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 열림원 펴냄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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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11.21

페이지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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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자신이 '영계(靈界) 사이클'이라 이름 붙인 연작소설 중 한 편이다. 이 연작은 영적인 세계, 즉 종교에 관한 믿음을 이야기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보여주는 소설로 그 후속작들인 <밀라레파>, <이브라힘 씨와 코란의 꽃>,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노아의 아이>로 이어지는 그 선두에 있는 작품이다.

어렸을 때 물리치료사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목요일마다 소아 병동에 놀라갔던 작가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쓰인 소설로, 죽음을 눈앞에 앞두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간호하러 온 장미 할머니와 같은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아가는 오스카를 통해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며 '삶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죽음'을 어른들보다 훨씬 더 용기 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아는 오스카라는 소년을 통해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소설뿐 아니라 연극으로도 상연되었다. 특히 20003년 프랑스에서 크리스토프 리동의 연출로 무대에 올려져 주연을 했던 다니엘 다리외가 몰리에르 연극상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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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오스카에게 배우는 삶과 죽음을 대하는자세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열림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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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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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자신이 '영계(靈界) 사이클'이라 이름 붙인 연작소설 중 한 편이다. 이 연작은 영적인 세계, 즉 종교에 관한 믿음을 이야기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보여주는 소설로 그 후속작들인 <밀라레파>, <이브라힘 씨와 코란의 꽃>,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노아의 아이>로 이어지는 그 선두에 있는 작품이다.

어렸을 때 물리치료사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목요일마다 소아 병동에 놀라갔던 작가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쓰인 소설로, 죽음을 눈앞에 앞두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간호하러 온 장미 할머니와 같은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아가는 오스카를 통해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며 '삶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죽음'을 어른들보다 훨씬 더 용기 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아는 오스카라는 소년을 통해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소설뿐 아니라 연극으로도 상연되었다. 특히 20003년 프랑스에서 크리스토프 리동의 연출로 무대에 올려져 주연을 했던 다니엘 다리외가 몰리에르 연극상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출판사 책 소개

세계적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의 틀로 죽음을 바라보는 연작 소설 중 그 첫 번째 작품


이 책은 죽음을 눈앞에 둔 채 침묵과 맞서 싸워야 했던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삶에 대한 찬가이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Oscar et la dame rose)』는 프랑스의 촉망받는 세계적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자신이 “영계(靈界) 사이클”이라 이름 붙인 연작소설 중 한 편이다. 이 연작은 영적인 세계, 즉 종교에 관한 믿음을 이야기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보여주는 소설로 그 후속작들인 『밀라레파』, 『이브라힘 씨와 코란의 꽃』,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노아의 아이』로 이어지는 그 선두에 있는 작품이다.

이 연작소설 중 첫 번째 소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는 백혈병에 걸린 어린아이의 죽음이라는 슬프고도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면서도 매우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는 어렸을 때 물리치료사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목요일마다 소아 병동에 놀라갔던 작가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쓰인 소설로, 죽음을 눈앞에 앞두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간호하러 온 장미 할머니와 같은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아가는 오스카를 통해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며 “삶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작품은 내 개인적인 체험의 산물이다. 어렸을 때 나는 물리치료사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목요일마다 소아 병동에 놀러 가곤 했다. 거기엔 정신 지체이거나 귀머거리이거나 불치병에 걸린 내 또래 아이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겁이 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이들이 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또 나이가 들어서 나는 친구들의 죽음에 접해야 했다. 병고에 시달리는 친구를 찾아 병원에 들를 때마다 나는 그 고독한 모습에 충격을 받곤 했다. 이 책은 이 모든 이들, 죽음을 눈앞에 둔 채 침묵과 맞서 싸워야 했던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삶에 대한 찬가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불치병이 걸린 소년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의 나이를 초월한 깊은 우정과 사랑
“삶은 사는 것 외엔 다른 해답은 없는 것 같아요.”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는 “죽음”을 어른들보다 훨씬 더 용기 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아는 오스카라는 소년을 통해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수술 후 더 이상 아들의 회생 가능성이 없음을 알게 된 오스카의 부모님은 죽음을 앞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지 못해 당황스러워 한다. 담당 의사선생님도 오스카의 죽음이 마치 자신의 실수 때문인 듯 죄책감 어린 표정으로 오스카를 바라본다. 그런 어른들의 행동에 실망을 느낀 오스카는 다른 어른들과 달리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프로레슬링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는 장미 할머니와 깊은 애정과 신뢰를 쌓아가면서 하루를 10년처럼 살면서 할머니와의 약속대로 하나님에게 편지를 써나간다. 그리고 병원에 있는 팝콘, 베이컨, 아인슈타인, 페기 블루 등과 같은 다른 아이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아가는 동안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차츰 벗어나게 된다. 동시에 부모님을 “겁쟁이”라 부르며 삶에 대해 조소하던 오스카의 시전은 어느덧 경탄으로 가득한 시선으로 바뀐다. 오스카의 마지막 편지 속에 담겨진 삶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말 속에서는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삶에 대한 지극히 순수한 애정을 읽을 수 있으며, 삶은 하느님이 인간에 주신 선물이라는 생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이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음을 볼 수 있다.

