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마이클 커닝햄 지음 | 비채 펴냄

세월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7,800원 10% 7,0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2.8.27

페이지

312쪽

상세 정보

여성도 남성도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생의 시간을 그린, 20세기 최고의 여성작가로 꼽히는 버지니아 울프. 모든 실험적 페미니즘의 이름이 된 그녀의 비극적 삶과 대표작 <댈러웨이 부인> 그리고 <세월The Years>을 재해석한 마이클 커닝햄의 소설 <세월The Hours>이 도서출판 비채에서 새로이 출간되었다.

기존 번역에서 생략되거나 난해하게 표현된 부분들을 보완하고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서정적인 만연체를 살리면서도 읽기 쉽게 수정하였다.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상을 동시 수상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져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휩쓸었다.

소설은 무덥고 맑고 부드럽고 투명한 6월 어느 날의 아침으로 시작된다. 세 여인은 "어쩜 이런 하늘이, 어쩜 이런 날씨가!"라고 외치며 주변의 밀도를 느낀다. 여느 때처럼 펜을 들거나 남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도 하고, 친구를 위해 꽃을 사러 나선다. 세 여인의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는 그러나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스쳐 지나간다.

<댈러웨이 부인>을 매개로 전혀 무관한 듯 흐르던 세 여인의 삶은 어느 순간, 샛강들이 합쳐지듯 겹쳐지고 빨라지다가 다시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간다. 일생에서의 단 하루는 그러나 생을 다 합친 것보다도 농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주진숙님의 프로필 이미지

주진숙

@j274870

  • 주진숙님의 록우드 심령회사 2 게시물 이미지
📚유쾌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넷플릭스 시리즈 <록우드 심령회사> 원작소설!
📚조나단 스트라우드 저자의 <록우드 심령회사 2. 속삭이는 해골>!

💀넷플릭스 시리즈 <록우드 심령회사>의 원작소설! 록우드 심령회사 시리즈 그 두번째 이야기! <속삭이는 해골>은 전작보다 더 깊어진 세계관과 캐릭터 간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유쾌하고 긴장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십 대들로 이루어진, 런던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심령 조사 대행사, '록우드 심령회사' 가 런던을 점령한 무시무시한 유령들을 쫓고, 그보다 더 사악한 무리에 맞서 싸우는 활약을 그리는 작품이다. 총 5권의 시리즈로 이루어진 이 작품으로 이 중 1권 <울부짖는 계단>, 2권 <속삭이는 해골>이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에 해당된다. 유령 사냥꾼 3인방, 록우드, 루시, 조지가 이끄는 록우드 심령회사! 유리병 속에 갇힌 해골 유령이 놀랍게도 말을 한다라는 설정으로 유령보다 더 수다스러운 해골이 등장한다. 꽤나 유쾌한 이 해골은 루시와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는데 이 작품을 읽는데에 큰 재미를 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해골의 독설과 루시의 냉소적인 반응도 마치 잘짜여진 콤비처럼 보인다.

💀미스터리와 액션의 균형을 절묘하게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유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단서,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반전, 긴박한 전투까지, 책장을 넘기는 손을 절대로 멈출 수 없는 가독성과 특히 단순한 유령 퇴치가 아니라, 록우드의 과거와도 연결이 되어 있어 읽는내내 몰입도가 대단한 작품이다. 또한 1권보다 루시의 능력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그녀의 내면을 복잡하게 그려내어, 캐릭터의 성장과 감정선을 잘 표현했다. 유머, 스릴, 감정을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말하는 해골이라는 기발한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 작품은 단순한 유령 이야기 그 이상을 보여준다. 판타지와 미스터리의 장르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감정, 그리고 정체성과 관계에 대해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해골과의 교감을 단순히 유령을 무서워하거나 제거하는게 아니라, 그 존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소통과 해골이 비록 유령이지만, 인간적인 감정과 기억을 가지고 있고,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록우드, 루시, 조지와의 관계를 단순한 동료 보다 가족 같은 유대감을 보여줌으로써, 신뢰와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령은 단순한 공포의 대상을 그려냈다는 것보다, 죽음 이후에도 남아 있는 기억과 감정의 상징을 그려냈다는 점, 그리고 해골의 존재를 우리가 잊고 싶어 하는 과거, 혹은 마주하기 어려운 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큰 특징이다. 우리가 겉으로 보기에는 유령과 싸우는 걸로 보이겠지만, 그 속에는 인간적인 고민과 감정이 녹아 있다. 그래서 읽는내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다. 단순한 사건 중심의 이야기보다, 인물들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다음으로 이어지는 작품에서 이 성장이 더욱 깊어지기 때문에, 인물의 여정을 따라가는 재미도 큰 작품이다. 유령이 말하는 해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유머와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 빠른 전개와 반전, 캐릭터 간의 케미가 뛰어난 이 작품은 서로의 감정과 과거를 마주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들은 보면서 인간과 유령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의 감정과 관계, 그리고 죽음과 기억에 대한 깊은 이야기! 유령을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들이 외면한 과거와 감정의 흔적을 품고 있는 존재로 그려냈다. 또한 단순한 유령 퇴치가 아니라, 유머와 긴장감, 그리고 감정적 깊이를 모두 갖춘 작품으로, 전작보다 더 세계관이 깊어진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속삭이는 해골' 유리병 속에 갇힌 해골 유령을 냉소적이고 유머 넘치는 존재로 그려내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과 루시와 해골의 케미가 유령과 인간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관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현실과 닮은 듯 다른 세계를 창조하여, 몰입감 뿐만 아니라 빠른 전개와 반전, 감정의 깊이까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기에 아주 충분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유령 이야기의 틀을 빌린 작품이지만,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잘 그려낸 작품으로,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작품이니, 판타지와 미스터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경험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록우드심령회사2권 #속삭이는해골 #조나단스트라우드 #록우드심령회사원작소설 #넷플릭스시리즈원작소설 #록우드심령회사시리즈 #록우드심령회사 #판타지호러 #판타지 #호러 #액션 #소설리뷰 #소설추천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장파먹기 #책리뷰 #책추천 #현암사 #달다출판사

