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슈이치의 독서만능

가토 슈이치 지음 | 사월의책 펴냄

가토 슈이치의 독서만능 (뭐든지 읽어라 독서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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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4.7.31

페이지

208쪽

상세 정보

1962년 출간 당시 화제의 베스트셀러였고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수백 만 독자에게 널리 읽히는, 독서계의 고전이 된 책이다. 일본 최고의 석학인 가토 슈이치의 저서 중에서 이 책은 가장 대중적인 책이자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유명하다.

가토 선생은 전혀 지식인답지(?) 않게 말한다. 무조건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실상 권장도서로 정해진 책을 반강제적으로 혹은 의무감을 갖고 읽으면서 책이 싫어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권장도서를 읽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른바 ‘권장도서의 역설’이다. 만인에게 좋다는 책이 나에게도 꼭 좋은 것은 아닌 것이다. 가토 선생은 ‘나’를 고려하지 않는 독서 기술은 허울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을 때는 누구나 그 책에서 자기 자신을 읽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의사 출신이지만 분야를 넘나드는 독서력으로 세계적인 인문학자가 된 가토 슈이치는 좋은 게 좋다는 식의 고준담론을 늘어놓지 않는다. 단순히 독서 예찬에 머무르는 독서론이 아니라 실질적인 ‘독서술’, 즉 독서의 기술을 상세히 소개한다. 독서는 어디서 할 것인가?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가? 그의 조언은 까다롭지 않다.

독서는 사랑의 행위처럼 침대에서 이뤄져야 하고, 여행의 동반자이어야 하며, 콩나물시루 같은 대중교통 안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재미가 있다고 설득한다. 가령 책을 읽지 않고도 읽은 척하라는 유머러스한 조언도 이 책에서는 공감이 갈 정도다. 일본 최고의 지성인이 전하는 매혹적인 독서 비법이 이 한 권의 책에 빼꼭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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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책 싫은 점: 성적인 요소 꼭 들어감.
안타까운 사연 개 많은데 여동생 굳이굳이 초등학생 때부터 매춘했다는 설정 넣음.
이런 작가 특: 동성한테 몸 파는 남자 설정 이 악물고 안 넣음. 개 패고 싶음.

흥미로웠던 점: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사건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됨. 저널리즘 얘기 나오는 부분이 흥미로웠음. 어떤 영상물이든 감독의 주관대로 시청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감독의 의도가 중요하다는 지점에서 크게 공감했음. 각자의 도덕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도덕이 전부 구리다는 점이 좋았음. 내 도덕도 ㅈㄴ 구리겠지. 주인공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인사건에 얽혀 있는 게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했음. 난 ㅅㅂ 다큐멘터리가 문제가 아니라 니 아들 어케 할 거냐고 방방 뛰고 있는데.

주인공 초반에 미친 새키한테 돈 주고 가정폭력도 묵인하는 것도 빡돌았음. 또 열 받네. 별점 깎을까. 암튼 추리만 하는 게 아니고 여러가지 즐길 거리를 넣어서 마지막까지 힘있게 끌어가는 점이 낫 배드였음. 중간에 힘이 좀 빠지고 인물의 심리가 공감 안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아 별점 깎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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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962년 출간 당시 화제의 베스트셀러였고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수백 만 독자에게 널리 읽히는, 독서계의 고전이 된 책이다. 일본 최고의 석학인 가토 슈이치의 저서 중에서 이 책은 가장 대중적인 책이자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유명하다.

가토 선생은 전혀 지식인답지(?) 않게 말한다. 무조건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실상 권장도서로 정해진 책을 반강제적으로 혹은 의무감을 갖고 읽으면서 책이 싫어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권장도서를 읽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른바 ‘권장도서의 역설’이다. 만인에게 좋다는 책이 나에게도 꼭 좋은 것은 아닌 것이다. 가토 선생은 ‘나’를 고려하지 않는 독서 기술은 허울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을 때는 누구나 그 책에서 자기 자신을 읽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의사 출신이지만 분야를 넘나드는 독서력으로 세계적인 인문학자가 된 가토 슈이치는 좋은 게 좋다는 식의 고준담론을 늘어놓지 않는다. 단순히 독서 예찬에 머무르는 독서론이 아니라 실질적인 ‘독서술’, 즉 독서의 기술을 상세히 소개한다. 독서는 어디서 할 것인가?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가? 그의 조언은 까다롭지 않다.

독서는 사랑의 행위처럼 침대에서 이뤄져야 하고, 여행의 동반자이어야 하며, 콩나물시루 같은 대중교통 안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재미가 있다고 설득한다. 가령 책을 읽지 않고도 읽은 척하라는 유머러스한 조언도 이 책에서는 공감이 갈 정도다. 일본 최고의 지성인이 전하는 매혹적인 독서 비법이 이 한 권의 책에 빼꼭히 담겨 있다.

출판사 책 소개

“52년간 수백 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독서법의 고전”(아사히신문)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 가토 슈이치가 쓴 희대의 베스트셀러!
권장도서를 벗어나 ‘나’를 위한 책을 찾는 방법은 무엇인가?


“고전을 꼭 읽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고전이 있다. 심지어 잘 읽히지 않는 고전이라면 그건 당신 탓이 아니라 고전 탓이라 말하며 그런 책은 과감히 버리라고 권하기까지 하는 책이다. 이런 책이 정말 고전이 될 수 있을까? 놀랍게도 그렇다. 이 책 『가토 슈이치의 독서만능』(원제: 독서술)은 1962년 출간 당시 화제의 베스트셀러였고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수백 만 독자에게 널리 읽히는, 독서계의 고전이 된 책이다.

