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팽창

구보 미스미 지음 | 레드박스 펴냄

밤의 팽창 (구보 미스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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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11.11

페이지

304쪽

상세 정보

스토리 살롱 3권.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로 주목받은 작가 구보 미스미의 연작 장편소설.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는 첫 장편소설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에서 남고생과 주부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 '책의 잡지' 선정 소설 베스트텐 1위, 서점 대상 2위에 오르고,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대단한 신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밤의 팽창> 역시 '생리', '배란', '기초 체온' 등 이제껏 어떤 소설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단어들이 첫 문장에서부터 등장하며, 여성의 성욕과 감정을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나오키 상 수상 작가 니시 가나코가 "등장인물이 살아 숨 쉰다고 흔히 말하는데, 그것을 이렇게까지 그려 내는 작가는 흔치 않다."라고 평했듯, 세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이라는 다소 흔해 보이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작가는 특유의 생활감 넘치는 묘사력으로 읽는 이를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인다.

스물아홉의 미히로는 이십팔 일마다 한 차례씩 달뜨는 자신의 몸이 곤혹스럽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남자 친구 게이스케는 그런 미히로의 마음을 조금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렇게 초조한 욕망만이 부풀어 가던 어느 날, 게이스케의 동생이자 동창인 유타가 미히로의 마음에 뛰어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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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찌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읽찌리

@qfy3pocqsloh

책이 술술 가볍게 읽히는 것 치고 표지와 제목이 약한것같다

주인공 이름이 잘 안외워지는 일본 소설의 치명적인 단점을 제외하고 재밌다

1인칭 서술자가 바뀌는것이 재밌다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느끼는 주인공들의 감정에 처음에는 조연을 신랄하게 까다가 조연이 주인공이 된 순간 아 ,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어린이집 교사의 미히로는 애정결핍같지만 예랑이의 태도를 보면 .. 유산을 했을 때 안도감을 느낄 것 같다. 과한 표현과 상황설정? 같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선 공감됐다

온다 리쿠 "나와 춤을"을 빌리러 갔다가 못빌리고 대충 집어서 고른 책 치곤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오예 🤩🤩

밤의 팽창

구보 미스미 지음
레드박스 펴냄

2019년 11월 19일
0
ㅎㅅㄱㄷ님의 프로필 이미지

ㅎㅅㄱㄷ

@zdu2yiqzdquu

흔하면서도 흔하지않은 사랑 이야기.
시점 바꿔서 진행되는 게 참신함.

밤의 팽창

구보 미스미 지음
레드박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9년 6월 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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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살롱 3권.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로 주목받은 작가 구보 미스미의 연작 장편소설.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는 첫 장편소설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에서 남고생과 주부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 '책의 잡지' 선정 소설 베스트텐 1위, 서점 대상 2위에 오르고,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대단한 신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밤의 팽창> 역시 '생리', '배란', '기초 체온' 등 이제껏 어떤 소설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단어들이 첫 문장에서부터 등장하며, 여성의 성욕과 감정을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나오키 상 수상 작가 니시 가나코가 "등장인물이 살아 숨 쉰다고 흔히 말하는데, 그것을 이렇게까지 그려 내는 작가는 흔치 않다."라고 평했듯, 세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이라는 다소 흔해 보이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작가는 특유의 생활감 넘치는 묘사력으로 읽는 이를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인다.

스물아홉의 미히로는 이십팔 일마다 한 차례씩 달뜨는 자신의 몸이 곤혹스럽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남자 친구 게이스케는 그런 미히로의 마음을 조금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렇게 초조한 욕망만이 부풀어 가던 어느 날, 게이스케의 동생이자 동창인 유타가 미히로의 마음에 뛰어드는데….

