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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역사 기행 (한반도에서 시베리아까지, 5천 년 초원 문명을 걷다)
강인욱 지음
민음사
 펴냄
18,000 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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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쪽 | 2015-07-24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세계사의 북쪽에 잊힌 문명이 있다. 발달된 기술과 화려한 황금 문화를 자랑하며 수천 년간 인류 발전을 주도했던 사람들. 스키타이, 흉노, 투르크, 아바르 등으로 지칭되는 수많은 초원 민족들이 그 주인공이다. 말을 타고 유라시아 대륙 곳곳을 누비던 그들은 문명의 전달자이자 기술 발전의 촉매로 인류 문명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BR> <BR> 그러나 정착민들은 자신들과 다른 초원의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초원에 대한 공포와 몰이해는 '야만'과 '미개'의 이미지로 탈바꿈했고, 찬란했던 초원의 역사는 정착 문명의 의도된 침묵으로 지워졌다. 우리가 북방 초원 민족들을 '오랑캐'라고 멸시하게 된 것도 초원에 대한 '중화 문명'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인 탓이다. <BR> <BR> 러시아에서 북방 고고학을 전공한 저자는 유럽과 러시아, 몽골, 중국, 중앙아시아의 최신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이 문제에 색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4대 문명'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계사의 발전을 이끌었던 초원에 '제5의 문명'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저자는 지난 수천 년간 왜곡되고 천대받았던 초원의 역사에 새로운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지금껏 단편적으로만 제시되어 온 초원과 한반도의 관계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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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왜 우리에게 초원의 역사가 필요할까?
유라시아로 향하는 출발점, 한반도
왜 우리는 초원 지역과 쉽게 소통할 수 없었을까
초원로드와 제5의 문명
초원은 잃어버린 낙원일까? * 실크로드에 가려진 초원로드 * 잊힌 세계사의 반쪽, 초원을 다시 보자
1부 시베리아의 전차, 4대 문명을 깨우다
말이 사람의 역사에 들어오다
말, 구석기인들을 먹여 살리다 * 먹거리에서 운송 수단으로 * 재갈, 말을 다스리다 * 말, 그 치명적인 유혹

전차, 고대 문명을 뒤흔들다
전차의 기원은 시베리아 초원 * 시베리아 전차 부대와 히틀러 * 이집트와 히타이트의 숙명의 한판, 카데시 전투 * 전차를 받아들인 히타이트, 메소포타미아를 평정하다 * 최초의 전차전, 평화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나다

전차, 무기에서 교류의 도구로
석가모니는 초원의 후예? * 시베리아 전차인들이 만들어 낸 인더스문명 * 중국판 새마을운동, 잠자는 여전사를 깨우다 * 고구려 소서노와 상나라 부호 * 상나라의 전차, 고조선으로 파급되다 * 시들지 않는 풀이 어디 있을까 * 전차, 무기에서 소통의 도구로

치명적인 말의 유혹에 빠진 초원의 전사들
고대 문명 속 내시 * 기마인과 불임 * 고고학이 전하는 초원 민족의 내시 그리고 에나리스 * 집단 보존의 법칙, 초원의 전사들은 어떻게 인구를 유지했나?

알타이 산의 황금을 지키는 그리핀
인류가 가장 사랑한 금속, 금 * 파지릭, 황금을 지키는 그리핀의 나라 * ‘표트르대제 컬렉션’의 탄생 * 황금, 신라를 매혹시키다 * 탐욕의 상징이 된 황금

영구동결대와 초원의 미라
불로장생을 꿈꾼 사람들 * 알타이 고원, 초원에 미라를 선물하다 * 알타이 얼음 공주가 낳은 기묘한 인연 * 전 세계를 감동시킨 한국의 미라

초원의 늑대 인간
유라시아의 동물 숭배 * 늑대, 돌궐과 로마의 조상이 되다 * 초원 전사들의 사랑을 받은 동물 장식 * 성경, 바빌론의 왕을 늑대로 만들다 * 늑대를 야만의 상징으로 바꾼 서양의 소빙기 * 늑대처럼 강인했던 초원의 전사들
초원의 머리 사냥꾼과 고인돌 전사
영생불사의 머리 사냥꾼, 쿠르간 * 적의 머리를 탐한 사람들 * 『사기』에 기록된 머리 사냥의 흔적 * 한반도에도 머리 사냥 풍습이 있었을까? * 고대인들은 정말 잔인했나?

