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화가들의 그림 이야기

장세현 지음 | 꿈소담이 펴냄

세상 모든 화가들의 그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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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07.9.10

페이지

1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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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시대 동굴 벽화에서부터 샤갈의 그림까지, 화가들은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그림을 감상하며 명화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모네가 그린 불후의 명작 <해돋이>가 사람들의 비웃음과 손가락질을 받았던 이야기, 지금은 전설적인 화가로 사랑받고 있는 고흐의 그림이 살아서는 단 한점도 팔지 않았던 이야기 등 위대한 화가와 그들의 그림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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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
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별 헤는 밤' 중에서)


윤동주 시인을 제하고 우리 시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김광석의 노래가 우리의 삶 굽이에 묻은 멜로디라면, 윤동주 시인의 시는 우리의 역사 굽이를 담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 늘 그런 마음으로 그의 시를 읊어왔기에, 윤동주 서거 80주기 기념소설인 『소년, 동주』는 알 수 없는 안타까움과 설렘과 기타 등등의 감정으로 만나게 되더라.


『소년, 동주』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청소년기와 성장기의 동주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그의 시가, 어떤 씨앗으로 자라났는지를 유추해볼 수 있도록 동주의 내면을 깊이 탐색한다. 물론 진짜 윤동주 시인의 속내는 우리 모두 끝끝내 알 수 없겠지만, 『소년, 동주』을 읽으며, 꿈과 고뇌가 함께 자라는 그의 마음이 어땠을까 싶어 자꾸만 코끝이 찡해졌다.




인생이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쉽게 씌여진 시' 중에서)

개인적으로 윤동주의 시 중 가장 서글픈 마음이 드는 게 '쉽게 씌여진 시'인데,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시가 머리에서 맴돌았다. 친구들과 웃고, 별을 보며 미래를 고민하던 소년이, 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야 하고, 무엇을 써야 하는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시대의 무게를 고민해야 했는지 안타까워졌다. 그러면서도 윤동주의 시에 짙게 깔린 감성이, “부끄러움”이 아닌 시대가 그에게 얹어버린 “자기반성”임을 또 깨닫게 되더라. 『소년, 동주』를 읽으며 그의 시도 같이 다시 읽고, 왜 이런 시를 썼을지를 상상하기도 하며, 그의 시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해보려고 애썼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서시' 중에서)

『소년, 동주』가 인상적이었던 또 하나의 포인트는 동주와 몽규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다는 점이었다. 적극적인 몽규와 사색하는 동주의 상호작용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읽으며, 서로를 이끌어주는 존재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윤동주가 얼마나 치열한 고민을 하며 시를 썼을지 조금 더 깊이, 입체적으로 느끼기도 했고.


『소년, 동주』는 소설이지만, 우리가 오늘날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는 어떤 곳을 바라보며 세상을 살아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하기도 했다. 물론 이 책은 윤동주를 조금 더 이해하기만 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소년, 동주』는 그것을 너머, 우리의 내면에 대해 내적 성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다.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가을이 있는 그 우물 속 깊이 있는 사나이를 미워하고, 그리워하며 자신을 갈고닦았을 그처럼, 나 역시 내 안의 나를 조금 더 들여다볼 마음을 먹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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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시대 동굴 벽화에서부터 샤갈의 그림까지, 화가들은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그림을 감상하며 명화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모네가 그린 불후의 명작 <해돋이>가 사람들의 비웃음과 손가락질을 받았던 이야기, 지금은 전설적인 화가로 사랑받고 있는 고흐의 그림이 살아서는 단 한점도 팔지 않았던 이야기 등 위대한 화가와 그들의 그림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출판사 책 소개

어린이들을 위한 명화 감상의 길라잡이
동굴 벽화에서 샤갈의 그림까지, 그림 속 이야기 여행

우리는 주변에서 미술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이 왜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는지, 이 그림들 속에는 어떤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림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좋긴 한데 너무 어려워’하는 생각이겠지요. 그러나 화가들이 무엇을 그리려고 노력했는지 하나하나 짚어 보면 그림만큼 흥미로운 것도 없답니다.

원시 시대 동굴 벽화에서부터 샤갈의 그림까지, 화가들은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까요? 그림을 감상하며 명화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모네가 그린 불후의 명작 <해돋이>가 사람들의 비웃음과 손가락질을 받았던 이야기, 지금은 전설적인 화가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고흐의 그림이 살아서는 단 한 점도 팔리지 않았던 이야기 등. 위대한 화가와 그들의 그림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에 밤이 새는 줄 모를 겁니다. 물론 그림에 대한 감상법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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