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지음 | 푸른숲주니어 펴냄

두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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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11.29

페이지

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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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로, 프랑스 혁명 당시의 파리와 런던 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회소설이자 연애소설이다. 삶과 사랑, 인간의 이중적 또는 다중적 모습 그리고 시대의 모순 등이 작품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격동적인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찰스와 루시의 사랑, 딸을 향한 마네트 박사의 사랑 그리고 루시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시드니의 사랑 역시 씨실과 날실이 엮여 가듯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 사건의 고비마다 뜨개질로 원한을 기록하는 드파르주 부인의 모습도 정교한 구성 장치 중 하나이다.

디킨스의 다른 소설에서처럼 이 작품에서도 풍자정신이 번득인다. 특권 계층의 행동을 높이는 듯하면서 실제로는 비난하며, 감춰진 허위를 폭로하고 권위를 추락시키기도 한다. 디킨스는 11개월의 집필기간 동안 내내 두 도시를 오가면서 인간과 역사의 미묘한 울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였다.

그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 간 사람들에게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음으로써, 그 당시에 살았을 법한 인간군상과 사건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즉 시대적 상황이라는 어쩔 수 없는 굴레에 빠져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못하고 스러져 간 인물들이 디킨스의 펜 끝에서 다시 살아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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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주변이 소란스러워도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 모두 나를 믿지 않고 나르시시스트의 말에 현혹된다고 해도 자신을 믿는다. 지금 당장은 삶의 중심이 흔들리는 것 같고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자.

“네가 아무리 나를 흔들어도 나는 흔들리지 않아. 나는 나만의 확실한 목표를 갖고 내 길을 갈 거야. 그 과정에서 나는 내 삶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고 나를 무조건 믿어 줄 거야. 오직 내 삶에만 집중해서 차근차근 성장할 거야. 나에게는 매 순간이 기쁨이거든. 있지도 않은 거짓말과 나를 고립시키기 위한 이간질로 공격해도 그 공격이 내 가슴에 비수로 꽃히지 않아. 나는 이제 알거든. 네가 겁에 질린 존재라는 것을.” (p.208)


지난 겨울, 수오서재의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를 읽으며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를 느끼고, 그런 일로부터 나를 분리시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어쩌면 이번에 읽은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는 그런 마음의 발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는 나르시시르트의 존재인식하기, 나르시시스트의 감정놀음에서 벗어나기, 나르시시스트의 궤변을 받아지는 기술, 나르시시스트에게서 나를 지키는 태도 등의 4단계로 나누어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통해 그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나를 지키는 법을 풀어낸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들 역시 타인의 감정에 진정한 공감이 결여되어 있고, 공감능력이 있는 척 학습을 한다는 점이었다. 사실 나는 타인과의 공존을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며 사는 타입이기에, 공감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놀랍기도 하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 나르시시스트들이 “나의 감정”만이 중요하여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세상에 얼마나 많은 나르시시스트들이 섞여 살아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이를 꽤 먹다보니 “좋은 게 좋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았다. 그것을 분간하는 눈이 이제야 겨우 생겨간다는 게 답답하지만,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등을 읽으며 조금씩 성장해갈 수 있음에 다행임을 느낀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힘듦을 느끼지만, 그것을 대놓고 기피할 에너지가 없는 분들에게,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법을 배울 수 있도록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권해본다. 나도 오래도록 “친절한 사람”으로 살아오며 하기 어려웠던 “끊어내기”대신 “나를 지키기”라는 기술을 익히게 된 책이었던 것 같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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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로, 프랑스 혁명 당시의 파리와 런던 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회소설이자 연애소설이다. 삶과 사랑, 인간의 이중적 또는 다중적 모습 그리고 시대의 모순 등이 작품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격동적인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찰스와 루시의 사랑, 딸을 향한 마네트 박사의 사랑 그리고 루시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시드니의 사랑 역시 씨실과 날실이 엮여 가듯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 사건의 고비마다 뜨개질로 원한을 기록하는 드파르주 부인의 모습도 정교한 구성 장치 중 하나이다.

디킨스의 다른 소설에서처럼 이 작품에서도 풍자정신이 번득인다. 특권 계층의 행동을 높이는 듯하면서 실제로는 비난하며, 감춰진 허위를 폭로하고 권위를 추락시키기도 한다. 디킨스는 11개월의 집필기간 동안 내내 두 도시를 오가면서 인간과 역사의 미묘한 울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였다.

그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 간 사람들에게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음으로써, 그 당시에 살았을 법한 인간군상과 사건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즉 시대적 상황이라는 어쩔 수 없는 굴레에 빠져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못하고 스러져 간 인물들이 디킨스의 펜 끝에서 다시 살아난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찰스 디킨스가 쓴 역사 소설이자 연애 소설로, 프랑스 혁명 당시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랑하는 여인의 남편을 대신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한 남자의 처절하고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이 소설은,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스한 온기와 가슴 찡한 감동을 조금도 놓치지 않고 있다.

디킨스는 이 소설을 집필하는 내내 파리에 머물면서, 프랑스 혁명의 현장을 일일이 취재하였다고 한다. 그 덕분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날 당시, 런던과 파리에 살고 있던 평범한 민중들의 모습과 곪을 대로 곪은 사회상을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권말에 수록된‘《두 도시 이야기》제대로 읽기’에는 인물과 사건이 지니고 있는 상징성을 들여다보고, 비판과 풍자를 엮는 치밀한 구성 방식 등을 짚어 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감옥과 법원의 과거와 현재 모습, 역사 속 실제 사건과 작품 속 사건을 비교해 보는 연대표 등 풍부하고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독자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맛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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