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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10.1.25
페이지
820쪽
상세 정보
고래에 관한 방대하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소설 속에 나오는 고래학(學)과 포경업에 대한 멜빌의 치밀한 기록을 훌륭하게 뒷받침하는 생생하고도 섬세한 일러스트들이 풍성하게 수록되었다. 서두에서부터 ‘고래’에 대한 ‘어원’ 탐구와 문헌 ‘발췌록’이 등장하고, 작가의 체험과 도서관에서 조사하고 연구한 고래와 포경에 대한 갖가지 지식이 총망라된 이 독특한 소설을 소개한다.
이슈메일은 육지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경이롭고 신비로운 괴물, 거대한 고래를 직접 만나기 위해 뉴욕 맨해튼을 떠나 뉴베드퍼드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곳 여인숙에서 만난, 문신을 한 괴기한 야만인 퀴퀘그에게 기독교도에게서 좀처럼 발견할 수 없었던 진정한 인간애를 느끼게 되고, 그와 함께 낸터컷으로 향한다. 그들은 포경선 ‘피쿼드’호에 승선하게 되고 크리스마스날 운명적인 항해에 나서는데, 배에 오르기 직전 일라이저라는 광인에게 파멸적인 운명에 대한 경고를 듣게 되는데...
포경선과 선원들의 출항 준비를 비롯하여, 당시 미국 최대 포경 항구의 거리 풍경, 포경선의 구조와 선실 배치, 선원의 지위와 종류 그리고 역할, 포경의 기술과 해체 작업, 포경 장비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포경에 관한 모든 것들이 한 컷 한 컷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남긴 글1
C.Dirus
아직 초반이지만 <모비딕>은 특이한 책이다. 멍청한 마초가 아니라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남자들은 자기만의 전쟁터가 있고 거기서 싸워서 상대방의 모가지를 따고 장렬하게 전사하기를 열망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일 수 있고, 게임, 여행 등 전쟁터는 굉장히 다양하다. 과거의 순교자들이 자신의 전쟁터가 포교라고 생각했기에 선뜻 목숨을 내놓지 않았나 싶다. 모비딕은 바다가 자신의 전쟁터인 사람들이다. 자신의 전쟁터 외에는 아무것도 돌보지도 신경쓰지도 않는다. 그저 한 몸을 불사를 뿐이다. 특이한 점은 여기다. 저런 남자들은 자신의 감정, 느끼는 바에 대해 관찰할 여유가 없다. 싸우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설을 쓰려면 필연적으로 섬세해질 수 밖에 없다. 자신과 사람에 대해 관찰해야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캐릭터가 나오고 공감할 수 있는 반응을 주인공이 하기 때문이다. 근데 이 책은 저런 남자들에 대해 설명하고 캐릭터를 부여하고 있으니 섬세한 관찰력과 전쟁터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마 그래서 독특한 작품이라고 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내 전쟁터는 눔바니다. 오늘도 윈스턴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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