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

세이와 겐지 지음 | 목수책방 펴냄

나무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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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8.10.31

페이지

260쪽

상세 정보

우리에게도 익숙한 낙엽활엽수 12종의 일상생활, 즉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퍼뜨려 싹을 틔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꼼꼼하게 기록한 책.
갈수록 황폐해지고 단순해지는 숲이 다양한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본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 저자는 애정과 경외심 어린 눈길로 홋카이도 도호쿠 숲을 오랫동안 관찰했다. 하루하루 그 어떤 생명체보다 치열하게 자기만의 생존법으로 삶을 이어가는 나무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저자는 우리를 ‘지혜의 숲’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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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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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

세이와 겐지 지음
목수책방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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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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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

@yoonsunerk2

펜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

나무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

세이와 겐지 지음
목수책방 펴냄

2021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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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우리에게도 익숙한 낙엽활엽수 12종의 일상생활, 즉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퍼뜨려 싹을 틔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꼼꼼하게 기록한 책.
갈수록 황폐해지고 단순해지는 숲이 다양한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본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 저자는 애정과 경외심 어린 눈길로 홋카이도 도호쿠 숲을 오랫동안 관찰했다. 하루하루 그 어떤 생명체보다 치열하게 자기만의 생존법으로 삶을 이어가는 나무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저자는 우리를 ‘지혜의 숲’으로 이끈다.

출판사 책 소개

한 가마니 정도의 씨앗 중에 나무로 자랄 수 있는 씨앗은 얼마나 될까. 겨우 한 줌 정도라고 한다. 그렇게 간신히 살아남아 싹을 틔운 씨앗 중에 아름드리 거목으로 자랄 나무는 또 얼마나 될까. 수백분의 일, 수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사실 우리가 보는 수백 년 이상 된 거목들은 존재 그 자체로 기적에 가깝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나무를 강력한 생의 의지를 품은 생명체로 보지 않는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수백 년 된 고목도 언제든 간단히 베어 버린다. 다양한 생명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던 많은 천연림은 무자비한 벌채와 인간의 필요 때문에 황폐해지거나 조화롭지 못한 단순림으로 변해 버렸다. 편리한 생활, 돈이 되는 일만 추구하는 인간들은 그래서 과거보다 풍요로워졌을까?
저자는 자연을 향한 이런 무자비한 태도는 ‘무지(無知)’에서 온다고 말한다. 누군가를 알지 못하면 공감도 애착도 느끼지 못하는 법이다. 나무의 삶과 천연림의 기능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커녕, ‘살아 있는 생명체’로 존중하는 사람조차 드물다. 이런 반응은 근본적으로 ‘나무를 잘 알지 못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숲에 사는 나무의 일상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일부터 해 보자고 권유한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생의 의지를 표현하는 나무의 속마음에 귀 기울여 듣다 보면, 나무의 치열한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나무라는 생명체에 경의를 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면 망가진 숲을 되살리고, 인간의 삶을 다시 풍요롭게 만드는 일에도 나설 수 있게 된다. ‘나무를 잘 아는 것’이야말로 ‘다양한 종이 함께 사는 숲’, 즉, 거목의 숲이 돌아오게 하는 첫 걸음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활엽수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 12종의 일상생활이 담겨 있다. 사람으로 치자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 학교에 들어가 성인이 되는 과정을 기록했다. 저자가 직접 보고 만지면서 그린 세밀한 그림과 꼼꼼한 기록에 담긴 나무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자식을 만들고 떠나보내는 부모나무의 노력, 천애고아의 삶을 꿋꿋이 버텨 가는 씨앗의 필사적인 마음을 만난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퍼뜨려 싹을 틔우고 자라는 방법은 나무마다 매우 다양하다. 나무가 취한 생존방식은 경외감이 솟아날 정도로 신비하다. 각각의 나무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나무와 작은 씨앗의 마음에 귀 기울이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책에 소개되는 12종의 활엽수는 살아가는 장소, 즉 수변림, 교란지, 오래된 산림, 작은 틈새 등 나무가 좋아하는 생육장소에 따라 분류되어 있다. 저자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오랜 시간 살핀 느릅나무, 개키버들, 왕가래나무, 자작나무, 물오리나무, 고로쇠나무, 그라이아나벚나무, 칠엽수, 층층나무, 물참나무, 일본목련, 밤나무의 일상생활은 필사적이고 치열하지만 저마다의 특별함과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현대인들은 나무의 목소리를, 나무의 마음을 듣지 못한지 오래되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나무는 오늘도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으며, 듣고자 하면 그 마음을 들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한 번쯤 진지하게 마주해야 할 나무와 숲의 일생을 세밀하게 펼쳐 보인다.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곁을 지켜 온 소리 없이 강한 생명체인 나무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친절한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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