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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너무 외롭고 힘들기만 할 때
따뜻한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책

네가 있어준다면 (게일 포먼 장편소설)
게일 포먼 지음
문학동네
 펴냄
13,000 원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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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추천!
심심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극복
#상실
#성장소설
#슬픔
260쪽 | 2010-12-1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미국의 성장소설 작가 게일 포먼이 2009년에 발표한 소설. 작가의 실제 경험과 오랜 물음에서 우러난 작품이다. 십여 년 전 친구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한다. 혼자 살아남았던 남자아이도 끝내 세상을 떠난다. 슬픔과 상실감 속에서 그 아이의 마음을 되짚어보는 사이, 작가는 인간으로 하여금 고통과 절망을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하는 힘에 대해 글로 옮기게 되었다. <BR> <BR> 열일곱 살 첼리스트 미아는 모든 것을 가진 듯하다. 펑크록 마니아인 부모님은 이해심 깊고, 여덟 살 난 남동생 테디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나보다 먼저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짝과, 록밴드 보컬인 근사한 남자친구도 있다. 여유롭게 줄리아드 입학 허가를 기다릴 만큼 미아에겐 음악적 재능도 있다.<BR> <BR>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겨울 아침, 삶이 송두리째 바뀌고 만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교통사고는 가족 모두를 데려가고 미아만 홀로 남겨놓는다.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깊은 상실감과 함께. 열일곱 살 미아, 그녀 앞에는 이제 삶 아니면 죽음이라는 가혹한 선택이 기다리고 있는데…. 소설은 죽음을 다루지만, 그 속의 인물과 삶들은 건강하고 생명력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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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가 있어준다면 009

작가 후기 253
감사의 글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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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게일 포먼
<네이션> <엘르> <코스모폴리탄> <뉴욕 타임스>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써온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잡지 <세븐틴>에 시에라리온의 소년병부터 미국 농장의 십대 이주 노동자까지 다양한 이슈를 보도하는 동안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갖게 되었다. 출산을 계기로 성장소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2007년 반항적인 십대들의 소외를 다룬 첫 소설 『제정신인 소녀들』로 데뷔했다. 작가는 십여 년 전 친구 가족이 교통사고로 모두 세상을 떠나자 비극과 상실에 대한 물음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2009년 삶의 의미와 사랑의 힘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 두번째 소설 『네가 있어준다면』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출간 후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2011년에는 후속작 『너를 다시 만나면』이 출간되어 아마존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013년 게일 포먼은 십대 소녀 앨리슨이 여행중 처음 만난 남자와 파리에서 단 하루를 함께 보낸 후 겪은 성장통과 사랑을 다룬 『저스트 원 데이』를, 뒤이어 남자 주인공 빌럼의 관점에서 쓴 『저스트 원 이어』를 출간했다. 처음부터 듀엣 소설로 기획된 두 권의 책은 단 하루의 운명적인 만남이 남녀 주인공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풀어낸다. 이후 『내가 여기 있었어 I Was Here』 『날 내버려둬 Leave Me』 등의 책을 꾸준히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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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6
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머무르다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내가 머물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좋아하는걸까? 만약이라는 단어도 좋아한다. 상상은 나를 매번 다른곳으로 데려가주니깐. 책을 읽게 하는 동기는 나에겐 중요하다. 그 동기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해주니깐 말이다. 나라면 어땠을까? 소설을 읽을때 곧잘 등장인물쪽에서 생각하곤 한다. 몇일전 지인과 자살에 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나는 절대 죽음을 택하지 않을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나의 가족, 엄마아빠와 오빠. 그들을 한순간에 앗아간다면 과연 나는 삶을 택할수 있을까? 나의 모든 버팀과 지반은 가족에게서 나오는데 과연 삶을 이어갈까? 