초원 전사들, 사슴돌로 우뚝 서다
서양에 유니콘이 있다면 초원에는 하늘 사슴이 있다 * 사슴 문신을 한 초원의 거석 * 목이 길어 성스러운 짐승 * 한국 문화 속 사슴의 흔적

외계인의 모습을 한 초원의 샤먼
알타이의 돌무덤 * 외계인인가 샤먼인가 * 왕관을 쓴 괴물, 시베리아 남부의 오쿠네보 문화 * 사람들은 왜 초자연적인 존재에 집착할까?

2부 오랑캐를 경멸하는 자, 중원을 얻을 수 없다

오랑캐 사이에서 탄생한 주나라의 용비어천가
용비어천가와 주나라 * 주나라의 도읍, 기산의 위치를 찾아라 * 고공단보를 괴롭힌 융적은 누구? * 세종은 왜 고공단보를 높이 평가했을까? * 다문화의 저력을 주목하라

오랑캐의 옷을 입은 조나라 왕
흉노와 중원의 틈바구니에서 * 기득권을 누르고 군사 개혁을 이루다 * 고고학이 증명하는 오랑캐 옷의 실체 * 원수는 미워해도 그 장점은 사랑하라

만리장성, 초원과 중국을 가르다
유원지가 된 만리장성의 유목민 거주지 * 농경문화의 산물, 만리장성 * 만리장성의 역설 * 소통의 상징이 된 만리장성

제너두와 초원의 파라다이스
『동방견문록』이 꿈꾸는 낙원 * 실체를 드러낸 초원의 낙원 * 세계 제국의 수도 상도 * 환각 속의 지상낙원

치우와 황제의 싸움, 그리고 청동 투구
치우 이야기는 언제 등장했나? * 탁록 전투는 진짜일까? * 구리로 된 머리와 쇠 이마

진시황의 통일에 숨겨진 초원의 힘
변방 오랑캐와 함께 성장한 진나라 * 불운으로 끝난 발굴 * 간쑤에서 발견된 오랑캐의 황금 무덤 * 변방·혼합·교류에서 솟는 새 에너지

칭기즈칸의 무덤을 찾아서
내 무덤의 위치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마라 * 칭기즈칸의 무덤은 어떤 모습일까? * 화려한 지하 궁전 대신 제국의 지속을 택한 칭기즈칸

아시아의 진주 투바공화국
스키타이 문화의 기원지로 주목받는 투바 * 투바공화국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동상이몽 * 초원의 창조력에 반한 천재들

3부 초원의 천마, 신라에 내려앉다

천마도에 새겨진 초원의 신마
천마도, 기린인가 말인가 * 뿔 달린 말, 초원을 거쳐 고조선으로 * 천마도의 또 다른 비밀 *
천마, 고인을 하늘로 인도하다

아프가니스탄의 금관, 그리고 신라
황금의 언덕, 틸리아 테페 * 전쟁의 포화 속에 사라진 유물들 * 금관의 주인공들은 초원에서 왔다 * 시공을 초월한 신라와 아프가니스탄의 금관

신라 무덤과 알타이 파지릭 문화
적석목곽분, 그리고 알타이 * 새롭게 밝혀지는 증거들 * 북방의 풍습을 좋아하던 신라인들 *
쿠쉬나메, 신라와 페르시아를 잇는 새로운 자료

초원의 보검과 한반도의 세형 동검
스키타이의 군신 아레스 * 흉노의 보검(寶劍) 경로도 * 한반도 고인돌 문화인들의 칼 숭배 흔적 * 일본열도로 간 초원의 동검 장인

황금이 이어 준 초원과 신라
흉노의 황금 유물, 한반도에서 빛나다 * 그들은 왜 황금을 선택했을까? * 동아시아에서 금을 늦게 쓰기 시작한 이유는? * 동아시아의 유별난 옥 사랑 * 인간의 부질없는 욕망, 그리고 금

