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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 하(금강예찬)
유홍준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1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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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쪽 | 2001-01-18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우리 문화유산의 맛과 멋을 일깨워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는 당시 그 책의 서문에서 답사를 휴전선 저쪽까지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 같은 희망이 정말로 '꿈'처럼 이루어졌다.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그는 후속편 격으로 <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를 써냈다. <BR> <BR> 우선 상권에서 평양과 묘향산등 관서지방을 살펴봤고, 뒤늦게 출간된 하권에서는 '금강예찬'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명산 금강산을 두루 살폈다. 그가 우리에게 펼쳐보인 금강의 모습은 육당 최남선이 말한 그 '조선심(朝鮮心)'이었다. <font color = "#555555"><blockquote>"금강산은 조선인에게 있어서는 풍경가려(風景佳麗)한 지문적(地文的)인 현상일 뿐이 아닙니다. 실상 조선심(朝鮮心)의 물적 표상 조선정신의 구체적 표상으로 조선인의 생활·문화 내지 역사의 장구(長久)코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성적(聖的)일 존재입니다."</blockquote></font>과연 그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몇 번씩 되새겨 말하는 그의 눈빛에는 수려한 금강의 모습이 무려 5번이나 바뀌어 보였다. 첫번째가 금강, 그 다음이 봉래, 풍악, 개골 마지막은 설봉으로 이 책 한 권을 내고자 기울인 노력만 해도 다른 책의 곱절은 되는 셈이다. <BR> <BR> 이 책은 여러 금강산 소개서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이고, 또 애정이 담겨있으며 거기다가 쉽게 읽히는 유일한 서적이다. 금강산처럼 수려한 산에 대한 기록은 역대로부터 지금까지 줄줄이 이어져왔지만 이렇게 순 한글로 접할 수 있는 것은 맥이 끊긴거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반 세기 동안 끊어진 금강산 기행문을 다시 시작하는 그 첫 길에 놓여있다. 그리고 그는 반 세기라는 역사적 무게에 눌리지 않을 만큼 따스하고 정감있는 기행문을 써내었다.<BR> <BR> 북한 동포에 대한 인간적인 끌림이라든가 금강에 숨겨진 명지들을 예전의 역사와 유래 속에서 풀어헤쳐 보여준 점, 중간 중간 화가들의 금강산 명작을 끼어놓아 미술품과 함께 감상에 젖도록 유도한 점에서 그러한데, 그렇다고 금강산 유람기가 풍경 예찬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었다. 탐승 와중에서도 금강산을 전세낸 현대 자본의 힘과 그로인해 북한 주민들은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산어귀 안으로는 들어오지 못하게 된 점을 유심히 관찰한 그이기 때문이다. <BR> <BR> 책의 앞부분은 금강산 유람객의 관람 행태를 탐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금강산 관광은 50년 동안 막혔던 분단의 길을 가로지르는 통일 관광이었기에 탑승객 대부분이 실향민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의 그 알싸한 슬픔이 현대 금강호와 함께 할 수밖에 없었을 터. <BR> <BR> 당연히 금강선 답사기의 초입에는 가슴에리는 고향방문의 장면이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렇게 남북 분단의 현실을 각인시킨 뒤에서야 지은이는 금강이 왜 그렇게 좋은지를 차분히 적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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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하권

제1부 금강 입문
금강예찬: 민족의 명산에서 통일의 영산으로
현대 금강호 첫 출항 동선기: 칠순 나이에 부르는 어머니 소리
동해항과 장전항: 외금강 관문의 어제와 오늘
온정리 소묘: 온정이 오가던 온정리가 그립습니다

제2부 외금강
창터솔밭과 신계사터: 아름다운 금강송과 신계사의 스님들
옥류동: 풍광은 수려한데 전설은 어지럽고
구룡폭과 상팔담: 천길 비단폭에 만 섬의 진주알
만물상: 절집도 들지 못한 금강의 오지
삼일포: 양봉래의 날 비자는사리지고

제3부 내금강
내금강 가는 길: 단발령 넘는 길과 온 정령 넘는 길
장안사와 삼불암: 장하던 6전 7각은 어디로 가고
표훈사와 정양사: 금강의 맥박은 지금도 울리는데
내금강 만폭동: 봉래풍악 원화동천
보덕굴과 묘길상: 묘길상은 솟아 있고 법기봉은 푸르르네

▧ 북한 답사 여록 - 그리고 남은 이야기들

▧ 부록 - 금강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나무꾼과 선녀'에서 현대 금강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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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유홍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와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공개강좌를 개설했으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대표를 맡았다. 영남대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후 석좌교수로 있으며, 가재울미술사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국내편 1~8, 일본편 1~4), 평론집 『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에서』, 미술사 저술 『조선시대 화론 연구』 『화인열전』(1·2) 『완당평전』(1~3) 『국보순례』 『명작순례』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1~3) 『석농화원』(공역) 『안목』 등이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1998), 제18회 만해문학상(2003)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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