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 호노부가 당당하게 일본 미스터리 제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야경>으로 해마다 발표되는 가장 공신력 있는 미스터리 순위 세 군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일본 미스터리의 경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제왕으로 등극했다. 여섯 가지의 놀라운 진상을 담은 작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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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내용 요약 🔍
요네자와 호노부의 야경은 여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미스터리 소설집으로, 2014년 일본에서 만원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한국에서는 2015년 엘릭시르를 통해 야경으로 소개되며, 제2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고 주요 미스터리 순위에서 1위를 석권한 작품이다. 각 단편은 일상 속 수수께끼를 중심으로 인간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를 섬세하게 그린다. 요네자와 특유의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한 문체와 정교한 구성은 미스터리의 틀을 넘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단편집은 꺼림칙한 사건들이 전개되며, 각 단편이 독특한 특성을 지닌 채로 독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야경>은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어리석게 상황을 악화시키는 겁쟁이의 행동 양식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사인숙>과 <문지기>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찝찝하고 음험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석류>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비틀어 더욱 악랄하게 재해석하는 전개가 충격적이다.
<만등>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현사회에 대한 현실과 미스터리를 교묘하게 섞어 독자에게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친숙한 느낌을 전달한다.
마지막 단편 <만원>은 작가 특유의 씁쓸한 뒷맛을 보여주며,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요네자와 호노부 문학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442페이지 분량에 '야경', '사인숙', '석류', '만등', '문지기', '만원' 등 6편의 단편이 수록됐는데 그 하나하나가 매력이 대단하다. 각각이 그리 많지 않은 분량으로 남은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아까울 만큼 흥미진진하다. 저마다 다른 구성과 배경임에도 완성도가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도 대단하다. 작가의 꼼꼼한 사전조사와 치밀한 설정 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작은 동네 파출소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야경', 사람이 죽어나가는 외진 온천여관을 배경으로 한 '사인숙',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이야기를 다룬 '석류',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자원회사 직원이 겪는 사건을 다룬 '만등', 외진 고갯길 휴게소에서 만나는 흥미로운 이야기 '문지기', 자신이 변호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뒤늦게 깨달아가는 '만원' 등 다채로운 구성의 이야기가 마지막 장을 덮기까지 상당한 재미를 선사한다.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추리소설 단편집이다.
잘 짜인 추리와 잘 숨겨진 단서들이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 잘 녹아들어 있는 소설들이다.
트릭은 복잡하고 기묘한 것은 아니지만 간단한 것이라도 스토리 속에 잘 녹아들어 있어 읽는 내내 그리고 결말부에 크나큰 감명을 준다.
6편의 소설들 모두 제각기 매우 다른 주제, 소재와 구성을 보여준다는것도 매우 좋았다.
주제 들을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1편 : 임무 도중 사망한 경찰
2편 : 손님들이 자주 자살하는 여관
3편 : 카사노바 남편과의 양육권 다툼
4편 : 외교관의 어두운 사투
5편 : 사람들이 죽는 고갯길에 대한 소문탐방
6편 : 변호사 지망생의 하숙생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즐겁게 읽을만한 소설인것 같다.
#추리소설#추리#단편#탐정#경찰#살인사건#씁쓸#살인#미스터리#단편집
※스포일 주의. 결말 공개함.
<야경>
주인공: 야나오카 경사
등장인물: 가와토 히로시
사건: 주인공이 경찰 후배 경찰인 가와토 히로시의 죽음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명예롭지 않다고 생각할 때 유가족을 만난다.
대결: 주인공은 과연 자신이 의심하던 후배 경찰의 행동을 밝힐 수 있을까.
결말: 상황과 증거를 바탕으로 타인이 벌인 인질극은 경찰 후배가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유도한 사건임을 알아낸다.
줄거리: 나(야나오카)는 경찰 업무 수행 중 인질극을 벌이던 남자를 총으로 쏴 죽인 후 사망한 가와토 히로시가 경찰과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유족인에게서 가와토가 총을 좋아하던 사람이라는 점과 과거 사고를 쳤던 이야기를 듣고 가와토가 자신이 실수로 격발한 사실을 숨기고자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던 남자를 부추겨 인질극을 벌이도록 유도한 후 발포했던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사인숙>
주인공: 나
등장인물: 사와코
사건: 주인공은 자살 사건이 많이 일어나 '사인숙'이라는 별명 얻은 여인숙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찾으러 간다. 그 곳에서 만난 사와코는 한 통의 유서를 내밀며 앞으로 일어날 자살 사건을 막자고 한다.