신라 황금 보검의 미스터리
계림로 보검의 주인공은 초원 민족인가? * 황금 보검은 어떻게 신라에 들어왔을까 * 누가 신라인에게 황금 보검을 주었나 * 유라시아 고고학, 신라에서 답을 구하다

가야의 청동 솥과 돼지 국밥
가야인, 초원의 구리 솥을 쓰다 * 초원 사람들의 잔치에 쓰인 구리 솥 * 대마초 흡입에 사용된 구리 솥 * 부산, 초원과 바다를 한품에 안다

4부 고구려, 초원을 탐하다

고구려 무사와 파르티안 사법
무용총 수렵도의 비밀 * 파르티안 사법의 기원 * 고구려로 전래된 파르티안 사법 * 로마군, 승리 대신 비단을 얻다 * 고구려, 상무 정신으로 무장하다

고구려의 꼬치구이와 불고기
초원의 패스트푸드 * 중국을 사로잡은 고구려의 꼬치구이 * 불고기는 어떻게 한국을 대표하는 요리가 되었나

세계사를 바꾼 고구려의 등자
등자의 기원, 고구려인가 중국인가 * 알타이에서 발견된 고구려 등자 *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아바르족의 등자

고구려, 초원을 탐하다
고구려, 최초의 한몽 동맹을 맺다 * 고구려와 유연제국 * 고구려와 유연의 합동 작전

중앙아시아로 건너간 고구려 사신들
사막 속의 고구려인 * 깃을 꽂은 사신은 신라인?

5부 한국과 초원, 이어지는 이야기

반구대 암각화, 초원과 한반도를 잇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 반구대와 알타이 암각화의 유사성 * 누가 언제 새겼을까? * 북극해와 한반도의 고래 사냥꾼 * 반구대가 사라지고 있다

붉은 머리 사람들과 철릭
붉은 머리 사람들을 찾아서 * 중앙아시아의 유럽인계, 그들은 서양인인가 * 정령, 그리고 철륵족 * 한국의 전통 옷 철릭 * 다문화사회, 초원에서 가르침을 얻다

동아시아를 제패한 초원의 음식 ‘만두’
쌍화점에 간 여인과 회회아비 * 충혜왕, 만두 도둑을 참하다 * 만두 이야기에 담긴 유목과 정주의 만남 * 가족 사랑이 담긴 음식

한글에 숨은 초원의 지혜
글자가 필요 없었던 초원 민족 * 돌궐의 글자를 발견하다 * 한글과 초원문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 돋보이는 한글의 가치

차마고도에 숨은 초원 유목 문화와 고인돌
윈난성은 민족의 용광로, 민족학의 고향 * 다양한 북쪽 문명의 혼재 * 윈난성의 초원 문화가 우리에게 남겨 준 것

일제강점기에 등장한 한민족 북방 기원론
하얼빈의 러시아 학자가 찾아낸 동북아시아의 초원 문화 * 일본 고고학자들의 운명을 바꾼 러시아 유학 * 일본 학자들이 주장한 한민족 북방 기원론 * 자생설에만 기대는 것도 경계해야

기마민족설, 패전국 일본을 달래다
일본에 ‘기마민족설’이 등장한 배경 * 연합군 총사령부와 기마민족설 * 초원과 교류로 역량 커진 점에 주목해야

감사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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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강인욱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석사학위를 받은 후,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분소 고고민족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부경대 사학과를 거쳐서 현재 경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북방 지역 고고학으로 매년 러시아, 몽골, 중국 등을 다니며 새로운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 도쿄대, 베이징대, 스탠퍼드대, 노보시비르스크대 등에서 방문학자로 강의 및 연구를 했다. 주요 저서로 《시베리아의 선사고고학》, 《고고학으로 본 옥저문화》, 《춤추는 발해인》, 《유라시아 역사기행》 등이 있으며 역서로 《알타이 초원의 기마인》 외 다수가 있다. 연구 논문과 전문서 집필 외에도 대중 강연과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즐거움과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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