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직후 아마존 재팬 에세이 분야 1위에 오르며 전국 서점에 품귀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일본에서 화제가 된 책이다. 저자 F는 이름도, 성별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익명의 작가로, 10~20대 독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팬덤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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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내용 요약
저자 F가 펴낸 이 책은 삶의 굴곡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크고 작은 이별과 상처, 그리고 그 안에서 다시금 오늘을 살아가게 만드는 다정한 위로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고, 또 그만큼 많은 것들과 헤어지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연인과의 이별일 수도 있고, 때로는 꿈꿨던 미래나 과거의 나 자신과의 작별일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상실의 순간들이 비록 고통스럽고 우리를 흔들어 놓지만, 그것이 곧 삶이 멈추는 이유는 아님을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2019. 02. 18 (월)
성격상 인간 관계에서 혼자 생각하고 혼자 상처 받는 일이 정말 많다.
이 책으로 인해 관계에 대한 관점이 많이 바뀌었다 :)
- 애당초 우리에겐 기분 좋게 사는 것 말고 별 대단한 의무 같은 것도 없다
- 외로울 때는 실컷 외로워하고, 누군가를 만나서 투정을 부렸어야 했다. 추억이란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으면 만들 수 없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그때 더 부끄러운 짓을 했었더라면 지금보다 덜 후회하고 살고 있을 것이다.
도쿄타워와 영화, 현대 시, 산책, 겨울, 페르시안 고양이를 좋아하는 11월에 태어난 남자 "F"첫 책.
책 제목만 본다면 흔하디 흔한 남자와 여자의 사랑과 이별을 다루는 책 인 것 처럼 보인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읽기전에 혹시라도 이 책에서 과거 나의 연애를 떠올릴만한 이야기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두근두근했었는데 괜한 마음이었다.
이 책은 연인,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언젠가는 꼭 헤어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는 이별의 순간에 전전긍긍하기 보다 오늘의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사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놓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은 이것 말곤 없다. 부서져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상처 주는 것들을 잘라내고 무신경하게 살아가란 말은 아니다. 타인에게는 섬세하게, 자신에게는 둔감하게...... 결코 부서지지 않고 살아내길 바란다. (p.195)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아쉽다. 이 책의 가치를 알게 될 수 없을까봐 아쉽다. 사실 이 책은 남녀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의 더 복잡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그러한 관계속에서 나를 지켜가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런것들을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할까봐 아쉽다.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SNS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책으로 나온 경우에는 SNS에서 게시된 내용을 조금만 다듬어서 인쇄물로 만든것 같은 느낌을 주어서 왜 책으로 굳이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작가가 핸드폰으로 작성하고, 메일보관함에 보관해뒀다가 자신에게 다시 보내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많이 다듬어진 것 같다.
그러한 과정으로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명확해진 것 같다.
"스무살 때 알아두었더라면 좋았을 것들"......
_여행하지 말고 떠나보기
_배신당해도 상관없을 만큼 사랑하는 친구 찾기
_'헤어지다'는 말에서 영원히 헤어지는 방법을 찾아두기
스무살 때 알아두었더라면 좋을 것들의 내용들이 참 많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봐야 할 것 같다. 이 나이에 친구는 무슨 친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10년이 넘은 친구, 20년이 넘은 친구, 새롭게 만나게 된 친구...그 친구들에게 배신당해도 나는 지금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학교가 싫으면 안 가도 된다. 그렇지만 공부는 계속하는 게 좋다. 책도 좀 읽는게 좋다. 머리가 좋고 봐야 되니까. 뭐 그런 이유가 아니다. 머리는 나빠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어떤 바람이 불어도 살아갈 수 있다고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친구, 부모님, 선생님 다 버리고 도서관에 가서, 친구나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되어줄 것 같은 책을 조금씩 찾으면 된다. 그러는 것도 질리면, 허리가 조금 아파오면,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으러 도서관에 가면 된다. 마음이 내킬 때, 학교에 가면 된다.(p.163)
필요한 것은 미움받을 용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담백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이다. 싫어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사람한테서 일단 떨어지고, 그래도 적당한 거리가 생기지 않으면 밀쳐 버릴 용기. 그 자리에서 완벽하게 떠나버릴 용기. 다시 말해, 싫어할 용기가 아주 조금만 있으면 된다.
미움받을 용기보다 미워할 용기, 나의 감정에만 집중해야 한다. (p.136)
가족, 친구,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또 누군가들.
언젠가 헤어지게 되겠지.
나 자신도, 그 사람들도 마음껏 사랑해야지.
그리고 그 관계들 속에서 나도 지키고, 즐겁고, 담백하게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