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명작에게 길을 묻다>, <내 인생의 화양연화> 등의 책을 통해 공감의 글쓰기를 해온 송정림 작가의 에세이. 이번 책은 제목처럼 열심히 살고 있으면서도 때때로 우울감이 찾아오는 평범한 젊은이들을 위해 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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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내용 요약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냅니다.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자신을 채찍질하며 버티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송정림 작가의 이 책은 바로 그런 우리를 향해 "이제는 그만 애써도 괜찮다"고 따뜻한 손길을 내밉니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막연한 불안과 갑작스러운 눈물의 이유가 결코 우리가 약해서가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오히려 너무 열심히 살았기에, 자신의 마음을 돌볼 겨를 없이 달려왔기에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힐링되고 있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읽으면서 '아!'라고 무릎을 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책 제목처럼 열심히 살고 있는 '행복합니까?'라고 질문을 받을 때마다 흠칫하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소소한 행복,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문구를 눈으로는 읽는데, 가슴으로 와닿지 않아서 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아 버리는 부동산 가격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지 분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요 며칠새 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제목은 '국민연금, 더 내고 덜 받는다'였지요. 그렇습니다. 나와 같은 젊은 세대가 기대고, 의지할 곳이 마땅찮아서 문제지요. 열심히 살아야 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내 뜻과 내 의지대로 세상은 돌아가지 않고, 결코 쉽게 곁을 내주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삶이라는 무게를 짊어지는 것 그로부터 기인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곤 합니다. 내가 원해서 했던 일들이 아니었는데, 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일들이 왜 그렇게 야속하던지... 그러면서 위로받을 수 있고, 나의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줄 수 있는 '대나무 숲'은 어디에도 없었지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내가 붙잡고 싶은 지푸라기는 무엇이라도 잡고 싶었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내달리는 경주마처럼 살았지만 결국 되돌아오는 것은 '성공'이라는 달콤함보다 '실패'라는 나약함이 주어졌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대는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는 아이러니였습니다. 생각없이, 묵묵하게,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빨리 가던지 모릅니다.
그냥, 그랬습니다. 위로 받고 싶었던 날들의 연속이었지요. 이 책은 에세이였기 때문에 작가님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참 좋고,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독자에게 '오늘이 왜 소중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고, '그대가 가장 소중합니다.'라고 내가 잊고 지냈던 사실을 찾아줬습니다. 또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책이니... 읽어보지 않고서는 위로받는 느낌이 무엇인지 짐작하기 힘들 겁니다.
쉼표...
쉬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꾸준하게, 한 발짝 나아가야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고, 무어의 법칙처럼(1년 혹은 2년마다 컴퓨터의 성능이 2배씩 좋아지는 법칙)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 나약해지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고, 해내고 싶고, 이루고 싶은 일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냅시다.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