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서는 여자

개리 스몰 지음 | 파이카 펴냄

물구나무 서는 여자 (하버드 정신과 의사가 평생에 걸쳐 만난 가장 독특한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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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2.4.10

페이지

456쪽

상세 정보

저명한 정신과 의사 개리 스몰이 만난 기이한 환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버드 의대를 거쳐 UCLA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30년간의 의사 생활을 통해 기이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환자들을 수없이 만났고, 그중 가장 인상적인 환자들과의 상담 사례들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자신의 한쪽 손을 견딜 수 없어 절단 충동에 시달리는 목수, 벌거벗고 물구나무를 서는 여자, 집단으로 실신하는 소녀들, 자신의 페니스가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자... 스몰 박사가 그들을 치료하는 과정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사려 깊은 공감의 기록인 동시에, 27살 풋내기 레지던트가 훌륭한 정신과 의사로 성장하는 삶의 여정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스몰 박사의 여정에 동참해, 인간이기에 피해갈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삶의 이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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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사회 속 나는 무너졌지만, 텃밭위 나는 누구보다 단단했다.
일상의 혼수상태 자체인 우울증을 인지하기도 전에
저자는 엄청난 고통과 슬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번아웃을 경험해요.

커리어를 쌓아온 직장은 물론
일상생활을 버티는 것조차 힘들어하게 되면서
끝없는 슬픔의 바다와 우울의 늪에 빠져요.

🔖
이제 와 돌이켜보면, 번아웃은 너무나도 예상된 결과였다. 나는 10년 넘게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며, 마지막 해에는 한 해 내내 시차에 시달렸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처럼, 내 육체와 뇌는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멈춰갔다. 그러면서 정신도 조금씩, 그러나 가차없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p.22

🥦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은
텃밭을 만지고 느끼고,
직저 재배한 채소를 먹으며
일상을 되찾은 저자의 기록이에요.

🌾
얼마전 『향모를 땋으며』를 읽던 중
<매일경제>기사에 소개된 이 책을 보고
저도 관심을 갖던 중이었는데! (고마워요 #사각 🫶)

'오후 12시 이후 : 정원에 앉아 있기. 변화.'

🐜
나를 변화시킨 작은 텃밭속 생명들이
잊었던 촉감을 조금씩 자극해요.

일단 텃밭이 있으면 집밖으로 나가 햇빛을 받아야해요.
텃밭을 보면 궁금해서 만져보고 싶어져요.
흙 속에서 쥐며느리와 개미들을 보면
나도 움직이고 싶어져요.

🌱
씨앗을 심고 채소의 성장을 바라보며
씨앗이 하찮지 않다는 걸,

나 또한 이 자리에 정착한 하나의 생명이란 걸,

그리고 내 자리에서 얻어낸 산물이
허물없는 진짜 나의 모습이라는 걸 깨달아요.

🔖
우울증에 걸리기 전까지는 내 가치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자연 속 정원에 머물며 예전 정체성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일상의 잡음과 사회의 강요로부터 멀어지자, 고맙게도 내가 어떤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p.263

🫶
텃밫을 키우는 데에는 화려함이 필요없어요.
교과서적인 지침서도 굳이 다 지키지 않아요.
그 땅에 있는 그 자체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내가 그에 응당한 손길을 주면 되요.

💞
번아웃은 그렇게 생명과의 관계를 인정받을 때
벗어날 계기를 얻는 것 같아요.

🧄🥕🍅🧅🍄‍🟫
저도 오늘 야채를 무수히 다지고
토마토스튜에 사랑을 담아 끼니를 차렸어요.

텃밭을 키울 자신은 없지만
채소같은 자연이 준 양식에 정말 감사하며
매 끼니를 먹고 매 순간의 활력을 얻고있습니다.


🫧 번아웃이 나를 망치기전에,
내 텃밭을 먼저 만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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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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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필사모임 사각 @hestia_hotforever & @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로즈윙클프레스 @rosewinklepress ⠀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캐시 슬랙 지음
로즈윙클프레스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11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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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안의 크기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행복의 반댓말?'의 답을 찾아가요.

지루하고 재미없는 세상,
보채거나 떼쓰는 것 없이 순한 아이,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듯 보내는 아이,
'행복의 반댓말'이 '불행'이 아닌 '안 행복'이라 믿는
설우는 그런 세상에 그런 아이였어요.

🤍
이희영 작가의 신작소설 『안의 크기』는
"행복의 반댓말은 뭘까?"라는
어릴적 설우의 질문으로 시작해요.

특히 뱃속에서 사라져 자신의 눈앞의 혼으로만 남은
쌍둥이형제 '조'의 존재부터가
설우에게 '행복은 사치일 뿐'이라는 자기합리화를
뿌리깊게 심었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어요.

열정도 사회적 자리도 잃고
'조'라는 혼에게 팩폭을 여러번 맞으면서도
'덜 아픈', '덜 괴로운' 선택을 반복해오던 주인공에게
운명같은 선택를 부른 우연이 찾아와요.

🔖
우연이 인연으로 이어져 새로운 삶이 되기까지 국수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니. p.146

🍜
흑호 시장의 마음이 끌린 맛집 국수가게에서,
열정없이 본 영어학원 면접에서,
EBS 교재까지 파는 새로열린 동네책방에서,
우연히 시작된 책방지기와의 인연에서,

설우의 '안' 행복의 범위가 점점 달라짐을 느껴요.