아니 어떻게 이어나갈수있을까. 등장인물들의 성격대다수가 쿨하고 멋지다. 청소년을위한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다. 맞나? 20대 후반의 나이에 이런 청소년소설을 보면 멈칫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내 청소년기에서 발달되지 못했던 부분이 아닐까. 어쨌든 다들 성격 멋있고 대사 멋있고 이상적인 가족이었다. 쉽게 읽었고 재미있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아니, 음 내가 고등학생때 읽었으면 꽤나 흥미롭게 읽었을수 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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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능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1> 누군가의 아주 긴 주마등을 지켜본 기분이다. 끔찍했다. . . <2> 유일한 긍정적 리뷰 처음엔 생판 남인 필자가 왜 주인공의 지루한 주마등 얘기를 들어야 하나 싶었다. 그런데 유체이탈(?) 상태의 주인공 시점에서,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살아남길 기도하는 가족, 친척,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왜 주인공 얘기를 들려주었는지 납득은 갔다. 설사 소설을 위해 태어난 인물에 불과할지 몰라도, 주인공에게도 삶이 있었고 꿈이 있었고 소중한 사람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아니었을까. .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왜 혼수상태에 있는 환자에게 가족의 목소리가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언젠가 내 가족이 생사의 경계에 놓여 있을 때 내가 무얼 해야 하는지도 배웠다. <네가 있어준다면>이라는 책 제목처럼, 나의 존재가 필요한 사람 곁에 있어주어야 한다는 것. 쉽지만 참 어려운 일이다. . . <3> 다만, 책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주인공에게도 삶과 꿈과 소중한 사람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이야기 자체가 정말 매우 끔찍할 정도로 재미없었다. 삶과 꿈과 소중한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기 위해, 필자는 소중한 20대 인생 일부를 잃어버렸다. 게다가 주인공도 전혀 매력적이지 않게 다가오다 보니 금세 집중이 흐트러지곤 했다. 지면의 절반가량이 주인공 과거에 대한 회상인데, 인물도 과거도 흥미롭지 않으면 얼마나 고역일지 짐작할 수 있을 거라 본다. . 회상 방식도 정말 정직하다 못해 무식할 정도인데, 예를 들어 유체이탈 주인공이 자신을 찾아온 누군가를 바라보던가 혹은 누군가를 떠올릴 때면 어김없이 회상모드로 들어가 그 사람과 함께 보낸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이쯤 되면 회상의 악몽이라 봐도 좋을 정도였다. . . <4> ... 주인공과 남자친구가 하이틴장르의 흔하디흔한 ‘모범생과 킹카’인 점도 구역질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였다. 아니, 애초에 둘을 떠나 중반 무렵엔 아예 병원 무대로 벌어지는 하이틴영화나 다름 없어보였다. . 상식적으로 가족이 교통사고로 참혹하게 즉사했는데, 가족은 아랑곳 않고 상당 시간을 친구와 남자친구 회상하는 데 할애하는 게 정상인가??? 현실을 도피하는 건지, 정신머리가 출타한 건지... . 친구라는 작자들도 중환자실에 있는 주인공 얼굴 한 번 보겠다고 온갖 민폐를 다 끼치고, 심지어 찰나의 순간이나마 즐거워 보였다. 이들은 스스로 쿨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1분1초가 골든아워인 병원에서 이들로 인해 다른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긴 할까. . . <5> 마지막 결말을 보고 나서는 헛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결말 이후의 실제 인생이 어떨지는 몰라도, 적어도 흐름만 봐선 ‘남친과 함께 아픔을 잘 이겨내고, 주위 사람들과 두루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느낌이었다. 이건 뭐 싸구려 동화 결말도 이거보단 낫지 않을까 싶다. . 우리 현실은 절대 이런 식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남친과 주위 사람들의 진득한 사랑으로 복에 겨운 건 알겠는데, 지금 본인이 파탄의 길로 접어든 걸 알고는 있는 걸까. 주인공 본인이 세상의 중심인 건 맞지만, 세상은 절대 본인을 중심으로 돌아가진 않는다는 걸 아직 모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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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간호사의 말이 떠올랐다. "아이가 주인공이죠." 그 순간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묻던 게 무었이었는지 갑자기 깨달았다. 간호사의 말을 유심히 들은 할아버지는 나보다 먼저 그 말뜻을 깨달았던 것이다. 이 세상에 남을 것인가. 살 것인가. 그건 내게 달린 문제였다. 할아버지는 눈물을 닦아내지도, 코를 풀지도 않았다. 그저 눈물이 아무 데나 떨어지게 내버려두었다. 그리고 슬픔의 우물이 잠시 말랐을 때, 할아버지는 다가와 내 이마에 입을 맞췄다. 할아버지는 떠날 듯 하더니 다시 내 곁으로 와서, 내 귀까지 몸을 낮추곤 속삭였다. "괜찮아. 네가 떠나고 싶다고 해도. 다들 네가 남아주길 바라지만. 나는 살면서 이보다 더 간절하게 원한 것은 없었단다. 할아버지는 네가 남아주면 좋겠구나. 하지만 이건 내 바람이고. 네가 다른 걸 바란다 해도 난 이해할 거란다. 네가 떠나고 싶다고 해도, 이해한다고 그냥 말하고 싶었다. 네가 꼭 우릴 떠나야 한다면, 괜찮아. 이제 그만 싸우고 싶다 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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