난 엄마랑 아빠에게 삶이란 참 희한한 선물이라는 얘기를 해줬어요. 사람들은 처음에 이 선물을 과대평가해요. 영원한 삶을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나중엔 과소평가해요. 지긋지긋하다느니 너무 짧다느니 하면서 내동댕이치려고 하죠. 그러다 결국 선물 받은 것이 아니라 잠시 빌린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거예요. 빌린 것이니 잘 써야죠. 나도 이제 나이가 백 살이나 되고 보니 내 말에 자신을 갖게 됐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을 제대로 즐길 줄 알아야 해요. 섬세한 감각, 예술적인 감각을 길러야 한다고요. 열 살, 스무 살 때는 바보 멍청이라도 삶을 즐길 수 있어요. 하지만 백 살이 되어 움직이지도 못할 때에는 머리를 써야 하죠. ―본문 중에서


소설 그대로를 뛰어난 연기로 표현해낸 명배우를 위한 헌정 소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는 소설뿐 아니라 연극으로도 상연되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03년 프랑스에서 크리스토프 리동의 연출로 무대에 올려져 주연을 했던 다니엘 다리외가 몰리에르 연극상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1917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난 다니엘 다리외는 1935년 연기 생활을 시작한 이래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여성적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명연기로 근 70년간 명성을 누리고 있는 대배우로, 당시 87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모놀로그 형식의 연극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로 무대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하며 매스컴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작가인 슈미트는 이 소설을 그녀에게 헌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2005년 연극으로 공연되어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의학 사전』은 페기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지요. 페기는 이런저런 병들에 흠뻑 빠져 있어요. 나중에 어떤 병에 걸릴까 상상하곤 하지요. 나는 내 주된 관심사인 ‘삶’이니 ‘죽음’이니 ‘믿음’이니 ‘하느님’ 같은 말들을 그 책에서 찾아봤어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그런 말들은 나와 있지 않더군요!
그러니까 삶이나 죽음이나 믿음이나 하느님은 병이 아니라는 얘기잖아요. 좋은 소식이긴 해요. 하지만 그런 진지한 책에는 진지한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장미 할머니, 내 생각에는요, 『의학 사전』에는 특수한 것들밖에 나와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저런 사람들에게만 닥칠 수 있는 문제들 말이에요.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문제는 나와 있지 않아요. 삶이니 죽음이니 믿음이니 하느님 같은 것들이요.”
“『철학 사전』을 봐야 할 것 같구나, 오스카. 하지만 그것들을 찾아낸다 해도 실망하게 될 거야. 각각의 개념들에 대해 여러 가지 답들이 나와 있으니까.”
“왜 그런 거예요?”
“진짜로 흥미로운 질문은 질문으로만 남아 있게 마련이니까. 그런 질문은 신비를 감싸는 껍질이란다. 답에는 항상 ‘아마도’라는 말이 붙게 되지. 시시한 질문에나 확실한 답을 할 수 있는 거야.”
“삶에는 해답이 없다는 건가요?”
“삶에는 여러 가지 해답이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정해진 해답은 없는 거야.”
‘내 생각에는요, 장미 할머니, 삶에는 사는 것 외에 다른 해답이 없는 것 같아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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