록우드 심령회사 2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달다 펴냄

19분 전
0
누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누리

@3ga2rcuotpv8

  • 누리님의 질문의 격 게시물 이미지
적중한 질문을 찾아내는 과정은 생각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독서습관만들기

질문의 격

유선경 지음
앤의서재 펴냄

읽고있어요
23분 전
0
네오몽츄💛님의 프로필 이미지

네오몽츄💛

@raramong

  • 네오몽츄💛님의 노 피플 존 게시물 이미지

노 피플 존

정이현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고있어요
24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여성도 남성도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생의 시간을 그린, 20세기 최고의 여성작가로 꼽히는 버지니아 울프. 모든 실험적 페미니즘의 이름이 된 그녀의 비극적 삶과 대표작 <댈러웨이 부인> 그리고 <세월The Years>을 재해석한 마이클 커닝햄의 소설 <세월The Hours>이 도서출판 비채에서 새로이 출간되었다.

기존 번역에서 생략되거나 난해하게 표현된 부분들을 보완하고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서정적인 만연체를 살리면서도 읽기 쉽게 수정하였다.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상을 동시 수상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져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휩쓸었다.

소설은 무덥고 맑고 부드럽고 투명한 6월 어느 날의 아침으로 시작된다. 세 여인은 "어쩜 이런 하늘이, 어쩜 이런 날씨가!"라고 외치며 주변의 밀도를 느낀다. 여느 때처럼 펜을 들거나 남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도 하고, 친구를 위해 꽃을 사러 나선다. 세 여인의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는 그러나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스쳐 지나간다.

<댈러웨이 부인>을 매개로 전혀 무관한 듯 흐르던 세 여인의 삶은 어느 순간, 샛강들이 합쳐지듯 겹쳐지고 빨라지다가 다시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간다. 일생에서의 단 하루는 그러나 생을 다 합친 것보다도 농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출판사 책 소개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상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및 최고의 도서로 선정!


여성도 남성도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생의 시간을 그린, 20세기 최고의 여성작가로 꼽히는 버지니아 울프. 모든 실험적 페미니즘의 이름이 된 그녀의 비극적 삶과 대표작 《댈러웨이 부인》 그리고 《세월The Years》을 재해석한 마이클 커닝햄의 소설 《세월The Hours》이 도서출판 비채에서 새로이 출간되었다. 기존 번역에서 생략되거나 난해하게 표현된 부분들을 보완하고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서정적인 만연체를 살리면서도 읽기 쉽게 수정하였다.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상을 동시 수상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져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휩쓴 《세월》로 일생보다 농밀한 하루의 감각을 맛보자.

자신의 시간을 사는 여자, 다른 생을 사는 여자, 아무도 지키지 못한 여자…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곳에서 일생보다 농밀한 그녀들의 하루가 시작된다!


소설은 무덥고 맑고 부드럽고 투명한 6월 어느 날의 아침으로 시작된다. 세 여인은 “어쩜 이런 하늘이, 어쩜 이런 날씨가!”라고 외치며 주변의 밀도를 느낀다. 여느 때처럼 펜을 들거나 남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도 하고, 친구를 위해 꽃을 사러 나선다. 세 여인의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는 그러나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스쳐 지나간다.
1923년 영국 리치먼드 교외의 호가스 하우스. 버지니아 울프는 새 작품 《댈러웨이 부인》의 첫 문장을 쓰다가 언니 바네사와 조카들의 방문을 받는다. 신경증을 앓는 버지니아는 남편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지만 다시 도시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194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새집. 둘째 아이를 임신한 로라 브라운은 남편의 생일이지만 침대에서 꾸물거리며 홀로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을 읽는 은밀한 즐거움을 느낀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아내와 엄마 역할을 향한 갈증과 염증을 동시에 느끼며 로라는 아들을 이웃집에 맡기고 홀로 집을 나선다.
1999년 미국 뉴욕 웨스트 빌리지의 이층집.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클래리사 보건은 옛 연인이자 지금은 에이즈에 걸려 죽어가는 친구 리처드의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파티를 준비한다. 꽃을 사들고 리처드의 집을 찾아간 클래리사의 앞에 선 리처드는 유난히 무기력하고 불안정하다.
《댈러웨이 부인》을 매개로 전혀 무관한 듯 흐르던 세 여인의 삶은 어느 순간, 샛강들이 합쳐지듯 겹쳐지고 빨라지다가 다시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간다. 일생에서의 단 하루는 그러나 생을 다 합친 것보다도 농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열다섯 살 고등학교 시절에 읽은 《댈러웨이 부인》은 내게 첫 키스보다 강렬하게 다가왔다. 내가 읽은 어떤 책보다 농밀하고 내밀하게 다가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_마이클 커닝햄