🔖
"이야기가 다 그럴잖아요. 행복했던 주인공이 안 행복해지고. 원래도 안 행복했던 인물이 더더욱 안 행복해지고."
(...)
"불행을 즐기는 게 아니라, 안 행복의 안이 줄어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좋다고요." p.162

제목을 계속 곱씹으며 읽게 된 이 소설은
시와 같은 속도감으로 읽혀요.

🔖
시는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 흐름에 제동을 걸고 싶을 때 펼쳐보는 책이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을 곱씹다 보면, 일상 속 짜증나는 물음표도, 지친 마침표도 아닌, 고요한 쉼표를 찍는 기분이랄까? p.164

<휴남동 서점>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지만
보이지 않는 어둠이 전제된 그들의 교차지점마다
기대감 보단 위기의 전조가 보일까 마음졸이게 된 책이었어요.

❤️‍🩹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줄지 모를
'안 행복'의 '안'의 크기가
호호시장의 사람들을 만나 줄어들기도 늘어나기도 한 설우가

맹목적인 행복이 아닌 '안'에서 절로 나오는 행복을 누리길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어요.

🙏
설우의 선택에 변화를 준 모든 이들,
또한 우리의 삶에 작은 변화와 선택지를 전해준 감사한 분들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 오래 누적된 심연의 불안을 흔들리게하는
시장의 정 같은 소소함이 좋았습니다.

🫧 이희영 작가님은 '안 행복'마저
이렇게 사랑하고 싶게 쓰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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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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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허블출판사 @hubble_book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안의 크기

이희영 지음
허블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12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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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

@xotnpjs

  • 태수님의 왜 일하는가 게시물 이미지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지음
다산북스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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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저명한 정신과 의사 개리 스몰이 만난 기이한 환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버드 의대를 거쳐 UCLA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30년간의 의사 생활을 통해 기이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환자들을 수없이 만났고, 그중 가장 인상적인 환자들과의 상담 사례들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자신의 한쪽 손을 견딜 수 없어 절단 충동에 시달리는 목수, 벌거벗고 물구나무를 서는 여자, 집단으로 실신하는 소녀들, 자신의 페니스가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자... 스몰 박사가 그들을 치료하는 과정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사려 깊은 공감의 기록인 동시에, 27살 풋내기 레지던트가 훌륭한 정신과 의사로 성장하는 삶의 여정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스몰 박사의 여정에 동참해, 인간이기에 피해갈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삶의 이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정신과 의사 개리 스몰 박사가 들려주는
30년간의 상담 사례 중 가장 기이한 환자들의 이야기

<물구나무 서는 여자>는 정신과 의사 개리 스몰 박사가 만난 기이한 환자들, 그리고 그들의 상담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하버드 의대를 거쳐 UCLA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인간 두뇌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 결과들을 내놓은 그는, 지난 30년간의 의사 생활을 통해 기이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환자들을 수없이 만났고, 이 책은 그런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진료실 문을 열고 환자들에 대해 털어놓는 내밀하고도 흥미로운 고백이다. 그는 ‘독특한’ 환자들을 대면할 때마다 인간적 공감과 통찰로 그들이 처한 고통에 귀 기울이고, 뛰어난 의사로서의 자질로 효과적인 치료를 해나간다. 종횡무진 펼쳐지는 이 흥미로운 여정은, 다양한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내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정신질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갖고 있었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이해의 장을 열어준다.

“선생님, 저는 죽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이 바보 같은 손을 떼어 버리고 싶은 거예요.”
낯설고 기묘한 인간의 내면을 탐험하는 매혹적 여정!

개리 스몰 박사는 자신이 만난 가장 기이한 환자들 15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불안함이 더 컸던 의대 레지던트 시절부터,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로 이름을 떨치게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긴 시간 동안, 의사생활에 있어 가장 큰 인상을 남기고 영향력을 끼친 환자들의 상담 사례들만을 모았다. 자신의 한쪽 손을 견딜 수 없어 절단 충동에 시달리는 목수, 벌거벗고 물구나무를 서는 여자, 집단으로 실신하는 소녀들, 심리적인 이유로 한순간에 앞이 보이지 않게 된 남자와 자신의 페니스가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자... 제아무리 정신과 의사라 하더라도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기이한 상황과 고통에 처한 환자들이다.
탁월한 이야기꾼인 스몰 박사는 전문적인 의학용어나 분석적인 글의 전개 대신, 각 환자의 이야기가 한 편의 기이한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기묘한 미스터리로 가득한 이 이야기들은 때로는 위트 넘치는 유머로, 때로는 비극적인 고통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가고, 이로써 독자들이 다양한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내면에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쪼록 이 책이 정신의학을 두려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재미와 도움을 모두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주위에 손을 내밀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흥미로운 사례와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혹하는 한편, 기이한 증상 뒤에 숨겨진 타인의 내면을 이해하는 인식과 통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정신과 의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유머와 통찰력을 겸비한 인간적 의사의 성장기

이 책의 매력은 27살의 풋내기 레지던트 의사가 훌륭한 정신과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이 잘 드러나 있다는 점에서도 찾을 수 있다. 15명의 환자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스몰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서의 일에 매진하여 차츰 명성을 얻고, 누구보다 현명한 조언을 건네는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개인적 삶도 충실히 꾸려 나간다. 그러한 시간들 속에는,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함에 있어 때로는 실수를 하고, 좌절도 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의사의 인간적인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그리고 마침내 존경하는 멘토였던 스승을 자신의 환자로 맞이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직면한다. 자신의 삶 안에서 충실히 환자들을 만나 그들의 고통과 대면해온 스몰 박사의 긴 여정은, 독자들로 하여금 정신의학에 관련한 정보와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의 삶의 의미까지도 되짚게 만드는 울림과 여운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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