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무진

김훈 지음 | 문학동네 펴냄

강산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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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6.4.17

페이지

381쪽

이럴 때 추천!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첫 번째 소설집. 2003년 여름부터 2006년 봄 사이에 쓴 단편들을 묶었다. 첫 단편이자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화장', 2005년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한 '언니의 폐경'을 포함하여 모두 여덟 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화장', '강산무진', '언니의 폐경' 등에 등장하는 대기업 임원이나 '배웅'의 택시기사, '항로표지'의 등대장, '고향의 그림자'의 선원과 형사, 챔피언에 도전하는 복서('머나먼 속세') 등 여덟 편의 소설에 제각각 다르게 설정되어 있는 전문적인 직업 세계의 다양함과, 그에 대한 정밀하고 적확한 묘사가 돋보인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등 작가가 앞서 발표한 장편들이 주로 고대와 역사를 배경으로 했던 것과 달리, <강산무진>에 실린 단편들은 당대를 대상으로 한 소설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표제작 '강산무진'은 말기암 판정을 받고 주변을 정리해 나가는 한 의류회사 중역의 이야기로, '강산무진'이란 제목은 조선후기 화가 이인문이 그린, 가로 길이 팔 미터가 넘는 산수화 '강산무진도'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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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 테오

@t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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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무진

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0
celine님의 프로필 이미지

celine

@celine

슴슴한 소설,짭잘한 해설!!

김훈의 흑산을 아주 오래전 읽고, 자전거 풍경을 읽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중에 강산무진을 읽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여러번 갔으니 그림 강산무진을 봤을텐데 기억엔 없다.
강산무진은 단편 여러 개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있을법한, 정말 슴슴한 이야기들이다.
읽으면서도, 다 읽고 나서도 내가 무얼 잘못 읽고 있나? 읽었나? 싶었다.
아주 좋다고 들었는데... 난 읽는 내내 슴슴했다.
갈등 구조도 없고, 그렇다고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웃긴 것도 아니고, 슬픈것도 아니고..
소설이 꼭 이래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도통 좋다는 그걸 모르겠더라. 읽는 동안 마음은 편했다.ㅎㅎ
책을 읽을때 책 날개 안쪽 작가소개부터 목록, 들어가는 글, 나가는 글, 역자의 글, 쓴이의 글,뒷날개 안쪽 몇 쇄까지 모두 읽는 아주 좋은 버릇이 있다.
그렇듯이 이 소설 뒷부분에도 해설이 있다.
평론이나 해설을 읽을 때면 왕 짜증에 웃기네, 뭐라냐? 해설이 더 어렵다 등등 온갖 부정이 든다. 사실이지 않나? 뭔 해설이 본문보다 더 어렵다냐.
그런데 강산무진의 해설은 오호!!! 이거였구나!!! 싶었다.
해설자 이름까지 외워두었다. 신수정
아무리 잘난체하고 해설 써놔봐야 어려워서 읽다말기 일쑤인데 그녀?의 이 소설에 대한 해설은 명쾌하고 쉽다.
P.362 그것은 애도와 예찬을 넘어서 오히려 일상적 현실에 붙박여 있지 않을 수 없는 인간 존재의 막막한 비애를 환기시킨다.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일상은 지속될 것이다. 아름다운 육체에 대한 매혹이 있다한들 일상의 반복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어느 것도 일상의 논리를 이기지 못한다.
P.363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시대 세속성의 핵심은 돈의 행방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돈은 엽색과 패륜을 능가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세속성이다.
P.365 죽음이 눈앞에 닥쳤다고 해서 인간의 근본조건인 돈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인생을 정리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처분하고 배분하느냐의 문제로 환원된다. 돈은 죽음을 관리하는 가장 문명화된 도구다.
P.375 중년의 나이란 이 느닷없는 삶의 반전에 대책없음,그것을 수락하지 않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P.376 삶은 또 다른 일상을 예비해 두고 있다.
P.377 김훈은 이 허무와의 대면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국면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초월도 아니고 인내도 아니다, 다만 수락일 뿐이다.

그녀의 모든 해설을 절대 수락한다!!!!

강산무진

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3월 18일
0
runnerlife님의 프로필 이미지

runnerlife

@runnerlife

내가 김훈샘의 책을 거꾸로 읽어서
조금은 잘못 파악하고 있었음을
알게된 책
강산무진은 김훈샘의 첫 단편소설집이며
8편이 수록되어 있고 그중 마지막편에
수록되어 있다.
처음에는 넘 간결하고 심플한
내용에서 후반부에 김훈샘의 작품의
진수를 알 수 있었던 책이며
인생은 아픔의 연속이라고나 할까.
끝없이 펼쳐진 산과 들 처럼
우리 삶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던 책이다.