출판사 책 소개

파격 소재와 감성 문장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작가
구보 미스미의 새로운 대표작

그 체온이,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간다
쩨쩨하고, 꼴사납고, 그래서 절절한 ‘어른아이’들의 사랑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로 주목받은 작가 구보 미스미의 연작 장편소설 『밤의 팽창』이 레드박스에서 출간됐다.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는 첫 장편소설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에서 남고생과 주부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 「책의 잡지」 선정 소설 베스트텐 1위, 서점 대상 2위에 오르고,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대단한 신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밤의 팽창』 역시 ‘생리’, ‘배란’, ‘기초 체온’ 등 이제껏 어떤 소설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단어들이 첫 문장에서부터 등장하며, 여성의 성욕과 감정을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나오키 상 수상 작가 니시 가나코가 “등장인물이 살아 숨 쉰다고 흔히 말하는데, 그것을 이렇게까지 그려 내는 작가는 흔치 않다.”라고 평했듯, 세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이라는 다소 흔해 보이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작가는 특유의 생활감 넘치는 묘사력으로 읽는 이를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인다. 감각적이면서도 마음을 두드리는 연애 소설에 목말랐던 이들은 한 문장 한 문장 아껴 읽고 싶은 소설 『밤의 팽창』을 통해 작가 구보 미스미의 저력을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애정만으로는 허전한
욕망만으로는 씁쓸한


『밤의 팽창』은 쇠락해져 가는 상점가에서 자란 세 남녀, 게이스케와 유타 형제, 그리고 이들과 어릴 때부터 가족처럼 자란 미히로의 이야기다. 첫 번째 장 「어쩔 도리가 없다」는 미히로 일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게이스케와 결혼을 전제로 한집에 사는 미히로는 섹스가 없어 괴롭다. 언제부터인가 기록하기 시작한 기초 체온은 높은 시기와 낮은 시기가 깨끗하게 둘로 나뉘고, 그 사이 배란기가 되면 여지없이 ‘발정’해 버린다. 하지만 게이스케는 그런 미히로의 마음을 몰라준다. 갈 데 없는 욕망은 그녀를 괴롭히고, 어느 틈에 그녀는 다른 마음을 품게 된다.
생생한 여성의 욕망을 그리면서도 이야기는 결코 자극적이거나 무겁지 않다. 미히로가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길, 물웅덩이를 첨벙거리며 마구 달려가는 자신을 두고 성욕을 운동으로 발산시키는 남중생 같다고 생각하거나, 자기 품에 안겨 우는 아이를 보면서 ‘으앙, 나도 섹스하고 싶어 하고 울면서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상상하는 부분은 슬며시 경쾌하기까지 하다.
달뜨는 기분은 당연히 모두가 갖고 있다. 이런 기분이 특별히 음란한 것도,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애정만으로는 허전하고, 욕망만으로는 씁쓸한 우리의 마음을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그리는 것이 이 소설이 가진 큰 재미다.

“아무도 신경 쓸 필요 없어. 뭐든 말로 해서 전해야 해.
어떤 작은 일이라도. 행복이 도망쳐 버려”


모두 여섯 장으로 구성된 『밤의 팽창』은 미히로, 유타, 게이스케 이렇게 세 사람이 순서대로 일인칭 시점의 화자가 된다. 각각의 장은 다른 장의 회답과 같은 역할을 한다. 미히로가 화자일 때에는 무심하게만 보이던 게이스케였는데, 그가 화자인 부분을 읽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간다. 한 여자를 두고 서로 모르게 감정을 키워 온 유타와 게이스케 형제의 솔직한 심정들이 각각의 장에서 드러나기도 한다. 여기에 한때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돌아온 미히로의 엄마나, 끊임없이 바람을 피우는 유타와 게이스케 형제의 아버지, 유타가 만나는 싱글맘 등과 같은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는 중층적으로 팽창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작가는 모두에게 깨달음과 성장이라는 임무를 부여하지 않고, 어떤 인물이 현실에서 도망치면 도망치는 대로 내버려 둔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속이고, 서로에게 실망하며 끊임없이 갈팡질팡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어찌 보면 쩨쩨하고 한심하지만, 우리와 너무 비슷해 결코 미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행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들을, 이 작품을 읽는 누구나 응원하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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