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전쟁

로버트 코마이어 지음 | 비룡소 펴냄

초콜릿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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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4.8.2

페이지

378쪽

이럴 때 추천!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히친스의 <아웃사이더>와 더불어 영미권에서 3대 청소년 소설로 꼽히는 책. 학교 폭력과 교사 비리를 직설적으로 고발하고 10대 소년들의 생활, 말투, 생각 등을 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출간 직후부터 찬사와 비난을 함께 받았다.

주인공 제리는 사립 고등학교 트리니티의 신입생이다. 학교에는 '야경대'라는 비밀서클이 있는데, 선생님들조차도 묵인하는 그들은 일반 학생들에게 곤욕스러운 일을 시키고, 거부하는 학생이 있으면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보복한다. 연례행사 '초콜릿 판매'를 앞둔 어느 날, 야경대는 제리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제리는 야경대와 맞서는 입장이 된다.

현실의 추악한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 대응해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행복한 결말로 섣부르게 독자를 위로하기 보다, 현실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1974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전미 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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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

@chaekstar

  • 책스타님의 한강 게시물 이미지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곱 편의 앤솔러지 단편집. 서로 다른 장르의 이야기가 한강이라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이 특히 흥미롭다.

일상적이면서도 어떤 순간에는 특별해지는 익숙한 장소에서 이렇게 다양한 서사가 태어날 수 있다니 새삼 신기했다.

책을 읽다 보니 내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도 한강에서 비롯된 어떤 장면, 어떤 감정이 조용히 자리 잡고 있지 않을까 문득 돌아보게 되었다.

P. 110
한강은 물지 않았다. 왜 그렇게 뛰느냐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 잘 지내냐고 단 한 번도 묻지 않았다. 물은 흘렀고, 바람은 지나갔다. 주하의 발소리를 따라 수면이 잔물결을 일으킬 뿐이었다.

한강

장강명 외 6명 지음
북다 펴냄

읽었어요
5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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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kstar

  • 책스타님의 지구가 망해요 게시물 이미지
세상이 끝나 간다는 설정인데도, 이상하게 따뜻하고 다정하다. 이 책은 멸망이라는 거대한 사건보다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집중한다.

마지막 순간에도 누군가를 위하고, 사랑하고, 웃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으로 남는다. 저자 특유의 유머와 감성이 어우러져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내는 여정이 펼쳐진다.

읽고 나면, '끝'이 아니라 '지금'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된다. 지구가 망해도 마음만은 살아 있다는 말이 이렇게 아름답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지구가 망해요

루시엘린 지음
미루스튜디오 펴냄

읽었어요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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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드디어 『통합성장이론』의 마지막 장을 만났다. 쉽지 않은 책임은 분명하나, 술술 읽히지 않은 책은 아니었는데, 중간중간 다른 이론들을 찾아보며 읽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그러나 이 책은 분명, 2025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읽기에 큰 가치를 지니는 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사실 『통합성장이론』을 읽기 전부터, 이 책은 『총.균.쇠』와 『사피엔스』에 견줄만큼의 책이란 평을 들어왔기에 머리가락을 쥐어 뜯으면서라도 읽어내리라 다짐했던 책이었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했는데, 그만큼 마음먹지 않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러니 부디, 이 책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여시길 추천드린다. (나도 읽었지 않나)

『통합성장이론』에서 오데드 갤로어 교수는 인류의 발전과정을 창세기에서부터 하나의 틀로 연결하여 이야기한다. 사실 이 엄청난 여정을 과연 책 한권에 담아낼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긴 했으나 '성장의 미스터리'와 '불평등의 미스터리'를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자체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래, 왜 어느 나라에는 기름이 넘쳐나고, 어느 나라는 먹을 것조차 제대로 없어 아이들이 굶어죽어야하는가. 물론 그가 제시한 통합성장이론의 격차의 뿌리를 읽으면서는 다소 의아한 부분도 있었으나, 목적은 선진국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타 국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기에 차근히 읽어내야겠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그는 맬서스 체제를 인류 역사의 거의 대부분으로 구분짓는다. 쉽게는 겨우 먹고 살던 시절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시기에는 기술진보의 속도가 느리고, 환경이 나아지며 출산율은 증가하고 사망률이 감소하는 시기다. 그는 이 시기가 1인당 소득증가에는 미미했을지 몰라도 인구와 기수의 역동성이 경제가 정체를 벗어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은 탈맬서스시기로 산업혁명 초기 단계다. 이 시기에는 기술 진보 속도가 빨라지며 인구증가율을 앞선다. 물론 기술의 발전도 인구증가에 도움을 주기는 하나, 1인당 소득이 증가하는 과도기적 단계로, 인적자본을 바탕으로 기술진보의 가속화를 불러온다. 즉, 이 시기에 인적자본만 가진 지역과, 기술력을 함께 가진 지역이 격차가 생기기 시작되는 것이다. 이 이후에는 현대 성장 체제로, 근대 이후를 의미하는데 인적자본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나 질적 상승이 중요해지며, 기술진보가 견고해지며 출산율이 감소하는 현대의 모습에 이르게 된다.

