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기억을 걷다

최보길 지음 | 살림터 펴냄

강화도의 기억을 걷다 (옛사람의 손길과 우리 발길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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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11.18

페이지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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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답사 #삼랑성 #초지진

상세 정보

강화의 눈으로 한국사를 바라보다!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의 시작과 현재

강화도 답사의 새로운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강화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도보 여행의 즐거움과 '강화 사람의 눈으로' 발견하는 강화도의 매력을 들려주며, 그 속에서 한국사의 굴곡을 함께해온 강화도의 역사를 통해 우리 역사를 바라보자고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 강화에 살면서 산마을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지역에 살면서 서울 중심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들이 점점 고향과 멀어지는 것을 애석해한다. 역사 유적지를 만나면서 안내문에만 의지하여 정작 답사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마는 답사객의 처지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그러한 마음을 모아 지역사에 대한 애정과 답사 여행의 묘미가 함께하는 이 책이 탄생한 것이다.

강화도는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처럼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여행길은 아니라고 한다. 강화도는 '눈'과 함께 '귀'로 듣는 여행길이라는 것이다. 발 딛는 곳에 얽혀 있는 이야기와 함께하면 더더욱 재미가 살아나는 길, 눈과 귀 그리고 발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여행길. 그 길이 강화도의 기억을 걷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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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답사의 새로운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강화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도보 여행의 즐거움과 '강화 사람의 눈으로' 발견하는 강화도의 매력을 들려주며, 그 속에서 한국사의 굴곡을 함께해온 강화도의 역사를 통해 우리 역사를 바라보자고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 강화에 살면서 산마을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지역에 살면서 서울 중심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들이 점점 고향과 멀어지는 것을 애석해한다. 역사 유적지를 만나면서 안내문에만 의지하여 정작 답사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마는 답사객의 처지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그러한 마음을 모아 지역사에 대한 애정과 답사 여행의 묘미가 함께하는 이 책이 탄생한 것이다.

강화도는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처럼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여행길은 아니라고 한다. 강화도는 '눈'과 함께 '귀'로 듣는 여행길이라는 것이다. 발 딛는 곳에 얽혀 있는 이야기와 함께하면 더더욱 재미가 살아나는 길, 눈과 귀 그리고 발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여행길. 그 길이 강화도의 기억을 걷는 길이다.

출판사 책 소개

새로운 강화도 답사, 보고 듣는 도보 여행의 즐거움
강화의 눈으로 한국사를 바라보다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의 시작과 현재를 말하다
“강화의 길은 자연의 길이 아니라 사람의 길입니다. 눈보다
는 귀와 마음을 열어놓고 걸어야 그 참맛을 알 수 있는 길입니다.”


『강화도의 기억을 걷다』는 강화도 답사의 새로운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강화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도보 여행의 즐거움과 ‘강화 사람의 눈으로’ 발견하는 강화도의 매력을 들려주며, 그 속에서 한국사의 굴곡을 함께해온 강화도의 역사를 통해 우리 역사를 바라보자고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 강화에 살면서 산마을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지역에 살면서 서울 중심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들이 점점 고향과 멀어지는 것을 애석해한다. 역사 유적지를 만나면서 안내문에만 의지하여 정작 답사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마는 답사객의 처지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그러한 마음을 모아 지역사에 대한 애정과 답사 여행의 묘미가 함께하는 이 책이 탄생한 것이다.
강화도는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처럼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여행길은 아니라고 한다. 강화도는 ‘눈’과 함께 ‘귀’로 듣는 여행길이라는 것이다. 발 딛는 곳에 얽혀 있는 이야기와 함께하면 더더욱 재미가 살아나는 길, 눈과 귀 그리고 발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여행길. 그 길이 강화도의 기억을 걷는 길이다.

평화와 생태, 그리고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강화도 답사
강화는 청동기 고인돌 유적부터 단군신앙, 대몽항쟁, 병자호란, 병인양요 및 신미양요 그리고 개항으로 이어지는 한국사의 큰 흐름과 맥을 함께해왔다. 오늘날에도 강화를 찾는 여행객의 발걸음에는 강화의 지형적 아름다움과 수도권과의 거리 등 답사 목적과 편리함 이외에도 ‘역사 학습’이라는 특징이 포함되어 있다.
강화도의 겸손한 산과 포용의 질서가 비롯되는 강화 바다를 사랑하며 기꺼이 강화도 답사의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저자이기에, 이 책의 의미가 더욱 소중하다.
“연미정에서 바라본 한강 하구. 강을 경계로 나뉜 북녘이 보이고, 저어새의 번식과 서식을 알려주는 유도, 한양에 이르는 마지막 관문으로 많은 외세의 침략이 있었던 염하가 보인다. 이제 새롭게 만나는 강화도 답사의 절정은 평화와 생태, 그리고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연미정이 아닐까? 해마다 많은 아이들이 강화도를 찾는다. 그들과 함께하는 부모님 혹은 선생님의 손 안에 강화도를 들려주는 책 한 권 있으면 어떨까?”

