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정치학

다니엘 재피 지음 | 수북 펴냄

커피의 정치학 (공정무역 커피와 그 너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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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0.12.24

페이지

4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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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즐기는 커피를 통해 살펴 보는 공정무역 이야기. 저자는 공정무역의 사회, 경제, 환경적 이점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는 토착민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하며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것을 근거로 유기농 커피를 국제 공정무역 시장에 판매하는 생산조합 회원들의 발자취를 더듬는다. 나아가 공정무역의 혜택과 그 한계를 짚어내고, 공정무역 시장의 복잡한 역사와 세계시장의 관계를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공정무역 지도자 및 조합원과의 인터뷰를 그대로 담아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배려했다. 공정무역의 진실성을 보호하면서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저자의 권고가 담겨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세계의 공정무역 운동을 이해하고 문제를 인식하여 깨어있는 소비자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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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영

@gkhlb815vcr9

#시간의계곡
#스콧알렉산더하워드
#장편소설

"충분히 애도한 사람만이 안다. 과거를 구원할 수 있는 건 오직 현재라는 것을"

'과거가 현재를 도울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가거나 미래의 내모습을 볼수있다면... 나의 인생이 달라질까?
그럼 한가지 의문점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세개의 마을에 각자 20년전의 나와 현재의나, 그리고 20년 후의 내가 살고있어야한다는 뜻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 에드메의 부모님이 이곳에 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나는 알고 있었다. 에세이 주제가 아닌 현실에서, 다른 밸리의 방문을 승인받을 수 있는 사유는 사별뿐이었다. 산 너머, 20년 이후인 동부 밸리의 세상에는 에드메가 죽고 없는 게 틀림없었다

🌱민간 설화에는 뚜렷한 교훈이 담겨 있었는데 교훈의 내용도 엇비슷했다. '밸리를 떠나지 말고 간섭하지 말 것.'

🌱자문관이 명예로운 직업이긴 하지만, 너희 어머니에게는 그 이상의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 심사 프로그램은 다른 사람의 슬픔을 저울질하는 일이라고 네가 그랬잖아...... 만약 그게 네 직업이 된다면 아마 너는 슬픔에 점점 익숙해질 거야. 마치 슬픔이라는 감정 위에 서 있는 사람처럼.

🌱 호수로 달려가는 그를 보면서 깨달았다. 내 감정을 말로 표현함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나누게 될 모든 대화를 내 마음대로 해석하게 되리란 사실을.....질투였다. 책에서 봤을 때는 질투가 분노처럼 뜨거운 감정일 줄 알았다. 그러나 질투는 뜨겁다기보다 메스꺼움과 절망 사이에 어딘가에 존재하는, 공허하고 자학적인 감정이었다.

🌱 현재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연약한 것이죠....
서부 밸리를 방문하는 건 우리에게 훨씬 더 큰 위험이 따르는 일입니다. 만약 무엇 하나라도 틀어지면, 서부 밸리에서 어떤 개입이 발생한다면, 이곳에 있는 우리는 아무 경고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즉시 나타납니다. 우리의 관계, 직업! 개인, 가족이 사라지고 제거됩니다.

역시 계속해서 드는 의문점이었다.
작가가 생각없이 그냥 썼을리가없다.
아이들끼리 와인을 마신다거나 하는건 아직도 조금 이질적이긴하지만...

자문관을 지원하던16살 청소년기의 오잔 1부와
자문관이 아닌 헌병이된 30년후 36살의 오잔 2부,
그리고 청원자 인솔과정에서 겪은 그보다 20년후의 내모습을 본 충격에 빠진다. 과거 좋아하는 친구를 잃고난 후유증이 계속해서 주변인물들을 갉아먹으며 쳇바퀴돌듯 시간속에서 그 사건주변을 멤돌며 과거를 구원하기위한 오잔의 몸부림이 스릴있게 다가온다.

20년 후 안정적이고 멋진 모습이 아니라 상상했던 모습이 아닌 상상에서 훨씬 벗어난 내 모습을 목도하게된다면
아마도 심히 충격받았을법하다.

이 소설은 다른 소설과 달리 나와 동떨어져있다는 생각보다 추억이 섞인 내 과거를 소환하고 미래를 자꾸 궁금해하게 했다. 한편으론 이질적인 배경과 상황들이 T(MBTI)더 가까운 내가 공감하기 어렵게 만들어 읽는 속도가 더뎌지기도 했다.