『통합성장이론』에서는 내내 기술진보와 인구변화, 인적 자본의 축척을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 세 요소가 상호작용을 하며 성장을 이끌어낸다고 표현한다. 『통합성장이론』은 오늘 날 국가 간의 거대한 격차(그는 이것을 불평등의 미스터리라고 표현했다)는 과거의 요인들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뿌리에는 지리적 요인이나 문화적 가치, 제도의 차이, 인구의 다양성, 인적자본의 축척이나 기술 진보 속도 등을 이야기하는데, 이 요인들이 각 국가가 체제 전환을 하는 격차를 만들고, 이것이 오늘날의 부의 격차를 낳았다고 표현한다. 결론적으로는 인류의 성장이 그저 우연이 아니라, 기술이나 인적자본, 인구 등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내는 필연적인 힘히며, 장기적인 문화나 제도 등의 결과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존의 많은 이론들과 차별점으로 느껴진 부분은 각 환경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하는 점이었다. 인구라는 자본을 갖춘 개발도상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또 세계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환점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그들의 문화, 제도적인 한계를 개선함도 필요하겠지만, 현대성장으로의 동력 중 하나인 인적자본을 축척한 나라들도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발전할 수 있다고 느껴져 희망찬 시선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단순한 구호활동을 벗어나 보편적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인적자본을 갖추고, 공중 보건을 개선하는 등의 활동으로 인구의 지속적성장을 갖춘 상태에서 기술진보를 할 수 있게 돕는 실질적인 방안을 많이 떠올릴 수 있었다.

『통합성장이론』을 읽는 내내 멈추는 페이지도 있었고, 다시 공부를 해야하는 페이지도 있었다. 그러나 경제사를 일관되게 연결해내는 통찰력도, 전 세계의 경제를 아우르는 포괄력도 놀랍게 느껴졌다. 늘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 대해 안타까움만 가졌을 뿐, 어떤 도움이 실질적인지를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여러 방면에서의 성장을 떠올려볼 수 있어 좋았다.

물론 『통합성장이론』을 두고 단기적 변동을 설명하지 못했다거나 중기 정책의 효과를 간과했다는 평이 종종 있기는 하나, 거시적관점에서는 큰 도움을 주는 이론이 아닌가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이 이론이 전쟁이나 환경문제 등으로 특수한 사건을 겪은 국가들에게 획일적으로 적용되지는 못하겠지만, 이 『통합성장이론』을 바탕으로 환경의 지속가능성이나 특수성을 가지는 나라들의 적용법, 인간의 다양성, 단기적 적용법 등을 다양히 연구하는 분들이 늘어나길 바라본다.

통합 성장 이론

오데드 갤로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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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히친스의 <아웃사이더>와 더불어 영미권에서 3대 청소년 소설로 꼽히는 책. 학교 폭력과 교사 비리를 직설적으로 고발하고 10대 소년들의 생활, 말투, 생각 등을 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출간 직후부터 찬사와 비난을 함께 받았다.

주인공 제리는 사립 고등학교 트리니티의 신입생이다. 학교에는 '야경대'라는 비밀서클이 있는데, 선생님들조차도 묵인하는 그들은 일반 학생들에게 곤욕스러운 일을 시키고, 거부하는 학생이 있으면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보복한다. 연례행사 '초콜릿 판매'를 앞둔 어느 날, 야경대는 제리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제리는 야경대와 맞서는 입장이 된다.

현실의 추악한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 대응해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행복한 결말로 섣부르게 독자를 위로하기 보다, 현실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1974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전미 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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