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포인트 받기
투명인간 (성석제 장편소설)
성석제 지음
창비
 펴냄
14,000 원
0원 
앱에서 포인트받고 구매
이럴 때 추천!
심심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르침
#깨달음
#먹먹
#존재감
#현실
372쪽 | 2014-06-3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2년 만의 새 장편 <투명인간>으로 돌아왔다. 성석제가 천의무봉의 솜씨로 펼쳐놓는, 눈물겹게 아름다운 한 인간의 이야기.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묵묵히 우리 곁을 지켜온 그의 일생이 우리가 잊고 있던 주변의 누군가를 돌아보게 하고, 굴곡의 역사 가운데 던져진 개인의 운명을 생각하게 한다.<BR> <BR> 한 남자가 한강 다리 위에 서 있다. 금방이라도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질 것만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투명인간이다. 마침 그 곁을 지나던 또다른 투명인간이 그를 알아본다. 그의 이름은 '김만수'. 그는 왜, 어떻게 투명인간이 된 것일까. 그리고 소설은 시간을 되돌려, 그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대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BR> <BR> 두메산골 '개운리'에서 3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난 만수는 어려서부터 '큰 머리에 비해 가느다란 몸통에 유난히 길어 보이는 팔다리'와 '토끼처럼 커다란 앞니'가 두드러진 볼품없는 외모에, 유난히 허약하게 태어난데다 말도 늦고 매사에 이해가 더디지만 마냥 착하고 순박하기만 하다. <BR> <BR> 소설은 그의 가족을 비롯해 친구, 동료 등 그를 둘러싼 수많은 인물들이 차례로 화자로 등장해 그에 관한 에피소드를 회상하며 진술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들이 각자의 처지에서 각자의 시선으로 본 만수의 일면, 그들이 보고 겪은 각각의 장면들이 하나하나 짧은 이야기를 이루고, 그것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한 사람의 인생이라는 입체적이고 커다란 그림을 만들어낸다.
더보기
목차

투명인간

작가의 말

더보기
저자 정보
성석제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첫사랑』 『호랑이를 봤다』 『홀림』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참말로 좋은 날』 『지금 행복해』 『이 인간이 정말』 『믜리도 괴리도 업시』『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아름다운 날들』『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단 한 번의 연애』 『투명인간』, 산문집 『즐겁게 춤을 추다가』 『소풍』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
더보기
남긴 글 14
박소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처음에는 글에 끌려 다닌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자주 바뀌는 시점에 문단마다 ‘나’가 누구인지 알아내야 했으며 조금은 분석적으로 접근했다. 책을 읽은 중후반이 될때 쯤 에야 다 만수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2000대생인 나는 경험을 전혀 하지 못한 시대의 내용이다. 하지만, 자세한 묘사와 입체적인 인물들 그 당시 자주 일어난 형태의 형제자매들의 죽음은 나를 그 가족의 일부분으로 만들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의 급속도의 발전은 국민 하나 하나의 희생이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사회시간에 배우는 70년대 80년대 생활상을 외우지 않아도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책이다. 아직 책제목이 왜 투명인간인지, 왜 만수가 투명인간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여운을 주며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희생한 노력이 보인다.
더보기
Lucy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나는 기적을 믿지 않았다. 나는 힘들었고 불행했고 절망적이었고 좋아진 적이 없었다.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이 되는 것, 외면의 모습으로 어떤 평가나 동정을 받을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되는 기적이 내게 일어났다는 걸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은 행복했다. 감미로웠다. 내가 나에 대해 가장 자신있어할 때의 느낌이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인정해주고 존중해줄 때의 느낌이었다. 그 누군가가 나를 절실하고 뜨겁게 사랑하던 때가 언제였던가. 나는 사랑받고 싶었다. 누구든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못 배길걸, 하는 그런 자신감, 자존감이 생겼다. 좋았다. 마음속에서 무엇인가 뚝, 하고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나는 자전거에 다시 올라 미친 듯 페달을 밟았다. 다리를 더이상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형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 죽는 건 절대 쉽지 않아요. 사는 게 오히려 쉬워요. 나는 포기한 적이 없어요.
더보기
원태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금희야, 공부만 하고 살고 싶은데 그것마저 쉽지는 않구나. 그래도 걱정 마라. 이제 피를 두번만 더 뽑아 팔면 등록금이 마련이 돼. 가난한 대학생들은 다 그렇게 한다. 일단 등록을 하고 나면 친구들이 가정교사 자리를 알아봐주기로 했다. 이제 두번 남았다. 두번만 피를 팔면 돼. 그러고 나면 모든 게 잘될 거야. ⠀그날밤 오빠의 손을 잡고 나는 내내 울며 지새웠다. 오빠는 헛소리처럼 잠꼬대를 두번, 두번을 외쳤다. 114~115p
더보기
앱에서 바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