🌱겨울이 남기고 간 황폐함 속에서 피어난 초록 새싹을 보면 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오랜 투병을 마치고 마침내 고른 숨결을 내뱉듯 대지의 색채가 돌아왔다. 바람이 한 점씩 불어올 때마다 황금빛 꽃잎 푸른 잎사귀가 열광하며 언덕을 깨웠다.

이 책은 한결같이 회색빛 도는 우울과 쓸쓸함이 가득한 책이었다. 그 와중에 몇 문장은 흑백 속에 부분 색을 입힌듯 했다. 특히 이 문장이 그러했다.

🌱 바이올린은 생각보다 훨씬 더 부패한 상태였다. 기억이 물건이라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시간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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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즐기는 커피를 통해 살펴 보는 공정무역 이야기. 저자는 공정무역의 사회, 경제, 환경적 이점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는 토착민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하며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것을 근거로 유기농 커피를 국제 공정무역 시장에 판매하는 생산조합 회원들의 발자취를 더듬는다. 나아가 공정무역의 혜택과 그 한계를 짚어내고, 공정무역 시장의 복잡한 역사와 세계시장의 관계를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공정무역 지도자 및 조합원과의 인터뷰를 그대로 담아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배려했다. 공정무역의 진실성을 보호하면서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저자의 권고가 담겨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세계의 공정무역 운동을 이해하고 문제를 인식하여 깨어있는 소비자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단순히 공정무역 커피에 관한 연구서가 아니다. 이 책은 WTO에 의해 강요되고 있는 불공정한 무역 체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모두가 행동을 통해 경제 시스템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커피를 마시는 것은 정치적 행동이 될 수 있다.
- 반다나 시바 (『에코 페미니즘』 저자· 환경 운동가)

공정무역 커피와 그 너머의 이야기
“정의가 담긴 커피를 마시다.”


데이트를 신청하는 사람이 용기 내어 처음 하는 말은 아마 “커피 한 잔 할래요?”가 아닐까. 바쁜 업무 중에 동료와 잠깐 쉴 때 하는 말도 “커피 한 잔 할까요?”가 아닐까. 이처럼 커피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잔에 몇 천 원이 훌쩍 넘는 것부터 자판기 커피에 이르기까지, 커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다양화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커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각광을 받고 있고, 직접 만든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사람들이 붐비는 번화가에는 커피전문점이 넘치고, 그 안은 또 고객들로 넘쳐난다. 이렇게 일상적으로 참 많이 즐기는 커피, 그렇다면 오늘 당신이 마시는 커피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혹시 재배 농민들의 피땀과 로스팅업체의 욕심이 고스란히 담긴 것은 아닐까?

공정무역은 전 세계 소농들이 더 나은 대가를 받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안 시장이다. 공정무역 커피는 농민들의 피땀이 아니라 ‘정의가 담긴 커피’를 마시도록 하는 것이 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도 공정무역은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로 잘 알려졌는데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문제나 노동 여건, 수익 분배 등을 고려한 소비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사회적으로 널리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공정무역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또한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공정무역 상품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커피의 경우 그 문제는 보다 복잡해진다.

워싱턴 주립 대학교 사회학 조교수인 저자 다니엘 재피는 멕시코 오악사카 지역에서 커피 농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공정무역의 사회, 경제, 환경적 이점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는 토착민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하며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것을 근거로 유기농 커피를 국제 공정무역 시장에 판매하는 생산조합 회원들의 발자취를 더듬는다. 나아가 공정무역의 혜택과 그 한계를 짚어내고, 공정무역 시장의 복잡한 역사와 세계시장의 관계를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공정무역 지도자 및 조합원과의 인터뷰를 그대로 담아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배려했다. 공정무역의 진실성을 보호하면서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저자의 권고까지 담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세계의 공정무역 운동을 이해하고 문제를 인식하여 깨어있는 소비자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환경운동가이자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반다나 시바는 “장기적으로 모든 무역이 공정해지는 걸 보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WTO의 규칙은 변화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변방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이 운동은 주류가 되어야 합니다. 공정무역이 변방이라는 생각이야말로 변방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시각은 사실 시대의 지배적 이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선두에 서 있는 중요한 시민이란 사실을 일깨운다. 더 평등하고 포괄적이며 민주적인 정치·경제 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느 사회에서든 변화를 향한 가장 중요한 몸짓이다. 이런 비전이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에 관한 문제보다는 어떤 길을 택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링크 디킨슨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완전히 공정한 무역 시스템을 갖게 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아마 아주 낮을 것이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들이 공정한 무역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0.0퍼센트이다. 그런 일은 절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가 스스로 대안 시스템을 건설하는 것이다.”

★ 이 책의 모든 로열티는 멕시코 야가빌라와 테오틀라스코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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