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정원을 꿈꾸며 잡초를 뽑고 또 뽑는다
정원사를 탄생시키는 강력한 바이러스
정원사의 1월
정원사는 1월에도 결코 한가하지 않다
위대하고 흥분된 '기다림', 새싹이여
정원사의 2월
정원사는 봄의 첫 징후에 열광한다
흙 속으로 파고든 정원사의 즐거움
정원사의 3월
겨울이 봄의 공격에 저항하고 있다
연두빛 어린 새싹들의 힘찬 행진
정원사의 4월
정원을 가꾸기에 너무 부적절한 손과 발
오직 꽃을 피우기 위한 위대한 노동
정원사의 5월
심고 또 심어도 결코 만족이란 없다
정말 고마운 5월의 단비
정원사의 6월
잡초와 싸우고 진딧물과 싸우고
장미와 은방울꽃을 뜯어먹고 싶지 않다
정원사의 7월
누차 강조하지만 "비가 와야 한다!"
이곳에는 어떤 식물이 잘 자랄까?
정원사의 8월
이런 녀석을 믿고 내 정원을 맡기다니!
선인장 애호가의 광기는 이유 있다
정원사의 9월
힘이 넘치고 열정적인 개화의 달
흙은 진정한 깨달음의 세계
정원사의 10월
꽃을 심을 빈 땅이 어딘가 있을 텐데
가을의 아름다움에 함께 건배하자
정원사의 11월
깊이 파묻혀 있고 싶은 뿌리의 심리
새싹은 땅 밑에서 미래를 준비한다
정원사의 12월
정원사의 마음은 겨울에도 봄이다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에 관하여
-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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