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지음 | 홍신문화사 펴냄

자유로부터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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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6.6.15

페이지

251쪽

상세 정보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다루는 여러 명저를 써온 에리히 프롬의 주저 중 하나이다. 근대인을 속박으로부터 구햇던 '자유'가 독립성과 합리성을 가져다주는 한편 고립과 무기력을 동시에 초래했음을 지적한다. 또한 자유의 부정적 측면이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전체주의를 경고하면서 '사랑'과 '분업', 그리고 사회·경제적 변혁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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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랭

@gimjiraeng

이 책은 어떻게 인간이 절대권력으로부터 투쟁을 통해 힘들게 얻어낸 자유로 부터 행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해 하며 고립감을 느끼고, 더 나아가 힘들게 얻은 그 자유를 반납하려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다. 근대 이후 자유로 부터의 불안감을 해소 하기위해 택한 파시즘. 독일의 나치즘은 사람들이 스스로 원하여 히틀러에게 복종하였다. 이런 이해 할수 없는 일을 설명 하기 위해 저자는 프로이트주의를 통해 개인을 분석한다. 한 사회를 이루는건 결국 수많은 개인 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심리분석을 통해 사회의 심리로 나아가려 한다. 개인의 심리 분석에 있어 프로이트와는 약간의 차이가 나타난다. 그것은 마르크스주의를 접목하는건데 한 인간이 이 세계와 동떨어진 개인이 아닌 사회에 영향을 받고 사회로부터 나온 사회의 산물이라는 즉 사회적 동물 이라는 점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분석한다. 또한 막스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개념도 도입하여 근대 인간과 그들의 합인 사회를 분석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의 한 구절을 남깁니다.

'모든 인간은 타인의 합법적인 주장에 간섭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자유이다. 그러나 권위는 없어진게 아니라 오히려 눈에 띄지 않게 되었을 뿐이다.
공공연한 권위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권위가 우리를 지배한다. 그것은 상식, 과학, 정신적건강, 정상성 또는 여론으로 가장 되어있다. (중략)
'익명의 권위'에는 명령도 명령하는 자도 눈에 띄지 않는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격을 받는 일과 흡사해,맞서야 할 사람도,싸워야 할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민주화운동 출신 혹은 그 시대를 사신 분들의 눈으론 요즘 친구들은 사회문제 관심도 없고 개인적이라고 보일지 모른다. 요즘 젊은 세대가 처해 있는 현실이 책에 인용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 독재자라는 명확한 적이 있던 시대가 아닌 누가 적이며 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알수 없지만 풍요롭지만 한없이 무력해지고 힘든 우리들은 누구와 싸워야 할지 모르는 이 혼란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지음
홍신문화사 펴냄

2019년 10월 14일
0
김유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유진

@gimyujinyixh

1940년대에 쓰인 오래된 작품이지만 현대 사회에도 충분히 울림이 있는 듯하다.
인간은 탯줄처럼 연결되어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 주던 일차적 관계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인 개체화를 겪으며 자유와 독립을 추구한다. 이는 육체적, 정신적 성숙의 과정으로 자아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개인은 한편으로 압도적인 외부 세계로부터 무력감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 그에게 자유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외부 환경에 복종하고 자아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회피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나타난 것이 나치즘과 파시즘이다. 결국 글쓴이는 신, 권위 등으로부터의 소극적인 자유가 아닌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의미의 적극적인 자유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루터와 칼뱅의 교의를 거쳐 현재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자유’롭지만 무기력한 개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유일한 해결책은 따라서 적극적인 자유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다.
프로이트 등의 이론을 통해 인간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는데, 무조건적인 자유가 항상 옳고 좋은 것만이 아닌, 책임을 요하는 것임을 곱씹어 보게 되었다. 내용은 무척 심오했고 자유에 대한 많은 울림을 주었지만 그만큼 반복되는 내용도 많았고 어려웠던 책이었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지음
홍신문화사 펴냄

2018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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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다루는 여러 명저를 써온 에리히 프롬의 주저 중 하나이다. 근대인을 속박으로부터 구햇던 '자유'가 독립성과 합리성을 가져다주는 한편 고립과 무기력을 동시에 초래했음을 지적한다. 또한 자유의 부정적 측면이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전체주의를 경고하면서 '사랑'과 '분업', 그리고 사회·경제적 변혁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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