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을 때, 답답할 때,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분량두꺼운 책
장르외국에세이
출간일2014-03-05
페이지472쪽
10%19,500원
17,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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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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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3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떠나고 싶을 때일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오랫동안 곁에 두고 두고두고 꺼내 보기 좋은 풍성한 분량이에요.
작가
송영달
(역자)
메리 린리 테일러
(저자)
상세 정보
'딜쿠샤' 안주인 메리 테일러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호기심 많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이방인 여성의 20세기 초 한국살이에 관한 기록이다. 1917~1942년까지 그리고 1948년의 한국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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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요약
호박 목걸이 (딜쿠샤 안주인 메리 테일러의 서울살이, 1917-1948) 내용 요약
《호박 목걸이》는 메리 린리 테일러가 1917년부터 1948년까지 한국, 특히 서울에서의 삶을 기록한 자서전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의 격동기를 이방인 여성의 시선으로 생생히 그려냅니다. 📖 책 제목은 메리가 남편 앨버트 테일러에게 결혼 선물로 받은 호박 목걸이에서 따왔으며, 이 장신구는 그녀의 한국살이와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영국 출신 연극배우였던 메리는 모험심과 예술적 감수성을 지닌 인물로, 한국에서 겪은 파란만장한 삶을 섬세하고
딜쿠샤 : 힌디어로 '기쁨의 궁전'이라는 뜻
'자윤아, 한국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에서 딜쿠샤라고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독립을 도와주던 외국인의 집인데, 2019년에 새로 복원했대. 거기에 가보고 싶어.'
그전에도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엄마의 문자에 바로 실행에 옮겨버렸다. 딜쿠샤는 해설사님과 함께해야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던싫던 해설을 들어야 한다. (다행히 나는 해설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덕분에 딜쿠샤의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요약해 보자면.....
앨버트 와일더 테일러는 금광 사업가인 아버지를 따라서 한국에 오게 된 미국인이자, 연합통신의 특파원이다. 1919년, 아내인 메리는 아들을 출산하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침대 속에 숨겨져 있는 독립선언서를 발견한다. 한글을 알고 있었던 앨버트는 이것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알아채고, 몰래 빼돌린다. 그 후 그는 3.1운동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서 독립선언서와 함께 동생인 윌리엄에게 전달했고, 윌리엄은 일본으로 건너가 이를 전신으로 미국에 전달한다. 그해 4월에는 제암리에서 만세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조선인 학살이 벌어진다. 이 역시 앨버트가 사건 다음 날 현장을 방문해서 촬영하고, 생존자를 취재한 기사를 전파한다. 이렇게 조선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을 쓰던 테일러는 결국 1942년 일본에 의해 추방 명령을 받게 되고, 저항하다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6개월간 수감되기도 한다. 수감생활 이후에는 미국으로 추방당한다. 해방된 이후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원했지만, 1948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테일러의 유지에 따라, 메리는 그의 유해를 양화진외국인묘원에 안장한다. 이후 메리 테일러는 '호박 목걸이'라는 회고록을 쓰게 된다.
(분명히 요약이라고 했는데, 쓰다 보니 길어졌다^^;)
집을 '딜쿠샤'라고 이름을 지은 사람은 메리인데, 그녀의 남편인 테일러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우리나라를 도와주신 분이니 당연한 건데, 이상하게 나는 이 집에 가구를 직접 배치하고 방을 아기자기 꾸몄을 메리의 삶이 문득 궁금해졌다. 그래서 책까지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은 왜 '딜쿠샤'가 아닌 '호박목걸이'일까? 그 이유는 이 책의 저자 메리가 '호박목걸이'를 특별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는 메리가 이별 선물로 받은 것이 바로 호박목걸이 이다. 메리는 연극배우로 아시아 순회공연을 다녔는데, 어느 날 버스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호박 구슬들이 하수구에 빠져 버리게 된다. 아쉬운 마음에 중국 광둥에서 호박과 비슷해 보이는 송진 목걸이를 사게 된다. 시간이 흘러 일본 요코하마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을 때, 메리의 남동생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지게 된다. 슬픔에 빠진 메리를 그냥 볼 수 없었던 친구는 극단 단원들과의 파티에 데리고 온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앨버트이다. 앨버트는 일본에서 준설기를 구입하기 위해 일본에 머물다가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메리와 앨버트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후에 앨버트는 메리에게 호박목걸이를 선물하며 프러포즈를 하게 된다. 10개월 후, 인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이다!)
결혼식 이후에 본격적으로 한국생활이 시작되는데, 외국인 눈으로 보는 한국은 낯설고 이해가 안 되는 것들 투성이었다. 그러나 메리는 열린 마음으로 한국을 바라보려고 애썼다. 그랬기에 한국을 사랑할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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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들은 동양에서 살아가는 일에 동화 같은 느낌을 더해준다. 어떤 면에서는 예상한 것 이상의 좋은 경험을 하게 되지만, 또 어떤 때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험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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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들이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이하게도 핵심을 따져보면 우리가 더 고집스런 경우가 많아요. 우리 서구 문화는 아직 얼마 되지 않았고, 민주주의가 도입된 지도 200년이 채 지나지 않았죠. 반면에 그들은 4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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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짧은 여행을 하면서도 현지인들의 행동에 '왜 저래?'하면서 편견의 눈으로 바라본 적이 종종 있었다. 메리의 모습은 본받아야 할 점인 거 같다.
혹시나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 실망할 것이다. 말 그대로 메리의 '자서전'이기 때문이다. 분량은 400쪽이 넘고 TMI가 남발하여,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시대의 모습, 특히 나는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 죽었다 깨어나도 갈 수 없는 '금강산'과 '원산'의 모습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금강산을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간 메리가 괜히 부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