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아이들은 죽어간다. 그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아이들의 하루를 뽑아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AI 챗봇과 대화한다.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AI가 알아서 아동 노동을 없애주고 전자 폐기물 무덤을 실리콘밸리 사무실처럼 만들어 주지 않는다.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AI 기업의 우선순위에 아이들의 으깨진 다리 같은 것이 들어갈 리 없다. 그래서 이 낡은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야 했다.
도서 DB 제공: 알라딘
이 책 어때요?
Q&A
게시물
—
오늘 독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요약
아이를 위한 지구는 없다 - 아이들의 핏값으로 세워지는 위대한 AI 인프라의 내용 요약
'환경문제' 책인 《아이를 위한 지구는 없다 - 아이들의 핏값으로 세워지는 위대한 AI 인프라》는...
이 책을 통해 아동 노동 착취라는 전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이 비극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전자기기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기업들이 자신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는 것도, 프랑스처럼 관련 법안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답답했다.
앎으로 인해 마음 한편이 불편해졌지만, 이 불편함으로 지구 반대편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나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것만 같다.
📖
P. 137
세계 전자제품에 혈액을 제공하는 곳에 아이들을 위한 예쁜 학교가 세워지고, 광산에서 안전한 작업 환경과 공정한 임금이 제공되는 것이 그토록 불가능한 일일까? 도저히 어디서 손을 대야 할지 모를 만큼 대단한 기술 또는 기적이 필요한 일일까? 아닐 것이다. 문제가 더 시끄러워지면 아마도 그들은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날 거라며 이쪽을 슬쩍 쳐다볼 것이다.
"스마트폰 가격이 올라갈 텐데, 지금 가격에 전기 차를 못 탈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그 아이들이, 괜찮아 보이세요?
그곳에서 아이로 태어나도 괜찮으시겠어요?
지금 이 세상이, 당신은 괜찮나요?
P. 163
저는 그 물건들은 '좀비 가전'이라 부릅니다.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지만, 이미 하역될 때부터 수명이 다한 것들이 대부분이죠. 선진국에서는 이미 금지된 냉매, 합성화합물이 사용되었거나 제품의 성능이 다 해서 금방 버려야 하는 물건들입니다. 결국 여기에서 쓰레기가 되죠. 기분이 아주 씁쓸해요. 여러분의 뒤뜰에 두고 싶지 않은 것들이 다른 이의 뒤뜰에서는 유용할 것이라는 이중잣대 아래 이 모든 것이 돌아갑니다.
P. 206
고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것이 싸다는 말에 '세상 참 좋 아졌다' 생각이 드는 지구에는 아동 노동도 기후 위기도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