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총, 균, 쇠>는 이런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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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내용 요약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는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역사적 걸작으로, 인류 문명의 발전과 불평등의 기원을 탐구한다 🌍. 이 책은 왜 유럽과 아시아의 문명이 다른 대륙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인종적 우월함이 아닌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저자는 뉴기니 원주민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문명 간 격차의 근본 원인을 ‘총(무기), 균(질병), 쇠(금속)’라는 세 요소로 설명
1. 4년전에 샀다가 책장에 잠들어있던 걸 올초부터 다시 읽어 완독했다. 4년 전에 처음 읽었을 땐 내용이 잘 다가오지 않았었는데 그동안 지리, 역사 등의 다른 책들을 읽었던 경험 때문인지 이번에는 쉽게 읽혔다. 팀 마샬의 지리의 힘과 유사한 맥락이었다 (이 책이 더 먼저 나왔으므로 팀 마샬의 책이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2. 인간의 생물학적 차이에 의한 인종주의적 차별에 대해 반대하며 인종 간 차이가 환경 등의 영향임을 주장한다
3. 기존 과학과 달리 실험적으로 검증하기 어려운 역사학도 나름의 과학적 방법론을 개발한다면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 과학
4. 번역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출간 25년 기념판이 나왔는데 다른 분이 번역을 했다. 사서 읽어 볼까…
장장 두달동안 머리채 잡고 끌고오듯 완독. 인문학 관련 서적을 좋아하고 특히 재래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다른 책을 매우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또 2000년대 초에 서울대학생의 대여율 1위인 책으로 꼽히며 언젠가 읽어봐야지 했던 바로 그 책.
저자가 연구한 인류 문명의 차이가 생기게 된 이유와 뒷받침해주는 증거 등 분명 흥미롭고 경이롭다. 그렇지만 탐독해서 읽지 않으면 며칠간은 손이 가지 않았다. 그래도 여전히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하고 더 읽혀졌으면 좋을 책이라는건 확실하며 저자의 다른 저서들을 검색하며 다시금 “읽고싶어요”를 누르게 된다.
왜 서구의 유렵인들은 소위 말하는 '문명'의 발전을 이루어냈지만 아프리카, 아메리카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들을 그러지 못했을까?
이러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책의 내용은
인류사에서 지리적, 생태학적 환경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을 수많은 증거와 사례들을 제시하며 실증한다.
총.균.쇠/재레드 다이아몬드
이 책은 1997년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에 의해 총,균,쇠(Guns, Germs, Steel)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인류의 역사가 사회적, 지리적, 환경적 영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 그 해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인류와 세계의 역사는 지배와 피지배의 역사이기도 하며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한 이래 수많은 역사의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문명은 번영을 이루고 다른 대륙과 나라를 정복하고 어떤 문명은 지배를 받아왔는지 우리는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했고 막연하게 인종의 우월한 유전자, 즉 두뇌의 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지구에는 잘 사는 대륙과 못하는 대륙, 잘 사는 민족과 못 사는 민족, 왜 그런 차이가 있었을까?
원래부터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문명이 거듭되면서 어떠한 계기로 그 차이가 발생했던 건 아닐까, 이러한 무수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먼저 지리적 조건이 인류의 역사를 바꾼다고 하였습니다. 수 천 년 전 우연히 지리적으로 유리한 환경에서 사는 인간이 그 작은 차이로 인해 오늘날 우월한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늘날 가장 낙후된 아프리카인들과 가장 발달된 문명으로 꼽히는 서유럽인들이 서로 환경을 바꿔 살았다고 가정한다면 결과 역시 그 반대로 아프리카인들이 가장 선진화된 문명을 누리고 살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인종 우월주의 또는 인종 간 유전의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인간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소들 중에서도 그 차이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식량생산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식량생산을 통해 식량의 비축과 인구의 증가, 그 결과로 군사력을 갖추게 되어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가축화에 의한 식량이 안정화되면 그 확산과 이동은 위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라시아 동서의 방향이 기온뿐만 아니라 생태적 지리적 장애물이 적은 것도 한 이유기도 합니다. 이것은 같은 대륙 다른 대륙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로방향 아프리카로 이동은 심한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의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무기와 기술보다도 더 흥미로운 사실은 세균이 주는 충격적 사실입니다. 세균으로 인한 전염병이 인류의 역사를 바꿔 놓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농경사회에서 밀집된 가축은 강력한 병원균을 보유하고 있어 그 세균으로 원주민들은 질병으로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총칼에 의해 사망한 수보다도 세균으로 인한 정체불명의 질병으로 사망한 수가 훨씬 더 많았으며 아메리카 원주민 전체 인구가 95%나 감소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전염성이 강한 대중성 질병은 조밀한 인구 집단이 형성되어 있어야만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동물을 가축으로 기르게 되면 이 동물들이 보유하고 있던 세균들이 사람에게 전염되어 유전적 저항력이 전혀 없었던 원주민들은 그 질병으로 인해 거의 전멸했다고 합니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과거 메르스나 조류독감 등 동물들에 의해 전파된 세균들에 의해 인류는 새로운 역사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수천 년, 수만 년 전에 원주민들이 괴로워했던 그 세균들이 인종이나 지역적 환경 구분 없이 더 강력한 전염병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류와 세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접근법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왜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니게 되었는지 조금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유전적 우월성이나 인종주의에 의한 유전론자에게 일침을 가하게 될지도 모른 책이라 생각해 봅니다.
총, 균, 쇠의 논리를 따라가다 보니 내 눈에 세상이 조금은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내가 알았던 대한민국 두뇌의 우수성, 백의민족이란 명분도 한낮 우리의 자만심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우리에게 문명의 발달 수준이나 우수한 경제력의 차이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이지 대륙 간, 인종 간의 선천적인 유전자에 의한 차이가 아님을 통해 인간의 우월주의를 경계하자는 교훈을 주는 인간 반성의 글이라 생각합니다.
따듯한 남쪽나라 통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