리는 산업화의 최절정기를 맞으며 지방에서 올라온 노동자들로 넘쳐 났으나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그러하듯 풍요는 가진 자들만의 것이었고 빈자들은 여전히 굶주렸다. 졸라는 이 풍요와 극빈이 공존하는 파리를 배경으로,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노동자를 주요 등장인물로 하는 소설을 구상했고 이렇게 탄생한 『목로주점』 속에는 그의 연구와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앞서 여러 문학가들이 문학에의 민중 도입을 주장한 적이 있긴 하지만 이는 <노동자>라는 새로운 모티프에 대한 호기심의 반영일 뿐이었다. 졸라의 의도는 달랐다. 발자크식으로 동시대 사회 전체를 통째로 옮겨 놓고자 한 그는 작품을 이끌어 가는 거대한 주체로서 노동자를 그렸으며, 이는 졸라의 초안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한마디로 민중의 삶을 그 오물, 자포자기의 삶, 상스러운 언어 등과 함께 정확하게 그릴 것.> 그는 직접 노동자 여성의 사진을 찍었고 의복을 조사했으며 파리 이곳저곳에 놓인 가게와 건물의 양상, 퇴근 시간의 움직임, 카바레와 싸구려 댄스홀의 장식까지 유심히 관찰했다. 졸라 자신이 겪은 궁핍한 생활 또한 큰 자산이 되었다. 이 소설에서 <노동자의 체취>가 물씬 풍긴다면 그것은 바로 이러한 그의 연구와 체험과 덕분일 것이다. 요컨대 『목로주점』은 유전과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노동자에 대한 탁월한 <임상 보고서>인 셈이다.

<사람들은 찬양했다, 사람들은 경악했다……>
가난한 악마들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문학적 언어

『목로주점』에 드리워진 진짜 <민중의 냄새>, 그 냄새의 바탕은 뭐니 뭐니 해도 민중의 언어에 있다. 물론 졸라 이전에도 소설 속에는 노동자가 등장했고, 노동자의 비극이 그려졌다. 그러나 그 언어는 여전히 작가의 언어요, 전통적인 문학 언어였다. 『목로주점』은 서술자와 등장인물 모두가 민중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최초의 소설이다. 이 작품에 대한 공격도 찬사도 모두 그 언어의 노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게다가 서술자와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결합시킨 서술 방법, 이른바 <자유 간접 화법>으로 졸라는 자신의 의식과 언어에 노동자 집단의 것을 실어 한꺼번에 전달했다. 이로써 텍스트는 더욱 풍요로워졌으며 후에 이 소설이 서술자의 독창이 아닌 <민중의 합창>이라는 평을 받은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일 것이다.
그러나 신문 연재 당시 『목로주점』은 찬사보다 비난을 월등히 우세했던 문제작이었다. 끔찍한 음란과 역겨운 불결함만을 읽은 우파는 <싸구려 발자크>라는 말로 졸라의 부도덕과 외설성을 문제 삼았고, 민중의 참상보다는 미화를 원했던 좌파는 소설 속에서 민중에 대한 잔혹한 경멸만을 읽었다. 심지어 졸라가 존경해 온 빅토르 위고조차 빈곤을 구경거리로 제시했다는 이유로 이를 <불량한 소설>이라 규정하기도 했다. 당시의 비난이 얼마나 거셌는지, 또한 비난 앞에서 졸라의 태도가 어떠했는지는, 『목로주점』의 연재를 마친 후 책으로 출판하며 졸라 자신이 서문에 적어 넣은 다음과 같은 말로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나 자신을 변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의 작품이 나를 변호해 주리라. 이것은 진실의 작품이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민중의 냄새가 나는 최초의 민중 소설이다.>
이처럼 일방적인 비난의 분위기가 만연했으나, 작품의 진실함과 그 언어의 아름다움을 파악한 소수의 문인들, 자연주의 작가들이 있었다. 플로베르, 말라르메, 모파상 등은 그 문체의 엄청난 힘에 감동하였고 『목로주점』과 에밀 졸라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20세기에 이르러, 마침내 『목로주점』은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졸라 또한 19세기 말의 최고 소설가로 평가받게 되었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1955년 영화감독 르네 클레망을 시작으로 열 번이 넘도록 영화화되었다는 사실, 심지어 소설가 레몽 크노는 샹송 가사로 각색하기도 했다는 사실은 『목로주점』에 대한 문화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입증한다.
『목로주점』의 탄생 이후 전개된 숱한 논쟁을 고려해 보면, 졸라의 무덤 위에서 읽은 아나톨 프랑스의 조사(弔辭)야말로 졸라에 대한 가장 종합적인 평가일 것이다.
<사람들은 찬양했다, 사람들은 경악했다, 사람들은 칭찬했다, 사람들은 비난했다.
격찬과 비난은 하나같이 격렬했다……. 그런 가운데 작품은 점점 위대해져 갔다.>

■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목로주점』은 열린책들이 2009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77, 178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