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우 길들이기

리 앨런 듀가킨 외 1명 지음 | 필로소픽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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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7.13

페이지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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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국과학진흥협회 선정 우수과학도서 수상작. 동물 진화 실험을 기록한 과학 논픽션으로, 40년 전 유전학계를 뒤흔들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던 은여우 가축화 실험에 얽힌 모든 이야기를 소개한다. 구소련 시절 스탈린의 눈을 피해 외딴 여우 농장에서 비밀리에 시작되어 오늘날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개의 진화에 관한 연구 가운데 가장 유명한 실험이다.

이 실험을 기획한 벨랴예프는 선별적인 교배를 통해 사나웠던 여우를 불과 6년 만에 귀엽고 순한 여우로 가축화시킴으로써 늑대가 개로 진화한 과정을 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 은여우 가축화 실험이 전 세계에 알려진 지는 오래되었지만 이 실험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어 보여주는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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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은 낮 시간에 읽으면 문상훈의 감성을 온전히 느끼지 못할 것만 같아 잠들기 전 새벽 시간에만 책을 폈다.
낮에 모아 밤에 펼쳐냈다는 그의 글은 철저하고 지독한 자기검열의 결과물이다. 누구나 느낄법한 평범한 감정들을 여러 번 썼다 지운 단어들로 엮은 글을 읽으며, 누구나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나 쓰지 못하는 책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장에 닥치는 대로 적었는데, 완독 후 강렬하게 느낀 감정들을 3가지로 정리해보겠다.
첫 번째는 학창시절의 향수이다. 학창시절 새벽까지 라디오를 들었던 때가 생각이 났는데, 그 시절이 소중한 이유는 그때를 자양분으로 평생을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문상훈의 글을 읽으며 15년 전의 내가 떠올라 애틋한 감정이 들었다.
두 번째는 실망. 회사에서 나는 작은 실수라도 할까 봐 조바심을 내며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혹여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잠들기 전까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찾고, 더 나아가 찌질하게 곱씹으며 자신을 질책하는데, 문상훈은 스스로 실망할 때 더 나은 내가 되는 기회라고 따뜻하게 말해줬다.
마지막은 짝사랑이다. 고백하지 못하고 끝난 짝사랑이 용기내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항상 후회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사랑의 가장 본질은 어쩌면 짝사랑이 아니었을까. 짝사랑의 완성은 고백이 아니라 내 안에서 하얗게 소실될 때라고 말해주어 다시 보니 나의 짝사랑은 완성형이었나보다.

✏️
P.32
밤에 일기장을 펼칠 때마다 다짐한다. 아무도 보지 않을 것처럼 적겠다. 오늘의 기분과 생각 중에 가장 후진 것들을 모아 이곳에 남길 것이다. 이건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내 감정의 림프선 쓰레기통이다.

P.43
<내 모든 결핍들에게> 나는 내 나쁜 모습들이 너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좋은 모습도 너 덕분이었어. 내가 아무리 너를 미워해봤자 밀어낼 수 없는 작은 방에 같이 지내는 기분이야. 그래서 이제 받아들여 보려고. 이제는 안 미워하겠다고 할 수는 없지만 노력해볼게. 적어도 너를 인정할게.

P.45
밤을 즐기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내일을 축내서 오늘의 아쉬움을 희석하는 사람들. 밤에 하는 생각들은 대체로 농도가 짙다.

P.46
일어날 땐 움푹 깊어지는 동해바다처럼 번뜩 눈이 떠지고 잠드는 시간에는 서서히 잠겨 드는 서해바다처럼 오래오래 차근차근 잠들면 좋을 텐데 나는 자꾸 반대로 하게 된다. 아침은 뭉그적거리며 두세 시간이 지나도 잠에서 허우적대고, 밤에는 발을 헛디뎌 첨벙하고 폭 빠져 마취한 것처럼 잠이 든다.

P.54
6년 남짓한 교복 시절을 자양분으로 평생을 먹고산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더 알아가고 싶은 호기심과 잘하고 싶은 욕심은 십 대 때 듣던 라디오와 친구들의 웃는 얼굴에서 찾았다.

P.56
어릴 때는 아직 간지러워서 못 쓰고, 그 또래가 되면 괜히 싱거워서 안 쓰고, 시간이 지나면 내 것이 아닌 것 같아 못 쓰는 단어. 청춘.

P.57
능숙하고 잘하면 왠지 청춘에서 멀어진 것 같아서.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부끄러움을 모르는 능청스러운 모습이 아저씨 같아 나는 계속 부끄럽고 싶다. 어릴 때는 미숙함과 아쉬움을 감추려고만 했는데, 이제는 늘 부족하고, 미숙하고, 또 아쉽고 싶다.

