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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문학동네
 펴냄
9,000 원
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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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쪽 | 2008-07-21
분량 얇은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신원 미상 여자>의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자전적 소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부모님과 그 시절에 대한 기억을 아무런 감정 없이 자료를 수집해가며 진술한다. 마치 조서나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처럼 건조하고 낯선 글쓰기로 묘한 시대를 살았던 묘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을 펼쳐놓는다. <BR> <BR> 소설은 시작부터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다 기억하기 힘들 정도의 많은 지명과 인명, 그리고 연도로 소설을 완성해나가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사용했던 많은 가명들, 어머니가 일했던 극장 이름들, 그가 머물렀던 셀 수 없이 많은 호텔과 주소들 등이 40년 넘는 삶 속에서 떠돌던 기억의 조각들로 건져 올려진다. <BR> <BR> 작가는 기억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화를 걸어 확인하거나 직접 서류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정보는 작가 자신에게도 단지 과거를 기억해내기 위한 작업의 한 재료일 뿐, 소설적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니다. 소설은 마치 삶이야말로 기억과 망각 속의 어딘가를 떠도는 것이라 말해주고 있다.<BR> <BR> 확실함과 불확실함에 혼재하는 작가의 글쓰기는 영원히 완전한 진실을 알 수 없게 만든다. 게다가 작가는 부모의 삶을 정당화하거나 미화하지도 않는다. 기억에 감정을 대입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술 방식은 낯설음을 줌과 동시에 작가만의 독특한 필체와 느낌으로 전해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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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혈통

옮긴이의 말
파트릭 모디아노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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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파트릭 모디아노
바스러지는 과거, 잃어버린 삶의 흔적으로 대표되는 생의 근원적 모호함을 신비로운 언어로 탐색해온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1945년 불로뉴비양쿠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해 1968년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로제 니미에 상, 페네옹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외곽 순환도로』로 197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슬픈 빌라』로 1976년 리브레리상을, 1978년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발표한 전 작품을 대상으로 2000년 폴모랑 문학 대상, 201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청춘 시절』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팔월의 일요일들』 『도라 브루더』 『신원 미상 여자』 『작은 보석』 『한밤의 사고』 『혈통』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지평』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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