나의 삶이 타인의 과거이자 현재, 혹은 미래가 될 수 있다면?
패러디, 차용, 오마주, 혹은 재창조… 어떤 말로도 완전히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창작!


버지니아 울프가 《댈러웨이 부인》에서 자신의 절망을 내면화시킨 인물 클래리사 댈러웨이의 하루를 그렸듯, 마이클 커닝햄은 자신의 우상인 버지니아 울프를 소설 속에 온전히 살려 데려온다. 서로 다른 시공간을 사는 로라와 클래리사는 자신의 시간에 버지니아 울프의 삶을 투영해 느린 듯 느리지 않게 섬세하지만 첨예하게 표현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들의 행동과 생각을 좇다 보면 어느덧 그녀들이 자신의 하루를 벗어나 타인의 공간 속에 녹아들고, 서로의 삶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히면서 삶의 심오함과 아름다움이라는 그림으로 재창조되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제임스 조이스와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식의 흐름’ 기법의 서술이다. 소설을 쓰고 케이크를 만들고 꽃을 사는 사소하면서도 일상적인 행위를 통하여 나의 삶이 누군가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임을 암시한다. 다소 난해한 《댈러웨이 부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커닝햄은 패러디, 차용, 오마주, 혹은 재창조… 어떤 말로도 완전히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죽음은 더없는 위안이 될 수도 있어.
그 죽음에는 무서울 정도의 아름다움이 담겨 있을 수도 있고…”
(본문 중에서)

행복을 꿈꾸는 삶과 죽음을 꿈꾸는 삶은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헌신과 이상, 관계와 고독 사이에 선 여성들


화창한 6월 아침의 햇살 아래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그림자처럼 죽음은 삶을 따른다. 자살을 꿈꾸는 버지니아의 이야기로 시작된 소설 속에서 세 여인은 문득 희망에 부풀고 범사에 감사하다가도 두통에 시달리고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상실을 마주하며 절망에 휩싸이고 만다. 버지니아가 느낀 무력감은 작가이자 지식인임에도 여성으로서 보호받아야 하는 삶을 향한 것이었다. 로라는 문학소녀였지만 평범한 아내와 엄마가 되어 안온한 삶에 좌절하고 자살 충동을 느낀다. 홀로 딸아이를 키우며 행복하게 사는 듯 보이는 클래리사는 진정으로 마음의 소리에 따라 살지 못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지 못한다. 시간도 공간도 서로 다르지만 세 여인의 모습은 여성으로서 산다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보게 한다. 아이를 위해, 가족을 위해 헌신하지만 그들과 한마음이 되지도 못하고 이해를 구하지도 못한 채 불가능해 보이는 이상과 본연의 고독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는 여성들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고도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깊숙이 품고 사는 여성들을. 그러나 1923년이나 2012년을 사는 여성들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절망과 문제의식을 문득 일깨우기도 한다.

커밍아웃한 작가가 바라보는 여성과 삶에 대한 섬세한 변주곡
<디 아워스>로 영화화되어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수상!


마이클 커닝햄은 세 여인의 열정적이면서도 고뇌와 갈등으로 가득 찬 삶의 다양한 궤적을 단 하루의 시간 속에서 깊고 담담하게 써 내려간다. 남자임에도 세 여성에 대한 공감과 깊은 이해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성적 소수자로서 커밍아웃한 작가 자신의 경험이 있었다. 예술가와 동성애자의 마을로 알려진 프로빈스타운을 오가고 각종 시민 저항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는 마이클 커닝햄은 《세월》에서 사랑을 표현하는 한 방식으로 동성애를 사용한다. 남편이 있는 버지니아와 로라가 동성에 대한 감정이 사랑임을 정확히 깨닫지 못한 채 당혹스러워 했다면, 한때는 리처드와 사랑을 나눴고 지금은 동성 애인인 샐리와 함께 사는 클래리사는 독립적이면서도 당당하게 사랑의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며 조금은 달라진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세월》을 원작으로 하여 스티븐 달드리가 감독하고 니콜 키드먼, 메릴 스트립, 줄리안 무어가 주연한 영화 <디 아워스> 역시 이 작품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디 아워스>는 2003년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많은 의미를 갖는 작품’이라고 말하는 니콜 키드먼에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은 물론 아카데미를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영화 <디 아워스>는 소설 《세월》을 풍부하게 이해하기 위한 계기가 되어주고 색다른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