P.58
커가면서 알게 된다는 세상 물정과 현실, 한계를 되도록 모르고 싶다. 내 능력으로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을 분간하지 못해서 바보같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다.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말이 겸손의 너스레가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게 믿어서 실패할 때의 데미지가 작았으면 좋겠다. 성공이 어색하고 실패가 익숙하면 좋겠다. 시도해온 일들보다 도전해볼 다음 기회가 훨씬 더 많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살다가 내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때가 왔을 때 그 이유를 싱겁게 나이나 세월에서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는 것을 인생의 패배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도전할 힘도 용기도 없는 것을 굴복으로는 더더욱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P.64
실망은 그 사람에 대한 업 앤 다운 게임에 불과하다. 나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해 업 다운으로 영점을 향해 가는 것뿐인데, 나는 상대가 외치는 다운이 무서워 내 숫자를 바꿔갔다. 나를 너무 좋게만 보는 것은 나쁘게만 보는 것만큼 안 좋다는 것을 몰랐다.

P.66 💕
누군가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을 때 내가 먼저 해야하는 것은 기대에 못 미친 나도 나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잘 나온 사진만 내 얼굴이 아니듯이 기대에 부응한 나만 내가 아니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실수했을 때의 나를 부정하면 앞으로 실망할 일만 있다. 상대방을 실망시켰을 때 더 자신을 객관적으로 내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야만 그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수 있다.

P.92 💕
내가 기억하는 내 평생 동안 행복을 대단한 것으로 여기고 추앙하다 보니 행복에 대해서 어렴풋한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지금 행복한지를 되도록 떠올려보지 않는 것이다. 공부를 하다가 내가 지금 집중을 하고 있구나라고 깨닫는 순간이 집중이 끝난 순간인 것처럼, 행복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맹목적인 태도를 갖지 않는 것이 좋겠다. 타인의 행복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내가 다른 사람의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의 행복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이다.

P.114
이를테면 자기혐오에 시달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나여서, 내가 봐도 별로인 내가 감히 누군가를 싫어할 자격이 있나 생각합니다.

P.115
언젠가 맑고 바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명조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요.

P.123
겪은 만큼만 보고 본 만큼만 느끼고 느낀 만큼만 정직하게 담아야 하는데 자꾸 힘이 들어간다. 그 괴리를 줄이려면 말을 천천히 하고 글을 조심히 적거나 말고 글만큼 내 마음의 무게를 자주 재봐야 한다. 때마다 다짐하지만 또 때마다 반성한다.

P.127
사랑 중 제일은 짝사랑이 아닐까 한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 중에 제일이 사랑이라면 사랑 중 제일은 단연 짝사랑이라고 믿는다. 손을 잡지 않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없고, 소유하지 않아도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짝사랑을 해본 사람을 사랑한다.

P.128 💕
사랑의 완성이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사실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래도 짝사랑의 완성은 고백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사랑의 완성이 결혼이라면 너무 상투적이고 백년해로라면 너무 싱겁다. 짝사랑이 완성되는 순간이란 마음을 전달하는 때가 아니라 내 안에서 하얗게 소실될 때가 아닐까 한다. 대가를 바라고 호의를 베푸는 것을 함부로 사랑이라고 하지 않듯이 대답을 바라지 않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짝사랑의 완성이라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마음을 주는 법을 알아야 받을 수 있다.

P.130
너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더 잘 살기로 다짐할 때 우리는 마주 보는 것보다 더 그 사람을 깊이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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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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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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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18 미국과학진흥협회 선정 우수과학도서 수상작. 동물 진화 실험을 기록한 과학 논픽션으로, 40년 전 유전학계를 뒤흔들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던 은여우 가축화 실험에 얽힌 모든 이야기를 소개한다. 구소련 시절 스탈린의 눈을 피해 외딴 여우 농장에서 비밀리에 시작되어 오늘날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개의 진화에 관한 연구 가운데 가장 유명한 실험이다.

