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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화전
제아미 지음
지만지고전천줄
 펴냄
9,500 원
9,0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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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쪽 | 2010-01-11
분량 얇은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지만지고전선집' 163권. 노의 대성자 제아미(世阿彌)가 저술한 최초의 노 이론서다. 걸출한 노의 작자일 뿐만 아니라 연출가이자 배우이기도 했던 제아미는, 그의 오랜 실전적 경험과 아버지 간아미(觀阿彌)로부터의 유훈 등을 토대로 하여 이 명저를 지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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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서언

제1편 각 연령에 따른 수련법의 갖가지
칠 세
십이삼 세부터
십칠팔 세부터
이십사오
삼십사오
사십사오
오십 넘어

제2편 연기 수련법 갖가지
여인
노인
맨얼굴
모노구루이(物狂)
법사
수라

오니(鬼)
가라고토(唐事)
맺는말

제3편 문답 갖가지
노(能)의 길흉 예지와 그 대책
서(序)·파(破)·급(急)
경연에 대한 대책
젊은 배우의 꽃과 고참
배우의 꽃상수는 하수의 본보기, 하수는 상수의 본보기
수준 차
대사에 맞춘 연기 동작
시든 정취
꽃은 마음, 씨는 기술

제4편 사루가쿠의 기원 전설
신대(神代)의 기원
인도에서의 기원 전설
일본에서의 기원 전설
헤이안(平安) 시대의 사루가쿠 역사
당대(當代)의 역사
사루가쿠 제좌(諸座

제5편 오의(奧義)
이 책 저술의 취지와 서명의 유래
모든 예풍을 두루 섭렵하여 익힐 것
중인애경(衆人愛敬)과 수복증장(壽福增長)
발문(跋文)

제6편 꽃을 체득하는 비결
노의 대본을 짓는 일
작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
강한 것·유현한 것·약한 것·거친 것
노를 아는 것

제7편 별지 구전
꽃을 안다는 것
상수의 꽃
닮으려는 의식이 없는 경지와 노목의 꽃
십체(十體)와 연년 거래(去來)의 꽃
고정되지 않기 위한 경계심
비밀스러워야 피는 꽃
인과(因果)의 꽃
사람들 마음속에 피는 꽃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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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제아미
일본 중세 무로마치(室町) 초기에 활약했던 인물로, 일본이 자랑하는 전통 예능 노(能)를 대성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노의 연기자임과 동시에 연출가이기도 했으며, 노의 대본인 요쿄쿠(謠曲)의 명작을 다수 써서 남기기도 해, 당대를 대표하는 예능인이자 문호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당시 대표적 노 극단 중 하나였던 간제좌(觀世座)의 창시자로 지목되는 아버지 간아미(觀阿彌, 1333∼1384)가 출세의 발판을 막 다졌을 무렵이었다. 새로운 시대를 연 무로마치의 아시카가(足利) 막부 정권이 제3대 쇼군(將軍)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 1368∼1394 재위)의 통치하에 정치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던 시기였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재능이 남달랐고 외모 또한 출중해, 뛰어난 예능인이자 문호로서의 자질을 천부적으로 타고났던 듯하다. 그가 열두 살 되던 무렵, 그러한 그의 모습이 당대 최고 권력자인 제3대 쇼군 요시미쓰(義滿)의 눈에 들었고 요시미쓰는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칠 때까지 제아미의 절대적인 후원자가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제아미와 그의 극단 간제좌는 다른 경쟁 극단 사람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절대 우위의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이 같은 요시미쓰의 비호하에 그가 필생의 과제로 삼았던 예술적 지향점은 관객이나 독자가 최대의 감동을 느끼는 매력적 포인트를 가리키는 개념인 ‘꽃’의 완성이었다. 쇼군 요시미쓰도 예술적 안목이 무척 높아, 그 안목의 수준에 맞추려 제아미도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는 불교적 선(禪) 개념에 입각한 이 꽃 이론을 토대로 해서 ≪풍자화전(風姿花傳)≫, ≪화경(花鏡)≫ 등의 뛰어난 이론서를 써서 남겼다. 이들 저술들의 책 이름에도 ‘화(花)’ 자가 들어 있음을 보아도 이들 저술들의 중심에 ‘꽃’의 이론이 있음을 엿볼 수가 있다. 하지만 그 뒤를 이은 제4대 쇼군 요시모치, 제6대 쇼군 요시노리(義?)는 제아미를 탄압하여 급기야 늙은 몸으로 사도(佐渡)라는 외딴섬으로 유배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그 같은 시련의 후반생이 잉태해 낸 산물이기라도 하듯, 여기서 번역해 소개하는 ≪풍자화전≫을 위시한 대부분의 그의 역작들이 이 후반생에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앞에서 소개한 ≪제아미십륙부집(世阿彌十六部集)≫에 수록된 이론서들이 거의 이 시기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흡사 속살과 껍질의 틈새에 끼어든 불순물의 아픔을 진주로 승화시켜 낸 진주조개처럼 그는 이 암울한 후반생 속에서도 시련에 굴하지 않고 주옥과도 같은 그의 노 작품들 대부분을 지어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의 깊이를 사색의 깊이로 승화시킴으로써, 그가 필생의 과제로 삼았던 연기자로서의 ‘꽃’의 개화를 인생의 무대 위에서도 이룩해 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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