청동기/삼국시대와 강화, 역사의 시대가 열리다
저자는 가장 먼저, 한국사와 강화도가 만나는 첫 번째 통로이자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고려산에 다섯 개의 절이 세워지며 강화에 불교가 들어오는 길을 따라간다.
“강화 사람은 행복합니다. 교과서 속 유물과 유적을 강화에서는 사진이 아닌 살아 있는 생명으로 언제라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특히 강화에서 고인돌이 많이 보인다는 것은 고대인들이 옛날부터 강화에 자리 잡았다는 것이고 그만큼 강화가 살기 좋은 곳이라는 증거라고 한다.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유적인 전등사에 이르러서는 단군, 삼한시대의 성, 고려의 가궐지와 원 간섭기의 정화궁주, 조선의 실록 보관지였던 사고, 일제강점기의 은행나무, 전등사 범종 이야기처럼 이 땅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 전등사에 얽힌 사연들과 가을밤 우리의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산사음악회와 전등사 숲 해설 이야기까지를 소개해준다.

고려와 강화, 섬(島)에서 수도(都)가 되다
고려궁지와 강화행궁을 만나는 길에서는 역사 공부가 더욱 깊어진다. 수도와 가깝고, 수로 교통의 요지이며, 세곡 운반제도인 조운의 기착지라는 장점으로 고려와 조선은 위기에 처하면 강화로 발길을 옮겼다. 몽골이 침략했을 때 고려 정부가, 두 차례에 걸친 호란을 경험하면서 조선 정부가 강화행을 선택했다. 그래서 강화에는 방어 시설뿐만 아니라 왕실의 거처를 만들었는데, 고려궁과 강화행궁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저자는 걸을 때마다 온몸으로 받아주는 숲속 흙길을 걷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전등사, 삼랑성, 온수리 성공회성당, 이규보 묘, 곤릉, 석릉, 가릉을 향하는 강화 나들길 3코스를 연결하는 숲길. 무신정권기 고려 왕의 권력과 비례해서인지 호사스럽지 않은 무덤들이지만, 고려왕릉길을 따라 걷는 재미는 줄어들지 않는다. 그 가운데 살던 강화 사람들이 더 애틋하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조선과 강화, 유학의 씨앗이 퍼지고 자라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문묘의 기능을 행했다는 교동향교를 찾아간다. 원나라에서 공자의 화상을 처음으로 받아오던 안향 일행이 고려의 첫 땅 교동에서 첫 제사를 드렸다는 곳. 교동향교는 성리학 중심 조선 역사의 공간적 출발점인 셈이다.
연산군 유배지를 찾아 나서며 고려의 희종, 안평대군, 임해군, 광해군 등이 유배를 왔던 그 옛날 강화 역사를 떠올리며, 지금은 끊긴 인진나루와 교동의 호두포 뱃길, 민간인 통제구역이 되어서 길은 있으나 갈 수 없는 그곳을 따라서 언젠가 교동 답사길을 개척하기를 꿈꾸는 저자의 마음이 아로새겨진다.
정수사(精修寺)의 이름을 정수사(淨水寺)로 바꾸어 숭유억불정책에 대처한 함허대사의 유연함을 배우고, 정제두 묘에서 시작해서 강화 외포리까지 시골 마을과 해안을 거쳐 가는 ‘해가 지는 마을길’은 조선의 양명학, 곧 강화학을 살펴보는 길이다. 마음 밖의 현상이 아닌 내 안을 살피며 걷다 보면 나들길의 맛이 더 싱싱하게 살아나리라는 저자의 안내가 여행의 피로를 씻어준다.

강화의 근대, 외세의 침략과 저항
일본 침략의 기원을 따지자면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 조약인데, 두 사건이 모두 강화도에서 일어났다. 저자는 염하를 따라 걸으며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연미정에서 외세 침략과 저항의 역사를, 근대 한반도의 역사를 살피고 기억해낸다.
강화도 조약 체결의 조인식이 있었던 연무당 옛터에서는 일본의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은 물론 한일관계의 평화와 이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기념비 하나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평화’와 ‘공존’을 꿈꾸는 한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강화의 종교 유적인 성공회 강화읍 성당에서는 외래 종교와 한옥이라는 전통 건축이 어떠한 방식으로 서로를 품고 있는지를 발견해내는 저자의 혜안이 드러난다.

일제강점기 그리고 분단시대의 강화, 시대의 아픔을 품다
강화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가본다. 근대 산업의 발달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조양방직 공장과 사무동, 1960년대 이후 종교계(가톨릭)의 사회 참여와 노동운동 역사가 담긴 심도직물 공장터와 상징탑(굴뚝), 하와이 이민 1세대 황국현과 김두래(김구)의 이야기가 얽혀 있는 1928주택 사연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봉암 선생 생가터 표지석과 ‘죽산 조봉암 선생 추모비’에서 진보당 창당이 우리 사회에서 의미하는 바를 생각해보고, 제적봉 평화전망대에서는 분단을 넘어 평화의 시대로 향하는 마음이 절실해진다.
“이렇게 철책이 계속해서 경계를 짓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이 흘러 세대가 바뀌어간다면 어쩌면 저 강은 지금도 답답함을 주고 있는 ‘경계’의 의미를 넘어 오갈 수 없는 ‘장벽’이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평화전망대에서 북녘을 바라보며 평화의 첫길이 서로의 화해를 바탕으로 인공적인 철조망을 걷어내는 일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공동체, 곧 한 몸의 다양성이 숨 쉬는 산마을 고등학교에서 아름답고 뜻깊은 건물과 생동감 넘치는 학생들을 만나고 나면, 강화도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한층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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