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사람
2명
나의 별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7.3.29
페이지
293쪽
상세 정보
우리 나라 근대 여성들의 여행 이야기. 1920년대에서 1940년대 사이, 대문 밖을 나와 세상 속을 거닐기 시작한 신여성들의 글을 모아 엮었다. 신여성들이 세상에 나서는 방식과 바깥 세계를 받아들이는 과정, 그들의 발길을 따라 형상화된 근대의 풍경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수록된 글 모두가 기행문은 아니다. 여성이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을 벗어나 학교와 사회라는 공적 영역으로 발을 내딛는 '외출'과 '떠남'까지 주목해 '여행기'라 칭한 것. 여고를 졸업하고도 바깥 세상으로 나아갈 수 없는 시대상이 담긴 글도 실었다. 바깥 세계로 나아가려는 당시 여성의 욕망에 견주어 현실은 얼마나 답답했는지를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 보고자 한 것이다.
부산에서 유럽까지 이어진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세계 만유를 한 나혜석을 비롯하여 독립 운동가 김마리아와 백신애, 우리 나라 최초의 스웨덴 유학생 최영숙, '조선의 노라'로 불린 박인덕, '학교종이 땡땡땡'으로 시작하는 동요 학교종을 만든 김메리, 소설가 박화성 등 근대를 살아간 패기 만만한 신여성들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생몰을 알 수 없는 평범한 여학생들의 글, 북녘 땅 기행기도 함께 실려 있다.
엮은이의 평설은 필자와 글에 대한 보충 설명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회, 문화, 지리, 시대상 등을 두루 챙김으로써 신여성의 삶을 폭넓게 만나도록 돕는다. 수록된 글들은 「신여성」, 「신여자」, 「여성」, 「신가정」, 「별건곤」, 「삼천리」, 「불교」 등의 근대 잡지에서 가려 뽑은 것이다.
추천 게시물
siha
@siha
곰탕 2 - 열두 명이 사라진 밤, 김영탁 장편소설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siha
@siha
곰탕 1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달렛
@siyulnammaemam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이런 모임은 어때요?
정모/행사 📚야금야금 독서단📚
9월 22일 (월) 오전 12:00 · 무료 · 62 /제한 없음
📚 독서 연습실
무료 · 12 /제한 없음
정모/행사 무얌이랑 한 쪽 읽기
9월 24일 (수) 오전 12:00 · 무료 · 20 /20명
정모/행사 파란책 프로젝트💙
9월 18일 (목) 오전 12:00 · 무료 · 29 /제한 없음
정모/행사 하루 한번 책읽기
10월 11일 (토) 오전 12:00 · 무료 · 6 /제한 없음
정모/행사 매일 30분 책 읽기 ✷ PeacleBoocle
10월 1일 (수) 오전 12:00 · 무료 · 5 /제한 없음
정모/행사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9월 14일 (일) 오전 12:00 · 무료 · 11 /제한 없음
정모/행사 안용 아침독서 챌린지(2-2)
5월 22일 (목) 오전 12:00 · 무료 · 35 /35명
정모/행사 독서의 계절, 문학 읽는 <책갈피 모임>
9월 20일 (토) 오전 12:00 · 무료 · 31 /제한 없음
정모/행사 가을엔 역시 고전문학
9월 20일 (토) 오전 12:00 · 무료 · 10 /제한 없음
상세정보
우리 나라 근대 여성들의 여행 이야기. 1920년대에서 1940년대 사이, 대문 밖을 나와 세상 속을 거닐기 시작한 신여성들의 글을 모아 엮었다. 신여성들이 세상에 나서는 방식과 바깥 세계를 받아들이는 과정, 그들의 발길을 따라 형상화된 근대의 풍경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수록된 글 모두가 기행문은 아니다. 여성이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을 벗어나 학교와 사회라는 공적 영역으로 발을 내딛는 '외출'과 '떠남'까지 주목해 '여행기'라 칭한 것. 여고를 졸업하고도 바깥 세상으로 나아갈 수 없는 시대상이 담긴 글도 실었다. 바깥 세계로 나아가려는 당시 여성의 욕망에 견주어 현실은 얼마나 답답했는지를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 보고자 한 것이다.
부산에서 유럽까지 이어진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세계 만유를 한 나혜석을 비롯하여 독립 운동가 김마리아와 백신애, 우리 나라 최초의 스웨덴 유학생 최영숙, '조선의 노라'로 불린 박인덕, '학교종이 땡땡땡'으로 시작하는 동요 학교종을 만든 김메리, 소설가 박화성 등 근대를 살아간 패기 만만한 신여성들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생몰을 알 수 없는 평범한 여학생들의 글, 북녘 땅 기행기도 함께 실려 있다.
엮은이의 평설은 필자와 글에 대한 보충 설명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회, 문화, 지리, 시대상 등을 두루 챙김으로써 신여성의 삶을 폭넓게 만나도록 돕는다. 수록된 글들은 「신여성」, 「신여자」, 「여성」, 「신가정」, 「별건곤」, 「삼천리」, 「불교」 등의 근대 잡지에서 가려 뽑은 것이다.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