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더 나은 노년의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인이 처한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노인의 삶을 형성하는 구조를 들여다보는 등 그 현주소 파악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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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이 들어도 괜찮을까? (존중 받는 노인을 위한 인권 이야기) 내용 요약
우리 사회는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이라는 존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돌봄의 대상’ 혹은 ‘생산성이 떨어진 존재’라는 차별적인 틀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찬호 교수와 여러 전문가가 함께 쓴 이 책은 단순히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물질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실용서가 아닙니다. 대신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나이 듦’이라는 과정을 인권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성찰하며, 노인이 존엄한 주체로서 어떻게
도서관 추천도서로 접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저서로 노인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 나이들고 병들고 죽게된다. (생로병사)
나이듦은 신체 정신적으로 노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나이듦에 대한 책은 그만큼 관심을 받을까 생각한다. 나이듦과 죽음은 누구나 겪게 되는 일인데 이에 대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주제는 아닌 것 같다.
노화와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삶을 살아가면 젊음의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또한, 노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P. 63 몇몇 철학자들은 노인은 우리 사회의 짐이고, 그러므로 일찍 죽어야 한다는 주장을 당당하게 한다. 이들이 제시하는 근거는 이렇다.
첫째, 인생은 오래 산다고 해서 특별히 재미있지 않다. 고등동물인 인간은 저등한 동물과 달리 지루한 삶은 견딜 수 없어 한다.
둘째, 오래된 삶은 빈곤과 질병으로 비참하다.
셋째, 노인을 보살펴야 하는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가족과 사회가 져야 한다.
넷째, 노인과 젊은 세대가 빨리 순환이 되어야 사회의 활력이 생긴다.
P.173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그런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을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무언가를 시작하긴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세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세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은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할 대목이다. 생의 마지막까지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P.184 낡은 것을 뒤로 하고 앞으로 가기 위해서는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P.194 시간은행은 공동체 내에서 기술과 지식과 자원을 나누는 방법이다. 시간은행은 돈이 아닌 시간을 주고 기술, 지식, 자원을 사는 것이다. "그들에게 내가 필요한 만큼, 내게 그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가 도우면 그 수혜자는 다른 사람을 도우며 그것을 갚는다. 결국에는 그것이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실현하는 것이다.
P.204 연평균 독서율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복지국가 스웨덴의 사민주의의 토대를 학습동아리에서 찾는 학자들이 많다.
P.205 아테네의 모형이던, 스웨덴 학습 동아리 모형이던 공통적으로 중요한 점
대화와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이 평등한 기회를 갖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입장과 관점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다.
P.228 여러 영역의 문제가 복합적일 때에는 특히 포괄적인 지식을 가진 노인 전문 의료인이 지속적인 질병관리도 해주고, 서비스를 조정해주면 좋다. 이런 일을 담당할 의사들은 '노인병전문의'와 '주치의'라고 말할 수 있다
P.230 건강에 대한 염려와 불안, 공포심리를 조금만 자극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디에든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금 시대에 마스크와 손세정제과 품절되고 가격이 치솟는 것이 언론에서 공포심리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마스크가 꼭 필요한 병원과 기침을 하는 환자 본인이 착용해야하는 데 불필요하게 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물품을 사용하게 되면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에 대한 대응으로 정확한 환자 이동 경로를 공개하는 것이 불필요한 공포심을 갖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P. 234 문화와 언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의 외딴 섬에 처음 가서 만난 첫 원주민을 대할 때처럼 치매노인을 보아야 한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과 우리는 먼저 무엇부터 해야 할까? '해치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당신의 친구이고 싶다.'는 메시지를 눈빛과 미소로 전한다. 두 팔을 벌려 친근감과 안전을 보여주려 할 것이다. 이것이 치매 노인과 대화하는 우리 사회의 자세이여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보다는 어르신이 많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늘어나는 세상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