이 실험을 기획한 벨랴예프는 선별적인 교배를 통해 사나웠던 여우를 불과 6년 만에 귀엽고 순한 여우로 가축화시킴으로써 늑대가 개로 진화한 과정을 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 은여우 가축화 실험이 전 세계에 알려진 지는 오래되었지만 이 실험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어 보여주는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출판사 책 소개

2018 미국과학진흥협회 선정 우수과학도서 수상작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했던 동물 진화 실험을 기록한 과학 논픽션

이 책은 40년 전 유전학계를 뒤흔들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던 은여우 가축화 실험에 얽힌 모든 이야기를 소개한다. 구소련 시절 스탈린의 눈을 피해 외딴 여우 농장에서 비밀리에 시작되어 오늘날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개의 진화에 관한 연구 가운데 가장 유명한 실험이다. 이 실험을 기획한 벨랴예프는 선별적인 교배를 통해 사나웠던 여우를 불과 6년 만에 귀엽고 순한 여우로 가축화시킴으로써 늑대가 개로 진화한 과정을 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 은여우 가축화 실험이 전 세계에 알려진 지는 오래되었지만 이 실험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어 보여주는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과학 교양서이지만, 목숨을 걸고 실험을 이끌어가는 과정은 첩보 스릴러를 읽는 긴장감을 주며, 여우와 인간이 친구가 되는 과정은 마치 ?어린왕자? 우화를 읽는 것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1950년대 시베리아에서 시작된 비밀 실험
1959년 소련, 춥고 황량한 시베리아 벌판으로 향한 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유전학자 드미트리 벨랴예프와 류드밀라 투르트. 시베리아에 도착한 이들은 곧바로 비밀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름하여 ‘은여우 가축화 실험’. 실험의 방식은 간단했다. 농장의 여우들이 보이는 행동을 관찰한 뒤, 가장 온순한 여우들만을 골라 교배하는 방식이었다. 이 실험은 ‘늑대는 어떻게 개로 진화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그 진화의 과정을 밝혀내고 싶었던 이들은 늑대와 유전적으로 가까운 사촌인 은여우를 대상으로 가축화 실험에 돌입했다.
당시 소련 과학계를 지배하고 있었던 전연방 농업과학 아카데미 총재 리센코는 유전학을 대대적으로 탄압했다. 그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유물론에 입각해 서구 유전학을 자본주의 부르주아 과학이라 규정하고 비난했다. 자신의 학설에 반대되는 과학자들을 '반동분자'로 몰아 숙청시키는 바람에 벨랴예프 역시 자신의 형을 잃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그들이 시베리아까지 가서 모피 생산량 증가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위장한 채 은여우 실험을 시도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꼬리를 흔드는 여우가 탄생하다
당시 가축화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이 실험을 기획한 벨랴예프도 자신이 살아생전에 그 결과물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험의 결과는 놀라웠다. 실험에 착수하고 6세대 만에 여우들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관찰되기 시작했다. 꼬리가 위로 말리고, 귀가 접히며, 얼룩무늬 털을 가진 새끼가 태어나는 등 가축화된 동물의 외형적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꼬리를 흔들고 애교를 부리는 등 성격에서도 점점 개의 특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과 동거하면서 집 주변을 경계하며 낯선 이를 향해 짖는 여우도 나타났다. ‘여우도 개처럼 길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비로소 증명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황폐해진 소련 유전학계의 등불이 되다
은여우 가축화 실험은 불활성 유전자의 존재를 알리는 진화론적으로 중요한 실험이다. 기존에 없던 돌연변이가 등장해 진화를 앞당기는 것보다 이미 있던 유전자가 활성화되면서 진화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인간이 우호적인 개체를 선별한 것만으로 불과 몇 십 세대 만에 가축화의 중요한 특징들을 은여우에게서 볼 수 있었다.
이 성과가 서방에 알려지자 유전학계에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브리태니커는 벨랴예프에게 1974년판 사전에 가축화에 관한 에세이를 기고해달라고 제안했다. 벨랴예프는 이 실험을 계기로 냉전으로 막혔던 서방세계와 소련 과학계 간의 교류에 물꼬를 텄고, 소련의 국제 유전학회 개최를 주도하며 소련 과학계의 부활을 이끌었다.

과학 에세이, 첩보 소설, 어린 왕자의 우화가 결합된
흥미진진한 장편 드라마

이 책은 은여우 가축화 실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는 과학 교양서다. 동시에 첩보물과 우화가 결합된 한 편의 장편 드라마이기도 하다. 소련 당국의 감시를 피해 목숨을 건 실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마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며, 정치가 과학에 개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경고한다. 또한 사납던 여우가 점점 경계심을 풀고 인간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마치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의 한 장면을 읽는 것 같은 감동을 준다. 그리고 구소련의 붕괴 이후 재정 지원이 끊겨 수십 년간 진행되어 온 실험이 존폐의 위기 순간에 연구소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이 실험을 지원하는 세계 각지에서 밀려든 후원의 물결로 회생하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은여우 가축화 실험이 진화론을 증명한 중요한 실험일 뿐 아니라 온갖 탄압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마침내 커다란 과학적 성과를 성취해낸 위대한 실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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