대결: 주인공은 사와코의 마음을 돌이켜서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유서의 주인을 찾아내 자살을 막을 수 있을까.
결말: 이유도 묻지 않고 남을 적극 살리려는 나의 모습을 보며 사와코는 고맙게 여긴다. 유서의 주인도 찾아내서 목숨을 구하게 되었지만 다른 객실에 있던 손님의 자살은 막지 못한다.
<석류>
주인공: 사오리(엄마), 유코(첫째 딸)
등장 인물: 사오리(엄마), 나루미(아빠), 유코(첫째 딸), 쓰키코(둘째 딸)
사건: 주인공은 가정에 소홀한 남편과 이혼하고자 법원에 신청하고, 그동안 가족에게 관심도 없던 남편이 두 딸의 친권을 요구한다.
대결: 사오리는 친권을 갖고 나루미와 이혼하여 두 딸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유코가 아빠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결말: 사오리는 두 딸이 자신들의 몸에 상처를 남겨 친권이 아빠에게 넘어가도록 자작극을 벌였다는 것에 충격을 받으나 그 이유가 단순히 아빠를 안쓰럽게 여기는 마음에서 선택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유코가 가정 폭력을 위장해 친권자를 아빠로 택한 이유는 아빠를 남자로 사랑하기 때문이며 동생과 자신의 신체에 상처를 남긴 이유는 자신처럼 아빠를 이성으로 느끼는 쓰키코를 연적으로 생각하고 여자로서의 매력을 떨어뜨리려는 의도였다.
특이점: 사오리와 유코의 시점이 각각 챕터 단위로 교차 편집되어 나온다. 사오리 시점의 이야기가 일반 독자들이 생각하는 수준의 내용이라면 유코 시점의 이야기는 소설의 반전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쓰키코나 나루미 시점으로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지 궁금하다.
느낀 점: 독특한 캐릭터를 설정해 반전을 준 발상은 좋으나 부녀간의 근친상간이 소재라서 마음이 불편하다.
<만등>
주인공: 이타미
등장인물: 모리시타, 마타보르 알람
사건: 주인공 이타미는 사업 추진을 위해 모리시타와 살인을 벌인다. 공범이 모리시타가 갑자기 퇴사를 하여 자신의 범행이 들어날까 두려운 마음으로 모리시타를 살해한다.
대결: 보이샤크 마을을 거점으로 삼아 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 알람과 모리시타를 죽인 사실이 발각되지 않을 수 있을까.
결말: 아무도 자신의 범행을 모를 것이라 단언했던 주인공은 모리시타가 인도에서 걸린 콜레라에 옮았고, 모든 언론은 감염원인 모리시타의 행방을 쫓는다.
느낀 점: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결국 벌을 받게 되는 결말이 마음에 든다.
<문지기>
주인공: 나
등장인물: 할머니, 마에노, 다자와, 후지이, 오쓰카, 다카다
사건: 가쓰라다니 고개에서 일어난 사망 사고를 바탕으로 괴담을 만들고자 고개 근처에서 가게를 하시는 할머니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다.
대결: 주인공은 가쓰라다니 고개에서 일어난 사고의 원인을 찾아 괴담으로 만들 수 있을까.
결말: 고개에서 일어난 사고는 모두 할머니가 딸의 범행을 숨기고자 저지른 일이었으며, 죽임을 당한 사람들은 딸이 살인을 저지를 때 사용한 돌(행신)을 조사하고 싶어하여 변을 당했다. 주인공은 이 사건을 엮어서 글로 쓸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주인공에게도 약을 먹이며 모든 이야기를 밝힌다.
<만원>
주인공: 후지이
등장인물: 우카와 다에코, 우카와 시게하루, 야바 에이지
사건: 사법 시험 준비를 도와준 다에코의 은혜를 갚고자 다에코의 살인 사건을 변호한다. 다에코의 살인 동기와 항소 포기 이유를 알아내고자 한다.
대결: 주인공은 우카와 다에코가 저지른 살인의 목적을 밝힐 수 있을까. 다에코는 8년이라는 형량을 줄일 수 있는 기회인 항소를 왜 포기했을까.
결말: 주인공은 야바가 다에코에게 육체관계를 요구하여 우발적 살인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다에코가 출소한 후에야 야바 노린 것은 다에코가 가보로 물려받은 묵화 족자이며 다에코는 살인으로 족자에 혈흔을 남겨 차압당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공통: 모두 1인칭 주인공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