강산무진

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1년 11월 2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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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첫 번째 소설집. 2003년 여름부터 2006년 봄 사이에 쓴 단편들을 묶었다. 첫 단편이자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화장', 2005년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한 '언니의 폐경'을 포함하여 모두 여덟 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화장', '강산무진', '언니의 폐경' 등에 등장하는 대기업 임원이나 '배웅'의 택시기사, '항로표지'의 등대장, '고향의 그림자'의 선원과 형사, 챔피언에 도전하는 복서('머나먼 속세') 등 여덟 편의 소설에 제각각 다르게 설정되어 있는 전문적인 직업 세계의 다양함과, 그에 대한 정밀하고 적확한 묘사가 돋보인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등 작가가 앞서 발표한 장편들이 주로 고대와 역사를 배경으로 했던 것과 달리, <강산무진>에 실린 단편들은 당대를 대상으로 한 소설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표제작 '강산무진'은 말기암 판정을 받고 주변을 정리해 나가는 한 의류회사 중역의 이야기로, '강산무진'이란 제목은 조선후기 화가 이인문이 그린, 가로 길이 팔 미터가 넘는 산수화 '강산무진도'에서 따온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수상작가
김훈 첫 소설집 『강산무진江山無盡』 출간!


그는 글을 써서 ‘밥을 버는’ 사람이다. 신문에서, 잡지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그의 글을 보아왔다. 그러나 2001년 『칼의 노래』로 동인문학상을 받기 전까지, 그는 우리에게 ‘소설가 김훈’은 아니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에세이스트, 우리 시대의 문장가’가 그에게 따라붙던 수식어였다. 1995년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을 펴낸 바 있고, 1998년 『한 모금의 당신』을 연재하다 말았지만, 에세이스트가 소설을 쓴 것이었을 뿐, 그는 소설가는 아니었다.
그런데 2001년, 그는 ‘우리 시대의 소설가’가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
아니, 그 안에 숨어 있던 소설가 김훈을 발견했다. 그리고 첫 소설을 발표한 지 11년 만에 우리는 그의 첫 창작집을 만나게 되었다.

그가 첫 단편 「화장火葬」을 발표한 것은 2001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하고도 2년이 지난 2003년 5월이었다. 나이 어린 동료 직원에게 연정을 품은 초로의 사내는 멀리서 그녀를 바라보기만 할 뿐, 말 한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한다. ‘당신’이라고 감히 발음하기도 어려운 그녀. 뇌종양인 아내의 병수발을 하는 동안에도 원피스 옷깃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빗장뼈와 그 위로 드러난 푸른 정맥에 사내의 마음은 수줍게 떨리기만 하고, 아내의 빈소를 찾아 절을 하는 추은주의 완연한 몸매에도 그는 어쩔 줄을 모른다. 병들고 시들어가는 인간의 몸에 대한 적나라하고 섬뜩하리만큼 리얼한 묘사들이 돋보였던 이 첫 단편으로 그는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단편을 발표하고도 1년 6개월이 지난 2004년 겨울에야 그는 두번째 단편을 발표했고, 이듬해 5월에 발표한 「언니의 폐경」으로 다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첫 단편을 발표한 지 꼭 삼 년 만에 첫 창작집 『강산무진江山無盡』이 출간되었다.
여전히 ‘소설가’로 불리길 수줍어하는 그는 자신을 ‘자전거레이서’라 불러달라 하지만, 이제 그는 우리에게 본격적으로 작품을 쓰기 시작한 지 오 년 만에 세 개의 문학상을 거머쥔 온전한 ‘소설가’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열어볼 독자들은 아마, 벌써 다음 창작집을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

[수록작품 발표지면]
_배웅 - - - - - - - - - - - - - - - - 『바자』 2006년 3월호
_화장火葬 - - - - - - - - - - - - 『문학동네』 2003년 여름호 | 2004 이상문학상 수상작
_항로표지航路標識 - - - - 『창작과비평』 2005년 겨울호
_뼈 - - - - - - - - - - - - - - - - - - 『문학동네』 2006년 문학동네 봄호
_고향의 그림자 - - - - - - -『현대문학』 2005년 1월호
_언니의 폐경 - - - - - - - - -『문학동네』 2005년 여름호 | 2005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_머나먼 俗世 - - - - - - - - -『문학동네』 2004년 겨울호
_강산무진江山無盡 - - - - 『내일을여는작가』 2006년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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