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 소담출판사 펴냄

위대한 개츠비 (BESTSELLER WORLDBOOK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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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1997.3.22

페이지

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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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 여행의 끝 ]

105. 그래도 녀석은 별것도 아닌 나의 설명을 무척 신기해했고, 🌱아무런 비판도 반박도 없이 귀를 기울였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녀석이 그런대로 재미있어하는 것 같았기 때문에,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분위기에 지쳐 있던 나는 적잖이 위안을 받았다.

녀석도 아마 언제나 다른 기술자들의 구박에만 시달리다가 자기보다 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가 잘 아는 분야를 설명해줄 기회가 생겨서 조금은 신이 났을 것이다. 그렇게 나와 녀석은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우주선 구석에 나란히 앉아서 (녀석은 이런 '죽은 공간'을 찾아내는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했다) 🌱서로 알아듣지 못할 말을 늘어놓으면서도 또 그 알아듣지 못할 말을 무조건적으로, 무비판적으로 들어주었다. 사실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법이다.

106.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녀석의 인생은 나로서는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았다. 녀석에게는 아마 내 인생도 비슷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인지, 녀석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이 낭만적인 구석이 있었다. 이것이 나와 녀석의 대화 중에서 유일하게 마찰 이 있다면 있었던 부분이었다.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지음
래빗홀 펴냄

43분 전
0
해씨님의 프로필 이미지

해씨

@haessi

  • 해씨님의 미들마치 1 게시물 이미지

미들마치 1

조지 엘리엇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시간 전
0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어제 오늘 밀리로 들었다. 끝까지 다 들은 오디오북은 처음이다. 친구들과 독서모임에서 파과를 읽고, 혼자 영화도 봤다. 소설 읽으면서 대체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 기술을 배웠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파쇄는 ’조각‘이 조각으로서 살기 위해 수련받는 내용이다. 한 달 간 산에 오른 두 사람. 파쇄의 사전적 의미는 ‘깨뜨려 부숨‘이다. 조각으로 살기 전 인간적인 감정을 깨뜨려 부수는 것처럼 느껴졌다. 오래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목표만 생각할 것. 마지막엔 그를 살리겠다는 인간적 감정이 개입함과 동시에 목표를 정확히 조준한 냉철함이 드러났다. 나이든 조각을 읽다가 젊은 시절 조각의 모습을 보니 새롭다.

파쇄

구병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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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영원한 문학에의 사랑, 소장하고 싶은 세계명작수세기에 걸쳐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고전작품들이 있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읽었음직한 그 작품들은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읽어볼수록 명작의 텍스트에 숨겨진 행간이 새롭게 다가올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남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세계명작을 다시 찾고 그런 즐거움을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런 독자들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소담출판사는 베스트셀러 세계명작들을 새롭게 완역하고 세련된 일러스트와 디자인으로 구성하여 누구나 소장하고 싶고 또 친구나 연인, 가족에게 선물하고 싶은 신감각 문학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어린 왕자>, <위대한 개츠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동물농장>, <포우단편집> 의 1차 목록으로 구성된 소담의 베스트셀러 미니북은 시리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책이지만 그 안에는 이제껏 맛보지 못했던 텍스트의 정직한 맛과 우수한 삽화들이 마치 속이 꽉찬 과실처럼 잘 어우러져 있어, 그 어떤 문학의 향기보다 달콤한 향기를 내는 책이다. 신개념 미니 양장본21세기에 접어들며, 출판 시장을 겨냥한 출판계의 기획 판도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원본의 충실함을 독자 스스로가 요구하며 퀄리티의 승부가 무엇보다 높아졌으며, 세련된 편집과 개성 있는 디자인의 도서가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판매에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소담출판사는 원본에 충실한 새로운 완역은 물론이고 참신한 디자인과 삽화의 세련된 편집으로, 20대의 참신하고 세련된 감성에 맞춰 <베스트셀러 미니북>의 출간을 맞이한 것이다. 특히, 기존의 책에서 빈번히 발생했던 번역의 오류를 수정하는 데 앞장서고, 개성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발굴에 힘썼다. 또, 항상 비슷한 판형의 책에서 탈피하여 책에도 활동성을 주자는 목적에서 손가방에 들어가기에도 적당해 언제 어디서든 독서문화를 장려하자는 데 의의를 둔 기획 작품이다. ▷책특성참신한 기획으로 심혈을 기울인 베스트셀러 문학의 새로운 시도 1. 새로운 번역 기존의 번역서에서 보여졌던 오역과 의역 등 많은 오류를 수정하여 바로잡고 원본에 충실하게 새롭게 완역했다. 2. 개성 있는 삽화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에서 벗어나 각 작품의 분위기를 최상으로 살려줄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삽화로 작품의 품격을 높였다. 3. 깔끔한 편집 작은 판형의 편집에 있어 텍스트와 일러스트의 조화로운 편집에 충실하여 최상의 가독성을 살렸다. 4. 참신한 디자인 15cm×22cm라는 신국판 사이즈에서 탈피하여 획기적으로 그 반 사이즈인 11cm×15cm의 판형을 새롭게 선보인다. 5. 다양한 구성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기의 문학 중, 청춘과 노년, 체제와 이념, 시대의 변화, 그리고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삶과 사랑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들을 나라별로 고루 구성했다. "청춘과 정열의 상징, 개츠비... 그를 모르고서는 진정한 20대라 할 수 없다."1925년에 피츠제럴드는 자신의 문학적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를 남겼다. 『위대한 개츠비』는 단번에 그를 동시대의 작가, 이른바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적 작가들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위대한 개츠비』를 두고 T. S. 엘리엇은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소설이 내디딘 최초의 일보'라는 격찬까지 했으며, 랜덤 하우스가 선정한 20세기 영문 소설 100권 중에서 2위에 올랐다. 『위대한 개츠비』만큼 '재즈시대'라 불리는 1920년대 미국의 사회상과 '아메리칸 드림'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은 없을 것이다. ♧ 저자 및 역자 소개옮긴이 유혜경 한국 외국에대학교 통역번역 대학원 졸업. 동 대학원 통역번역학 박사과정 수료. 현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 대학원 상임 연구원, 번역 작가. 주요역서_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마호메트 평전』 『펠레 자서전』 『암중모색』 『코끼리 던지기』 『쉐클턴의 항해 모험』 『튤립 피버』 『아이러브유 로니』 『부의 패턴』 『해부학자』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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