일본 최고의 석학이자 “마지막 교양인”(우에노 치즈코)으로 불리는 가토 슈이치의 저서 중에서 이 책은 가장 대중적인 책이자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유명하다. 가토 선생은 전혀 지식인답지(?) 않게 말한다. 무조건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실상 권장도서로 정해진 책을 반강제적으로 혹은 의무감을 갖고 읽으면서 책이 싫어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권장도서를 읽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른바 ‘권장도서의 역설’이다. 만인에게 좋다는 책이 나에게도 꼭 좋은 것은 아닌 것이다. 가토 선생은 ‘나’를 고려하지 않는 독서 기술은 허울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을 때는 누구나 그 책에서 자기 자신을 읽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의사 출신이지만 분야를 넘나드는 독서력으로 세계적인 인문학자가 된 가토 슈이치는 좋은 게 좋다는 식의 고준담론을 늘어놓지 않는다. 단순히 독서 예찬에 머무르는 독서론이 아니라 실질적인 ‘독서술’, 즉 독서의 기술을 상세히 소개한다. 독서는 어디서 할 것인가?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가? 그의 조언은 까다롭지 않다. 독서는 사랑의 행위처럼 침대에서 이뤄져야 하고, 여행의 동반자이어야 하며, 콩나물시루 같은 대중교통 안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재미가 있다고 설득한다. 가령 책을 읽지 않고도 읽은 척하라는 유머러스한 조언도 이 책에서는 공감이 갈 정도다. 일본 최고의 지성인이 전하는 매혹적인 독서 비법이 이 한 권의 책에 빼꼭히 담겨 있다.

독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다! - “책을 읽지 않는 법은 책을 읽는 법보다 중요하다”


부모 세대가 읽던 책을 자식 세대가 같이 읽는 경우는 드물다. 하물며 독서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책이 반세기 넘게 읽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예외가 있다. 일본에서는 반세기 전에 나온 두 권의 책이 ‘독서법의 고전’으로 인정받아 지금도 널리 읽히고 있는데, 그 중 한 권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모티머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이고, 다른 한 권이 바로 이 책 『가토 슈이치의 독서만능』이다. 이 책이 세대를 넘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까닭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이 책은 독서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유머러스하게 깨부순다. 가령 저자는 어떤 사람을 사귀어야 하는가에 대해 누구에게나 통하는 기준이 있을 수 없듯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기준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각자의 상황과 고민이 다르다면 필요한 책도 각기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what)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미리 정해두고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흔한 독서론들과는 달리, ‘어떻게’(how) 책을 읽으면 좋은지를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통해 술술 풀어나간다. ‘당신은 이러이러한 책을 읽어야 한다’는 식의 강박관념과 엄숙주의를 깨고, 책 자체가 아니라 책을 읽는 ‘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책을 읽지 않는 법은 책을 읽는 법보다 훨씬 중요하다”(101쪽)고 말하기도 한다. 책 100권이 있다고 할 때, 이 가운데 99권을 읽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결국 한 권을 읽겠다고 결심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한 사람의 생각은 그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가 아니라 어떤 책들을 읽지 않기로 결심했는지를 통해 더 잘 알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저 주어진 책들을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 권 한 권의 책을 자신의 문제의식에 맞게 스스로 선택하는 데 있다는 것이 저자의 근본 생각이다. 애초에 책이란 것은 나의 문제의식과 맞닿지 않는다면 재미도 없을 뿐 아니라 제대로 읽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유로운 독서 방법론은 어떤 점에서는 저자 자신의 사상적 문제의식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본 전후의 대표적 사상가인 가토 슈이치는 2차 대전을 일으키거나 그를 방조했던 선대 지식인들의 민족주의 혹은 관념주의를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주저인 『잡종문화론』은 일본 문화가 순혈적이라는 환상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을 비판하고 일본 문화가 그 시작부터 잡종적인 것이었음을 명백히 밝혀낸 책이다. 이처럼 뼛속까지 세계주의자인 가토 슈이치는 전쟁과 야만을 되풀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항할 수 있는 희망이 바로 ‘자유로운 교양’이라고 보았다(서경식, 「가토 슈이치, 한 교양인의 죽음」). 이 책은 독창적인 독서론인 동시에 저자의 이런 문제의식이 곳곳에 스며들어가 있는 한 교양인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 -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요컨대 문제는 책을 읽는 기술이 아니라 책을 대하는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것은, 독서 기술이나 방법을 넘어서 독서와 교양에 대한 기본자세, 즉 독서 본연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저자는 ‘어려운 책을 읽는 법’을 매우 독창적인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8장). 처음에는 자신이 알 수 없는 책은 일체 읽지 말라고 말하다가, 나중에는 독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겪은 경험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마지막에는 나에게 필요한 책은 결코 어려울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나에게 어려운 책은 나에게 필요 없는 책이고, 나에게 필요한 책은 나에게 반드시 쉽다.”(192쪽)

결국 언제나 책을 읽는 사람이 ‘나’ 자신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만 하다면, 늘 책을 읽을 수 있고 읽는 책들을 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구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구하면 결국 어떤 것을 얻기 마련이다. 독서를 대하는 이런 기본자세와 마음을 다정하게 전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이 반세기 넘게 읽혀온 힘이고, ‘고전’이 된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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