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펴냄

장미의 이름 (리커버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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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8.7.25

페이지

9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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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대의 지적 추리 소설이자, 전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되고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최고의 화제작. 열린책들이 창립되던 해(1986)에 선보인 책으로, 이 책의 운명은 이후 열린책들이라는 출판사의 역사와 불가분으로 얽혀 있다. 이 복잡하고 유럽적이며, 지식인적인 소설을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외국 소설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출판사가 30년간 들여 온 노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 거리가 될 만하다.

두 번에 걸친 전면적인 번역 개정이 있었고, 그 밖의 사소한 오류나 의문점이 지적되었을 경우 판을 거듭할 때마다 빠짐없이 수정되었다. 이번 특별판은 1986년의 초판 이후 제7판이며, 한 권짜리 합본으로는 최초의 견장정(하드커버)본이다. 특히 서양 고서(古書)의 느낌을 살린 견고하고 화려한 디자인과 장정으로 소장 가치를 높여, 수많은 리커버판들 중에서도 발군의 외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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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홈즈와 왓슨은 중세에도 있었다.

5세기에서 15세기 약 천 년간 중세 유럽은 종교의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톨릭의 영향력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래서 종교 권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교황의 권력은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고 했다. 역사는 근대로 넘어오면서 교황권의 부조리는 자신의 몰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러한 세기말적 시대상과 그 당시 유럽의 중심이었던 이탈리아 북부 고즈넉한 수도원이 이 소설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된다.

수도원에서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 시기에 수도원을 방문한 외부인, 즉 윌리엄 수도사와 아드소 수련생이 사건의 원인과 범죄자를 추리해 나가는 것이 [장미의 이름]의 전체 줄거리이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수도원의 비밀과 부패가 점점 드러나게 되고 사건의 주요한 원인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권'과 깊이 연관되어있음이 드러난다. 소설 속에서는 등장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1권은 고대 그리스의 '비극'을 다루고 제2권은 '희극'을 다루었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가 예상했지만, 실재는 발견되지 않았다.

중세 종교적 세계관에 아지트인 수도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원인이 희극, 즉 '웃음'을 연구한 책 때문이라는 역설은 수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저자인 움테르트 에코가 [장미의 이름]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짐작 할 수 있게 한다. 역사의 큰 흐름은 종교의 시대는 가고 기술과 과학의 시대가 오고있다고 말하고 있다.

[장미의 이름]에서 '장미'는 앞에서 언급한 중세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중세 말 종교의 부패, 탐욕, 권력, 부조리 등 화려한(?) 과거의 모습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 장미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희곡'과 '웃음'은 근대의 정신 혹은 과거의 부조리를 벗어나기 위한 시대정신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시대의 흐름에도 과거의 영광을 지키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종교의 행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21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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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고의 암호해독. 결국 장서고의 배치와 두문자는 기독교 세계의 세계지도를 의미한다.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지음
열린책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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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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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세기 최대의 지적 추리 소설이자, 전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되고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최고의 화제작. 열린책들이 창립되던 해(1986)에 선보인 책으로, 이 책의 운명은 이후 열린책들이라는 출판사의 역사와 불가분으로 얽혀 있다. 이 복잡하고 유럽적이며, 지식인적인 소설을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외국 소설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출판사가 30년간 들여 온 노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 거리가 될 만하다.

두 번에 걸친 전면적인 번역 개정이 있었고, 그 밖의 사소한 오류나 의문점이 지적되었을 경우 판을 거듭할 때마다 빠짐없이 수정되었다. 이번 특별판은 1986년의 초판 이후 제7판이며, 한 권짜리 합본으로는 최초의 견장정(하드커버)본이다. 특히 서양 고서(古書)의 느낌을 살린 견고하고 화려한 디자인과 장정으로 소장 가치를 높여, 수많은 리커버판들 중에서도 발군의 외형을 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20세기 최대의 지적 추리 소설.
전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되고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최고의 화제작


1978년 3월 16일 로마에서 전 총리이자 기독교 민주당 대표인 알도 모로가 극좌 게릴라인 붉은 여단에 납치되고, 다섯 명의 경호원과 경찰이 그 자리에서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전체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모로는 55일 뒤 시체로 발견되었다. 에코는 『레스프레소』 칼럼(『가짜 전쟁』에 수록)을 통해 극좌 테러리즘을 신랄하게 비판하는데, 이제까지 학계에서만 활동하던 그가 처음으로 추리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이 이 시기였다.

2년 뒤인 1980년 그 소설은 『장미의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에코는 정치적 사건과 이 소설의 탄생과의 연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1978년 3월 독창성이 풍부한 아이디어에 자극받아 글쓰기를 시작했다. 나는 한 수도사를 망치고 싶었다.〉 이 소설의 첫 번째 제목 안은 〈수도원 살인 사건〉이었으나 에코는 이것이 소설의 미스터리 측면에 과도하게 초점이 맞춰졌다고 판단했다. <멜크의 아드소〉가 두 번째 제목으로 떠올랐으나 결국 좀 더 시적인 〈장미의 이름〉이 최종 제목으로 선택되었다. 에코는 이 책이 열린 ─ 수수께끼 같고, 복잡하며 많은 해석의 층으로 열려 있는 ─ 텍스트로 읽히기를 원했다. 이탈리아에서만 1년 동안 50만 부가 판매되고, 독일어판과 영어판은 각각 1백만 부, 2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2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 책이 에코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바다.

『장미의 이름』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에 바치는 하나의 찬사이자, 그 자체로 완벽한 본격 추리 소설이다. 1981년에 스트레가상, 1982년에 메디치상을 받았고, 1999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선정 <20세기의 기억할 명저>로 꼽혔다.

『장미의 이름』은 열린책들이 창립되던 해(1986)에 선보인 책으로, 이 책의 운명은 이후 열린책들이라는 출판사의 역사와 불가분으로 얽혀 있다. 이 복잡하고 유럽적이며, 지식인적인 소설을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외국 소설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출판사가 30년간 들여 온 노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 거리가 될 만하다. 두 번에 걸친 전면적인 번역 개정이 있었고, 그 밖의 사소한 오류나 의문점이 지적되었을 경우 판을 거듭할 때마다 빠짐없이 수정되었다. 이번 특별판은 1986년의 초판 이후 제7판이며, 한 권짜리 합본으로는 최초의 견장정(하드커버)본이다. 특히 서양 고서(古書)의 느낌을 살린 견고하고 화려한 디자인과 장정으로 소장 가치를 높여, 수많은 리커버판들 중에서도 발군의 외형을 하고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집가들의 주목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윤기 역 『장미의 이름』은 1999년 번역가들의 설문 조사 집계에서 <해방 이후 가장 훌륭한 번역서>로 선정된 바 있다.

★ 1981년 스트레가상
★ 1982년 메디치상
★ 1994년 서울대학교 고전 읽기 교양 강좌 선정 도서
★ 1996 한국일보 선정 〈우리 시대의 신고전〉
★ 1999년 경향신문 선정 〈20세기의 문학〉
★ 1999년 출판저널 선정 〈20세기의 명저〉
★ 1999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선정 〈20세기의 기억할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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