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경제학자의 경제 이야기

김경희 지음 | 꿈소담이 펴냄

세상 모든 경제학자의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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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8.3.10

페이지

192쪽

상세 정보

전 세계의 경제 발전을 있게 한 경제학자 18명의 짧은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그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각 에피소드가 끝나면 경제학자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본문에서 다룬 경제학자의 업적 중 주요한 것을 가려 뽑아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여기에 본문에서 다룬 내용과 관련된 좀더 심화된 정보를 수록해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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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타인의 삶 속 한 인물의 이야기를 엮으면 서사가 된다. 그 인물의 인생이 탄생한다. 어쩌면 편협한 사고의 결과물로서 못난 성품의 사람일 수도 있겠고. 매력적인 사람일 수도 있겠고. 특별하거나 지난할 정도로 무색무취의 인간일 수도 있겠다. 윤해서의 그는 적당한 인간이다. 오히려 적당해서 평범하지 않은. 그냥 그런. 그러나 그냥으로 설명하기엔 약간은 어려운 사람. 뭐 그럴 수도. 우연과 필연을 제멋대로 넘나들고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혹은 그러한 인상을 주는—사람. 우리는 서로의 삶의 대변자이다. 서술자이다. 나는 너가 없으면 완전하지 못하다. 상호 보완의 관계.

“네가 욕망하는 걸 내가 욕망하지 않는다고 해서 네가 분노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물론 너는 나를 알 필요도 없고. 지치면 눈을 감아. 악을 쓰고, 울지 말고. 혼자 잠들 줄 몰라서 우는 애처럼 굴지 말라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문장. 나는 ‘그’를 간직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며 내가 마치 이방인이 아닌 책 속 등장인물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는 나와 실제로 관계를 맺은 사람도 아닌데 어째서 이토록 수치심이 드는지.

“신이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처럼. 부재의 방식으로 편재하는. 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인간은 꼭 신과 같은 방식으로 존재하는구나. 문득 혼잣말을 하다가. 나도 엄마처럼 혼잣말을 하는구나. 혼잣말도 혼자 못하게. 엄마가 또. 서봄은 당구대를 가만히 내려보다 혼잣말을 했다. 각자 살자며. 길이 보이지 않았다. 살자며. 당구대에 눈물이 떨어졌다.”
이 문장이 적힌 페이지를 읽을 때—1부에서와 2부에서 같은 문장을 보고 같은 충격을 받았다, 동일한 크기로—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신과 같은 방식으로, 내 곁에 실재하지 않으나 항상 깃들어 있는. 눈물이 났다. 어디에나 있어서. 있어줘서. 각자 살지 않아서. 우리가 우리를 읽어내고, 적어내리고, 기대어서.

책을 목차부터 보는 습관이 있다. 열 중 여덟은 가지고 있을 법한 흔하디 흔한 습관이다. 아무튼 오늘도 책을 펼쳐 목차를 보았고, 이 중편 소설은 2부로 이루어져 있었다. 1부 그, 2부 그. 그와 그. 독특한 이름 구성이다. 읽어보니 더 독특했다. 1부와 2부는 평행 세계처럼 인물들의 성별 반전, 그러나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어찌 보면 2부는 1부의 인물만 전환해서 나타낸 것 같다가도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하고. 왠지 모르게 부럽기도 하고. 당신은 수많은 이들에게 읽혔고, 읽힌다. “그는 켜졌다, 꺼졌다.”

윤해서 지음
문학실험실 펴냄

19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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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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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게리 켈러 외 1명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58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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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켈러 외 1명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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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전 세계의 경제 발전을 있게 한 경제학자 18명의 짧은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그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각 에피소드가 끝나면 경제학자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본문에서 다룬 경제학자의 업적 중 주요한 것을 가려 뽑아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여기에 본문에서 다룬 내용과 관련된 좀더 심화된 정보를 수록해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출판사 책 소개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꿈꾸던 사람들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 경제학자의 양심이라 불리는 아마트리아 센 등 ≪세상 모든 경제학자의 경제 이야기≫에는 세계 유명 경제학자의 이야기 18편을 담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상품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어떤 상품을 얼마나 만들고, 또 그것을 얼마나 소비하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파악하는 학문이 바로 경제학이랍니다. 경제학은 우리들 모두에게 어떤 선택을 하고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경제를 잘 알면 좀 더 잘살 수 있고, 또 올바른 선택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결국 경제학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잘사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제를 연구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가난한 사람 없이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경제학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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