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이부영 지음 | 한길사 펴냄

그림자 (우리 마음 속의 어두운 반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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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1999.10.15

페이지

3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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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향모를 땋으며 게시물 이미지
브릭독_향모를 땋을 수 있는 감사함

대지의 어머니가 처음 이 땅에 심은 식물, 향모.
우리는그 대지의 어머니를 기억하고 있나요?

🌾
인간은 태초부터 춤을 출 줄 안다고 해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자연히 춤은 나온다지요.

자연과의 호혜성을 태생적으로 알고 있기에
우리는 자연히 존재하는 것들을 볼 줄 알고
받아들이고 사용할 줄도 알아요.

다만 인간이 소유와 욕망, 감사와 호혜를 잊는 순간부터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은 파괴로 수렴해요.
자연은 자신의 힘으로 정화도 부활도 하지만
그 속도는 인간의 파괴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요.

🌾
풍요로운 도시라는 명목이 있지만
오히려 그 '돈'이라는 것이 우리를 가난하게 속박하고 있어요.
상품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 식물을 비닐에 가두고 숨을 못쉬게 하고, 밭의 모든 작물을 캐어내어 감사의 마음을 대지에 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같은 욕망덩어리로 인간을 다룰 뿐이에요.


🌫
이 대지위에 올라가있는 별과 구름, 바람과 물, 그리고 땅과 우리를 이어주는 식물의 단단함을, 향모를 땋아 결속마저 다지고 싶어요.

우린 멈춰야하 것들이 너무 많은데도 아직도 멈추질 못해요.
멈추는 것 뿐 아니라 실행해야 할 것들도 많음에도 점점점 더더더 먼 미래로 미루기 바빠요.

💕
감사는 지금부터 할 수 있어요. 마음을 전하고 자연을 위해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를 실천하는 건 지금부터도 할 수 있어요.

세상의 모든 물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물이 아직도 이곳에 있으며 어머니 대지님에게서 생명을 유지하는 임무를 다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물은 생명이요, 우리의 갈증을 달래고 우리에게 원기를 주며 실물을 자라게 하고 우리 모두를 지탱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모아 한마음으로 물에게 인사와 감사를 드립시다. P.454

다시 태어난다면 인디언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자연의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풍족했음을 태생부터 이해하고 있으며, 돈이 없어 가난하고 불안하지 않은, 자연과 주고받을 수 있다는 단단한 믿음위에 누구보다도 풍족한 계절이길 바라요.

향모를 땋으며

로빈 월 키머러 지음
에이도스 펴냄

3분 전
0
울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움직이는 공룡 집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온 몸으로 읽는 공룡집 찾기!

📘
블라인드 그림책으로 받은 이번 우리학교 도서부 책은
바로 『움직이는 공룡집』이에요!!
(우리 막둥이가 공룡 좋아하는 건 어찌하시고 🤭)

여기에 엄마의 B급 드립을 같이 부어
조금은 웃기게 그리고 기억에 남는 그림책읽기를 해보았어요.

🦕
작은 인룡부부는 곧 출산을 앞두고 새집 마련의 꿈을 안고 있지만, 쥬라기 시대에도 내집마련의 꿈은 어려웠어요.
쉽게 구한 집은 브라키오사우르스에게 먹히고, 튼튼한 절벽동굴에선 프테로닥틸루스가 텃새를 부리고, 벌레잡아준다고 해도 쫓아내고, 알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기꾼 공룡까지.... (부동산 문제는 시대별로 다 똑같군요 ㅠㅠ)

💞
하지만 이 작은 익룡부부에겐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그 어떤 공룡보다 컸어요. 게다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더더욱 포기하지 않았구요.

그 간절함이 닿았을까,
막둥이가 먼저 자신의 등을 내어주네요... ㅎㅎ
(아구 귀여워 😍)

🫶
과연 이 익룡부부의 자가마련의 꿈은 이루어질까요?
막둥이가 이렇게 적극적이니
왠지 해피엔딩이 예상되지 않으세요? ㅎㅎ

공룡의 이름과 시대배경으로 정리까지되어
남자아이도 깔끔하고 몰입하기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 공룡모형 : @collecta_korea

🫧 너는 엄마 등에서 살면 안된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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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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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우리학교 도서부 @woorischool_kids 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움직이는 공룡 집

장선환 지음
초록귤(우리학교) 펴냄

4분 전
0
울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울림

@marsisred

[도서협찬] 다양성은 우리 삶의 기반입니다


TJ 클룬의 사랑스러운 빛의 판타지, <벼랑위의 집> 의 후속작으로 나온 『모든 빛의 섬』에선
세상 속 유일한 불사조인 아서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마법능력을 가진 특별한 아이들을
보호하고 돌보기 위해 섬에 있던 집을 보수하며 시작해요

비마법적 세력과 마법적 세력의 대립,
정부의 마법 아동 및 성인 관리부서는
마법적 존재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고아원이라는 곳에서 감금과 괴롭힘을 일삼기도 했어요.

그런데 정부산하의 기관이란 곳에서
아서가 전쟁을 대비해 아이들을 훈련한다는 명목과
아서가 위험한 존재임으로 몰아가며
지금껏 지켜온 것들을 빼앗아가려고 하네요.
(청문회같은 분위기로 자극해놓고 자기들은 사악하지 않은 존재라니!!!! 😈)

🌈
판타지느낌이 가득한 아이들의 재능도 신기했지만
불사신인 아서와 라이너스가 진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시선에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대사들이 더없이 따뜻하고 다채롭게 빛났어요.

✔️마법적 아이들을 '적 그리스도'라고 단정하는 정부에게
"잘못된 표현이라고 느껴서가 아니라, 세간에서 그 표현을 종말의 대명사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그런 허튼 소리를 믿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p.109

✔️새로운 보호소로 가게되는 데이비드에게
"자, 예의를 지키되 궁금한 게 있으면 뭐든 물어도 좋아. 좋은 사람은 질문을 꺼리지 않으니까." p.156

✔️"하지만 우리도 널 잘 몰랐는데 넌 지금 여기 있잖아. 최악의 결과만 떠올리면 현재 상황에서 좋은 점을 알아보는 능력이 흐려질 수 있어." p.173

💦
영화 <도가니>도 생각나더라구요. 어른들의 이기주의 속에서 아이들을 지키려는 어른과 책임을 회피하고 이익만 얻어가려는 어른들의 다툼, 그리고 그 사이에서 몸고생, 마음고생하는 아이들까지... 🥲

거기다 다양한 트라우마와 이질적인 외모, 특별한 능력을 이유로 사회에서 배척당한 아이들을 진심으로 포용하는 아서와 라이너스의 대화에서는 저도 많이 배우고 느꼈어요.

🔮
판타지라고 정의했지만 현실기반임을,
우리는 모르지 않다는 것 또한 알아요.

공감하며 몰입하기에 충분하고,
정체성을 찾는 청소년기의 고민,
입양이든 다문화든 소속감을 원하는 입장,
여기에 재미와 교훈, 그리고 이해까지 모두 섭렵한 다채로운 판타지 소설이었어요.
(영화로 나온다면 미니 울프맨 느낌?!)

🫧 빛은 다채로움을 품었기에 따뜻해요.

🫧 희망은 날개 달린 것. 희망은 불을 품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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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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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든 @deun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모든 빛의 섬

TJ 클룬 지음
든 펴냄

6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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