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 한일사

이경훈 지음 | 도서출판 북멘토 펴냄

쟁점 한일사 (분노하기 전에 알아야 할)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7,000원 10% 15,3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6.7.18

페이지

328쪽

#망언 #분노 #한일갈등 #한일관계

상세 정보

일본군 위안부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까지
한일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9가지 쟁점

수시로 터져 나오는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에 우리는 분노한다. 해마다 삼일절과 광복절이 되면 텔레비전과 인터넷은 일제강점기의 가혹한 식민통치와 피해자들에 관한 뉴스로 뜨겁게 달궈지고 우리는 분노한다. 하지만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 '그것들'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일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9가지 쟁점에 대해 원인과 배경, 해방 이후 처리 과정과 문제점, 해결 방향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읽기 쉽게 서술하였다. 일본의 망언과 역사왜곡, 우리 정부의 빗나간 대응에 분노하면서도 실제로는 잘 몰랐던 9가지 쟁점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고,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얼큰이님의 프로필 이미지

얼큰이

@chemde

평이 극과 극인 듯. 개인적으로는 하루키 책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시간 전
0
Yuseon님의 프로필 이미지

Yuseon

@yuseon

사랑으로 산다는 당연한 말이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야기들. 사랑으로 산다는게 뭘까. 지금의 내가 깨달은건 남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

더러운 걸레를 적셔 탁상을 닦는 이에게서 나를 보았다. 나부터 연민해야 남을 연민할 수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홍대화 (옮긴이) 지음
현대지성 펴냄

2시간 전
0
씨오님의 프로필 이미지

씨오

@accio

우울을 책 한 권에 담아냄.

우리의 초능력은 우는 일이 전부라고 생각해

윤종욱 (지은이) 지음
민음사 펴냄

3시간 전
0

다른 사람들이 함께 본 책

이런 모임은 어때요?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수시로 터져 나오는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에 우리는 분노한다. 해마다 삼일절과 광복절이 되면 텔레비전과 인터넷은 일제강점기의 가혹한 식민통치와 피해자들에 관한 뉴스로 뜨겁게 달궈지고 우리는 분노한다. 하지만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 '그것들'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일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9가지 쟁점에 대해 원인과 배경, 해방 이후 처리 과정과 문제점, 해결 방향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읽기 쉽게 서술하였다. 일본의 망언과 역사왜곡, 우리 정부의 빗나간 대응에 분노하면서도 실제로는 잘 몰랐던 9가지 쟁점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고,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출판사 책 소개

해방 70년, 한일국교정상화 50년. 그러나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9가지 숙제
- 일본군위안부, 강제동원, 사할린 한인, B.C급 전범, 야스쿠니 신사,
재일한국인, 문화재 환수, 독도, 역사교과서

한일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9가지 쟁점에 대해 원인과 배경, 해방 이후 처리 과정과 문제점, 해결 방향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읽기 쉽게 서술하였다. 일본의 망언과 역사왜곡, 우리 정부의 빗나간 대응에 분노하면서도 실제로는 잘 몰랐던 9가지 쟁점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고,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분노하는 우리, 그러나 알고 있나요?
“일본이 국가 차원에서 성 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베 총리의 일본군‘위안부’ 관련 발언)
“고귀한 영령에 대해 존승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각료들은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자유가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아베 총리의 발언)
“일본의 고유 영토인 시네마 현 타케시마에 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하고, 끈기 있게 대응하겠다.” (일본 외무상, 기시다 후미오의 국회 외교연설)
수시로 터져 나오는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에 우리는 분노한다. 해마다 삼일절과 광복절이 되면 텔레비전과 인터넷은 일제강점기의 가혹한 식민통치와 피해자들에 관한 뉴스로 뜨겁게 달궈지고 우리는 분노한다. 하지만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 ‘그것들’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위안부가 뭔지 알아요?” “독립운동 했던 곳 아니에요?”
“야스쿠니 신사, 들어봤어요?” “신사? 젠틀맨인가요?”
2013년 한 방송사에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역사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학생들을 인터뷰했을 때 돌아온 대답이다. 당시 방송을 본 많은 이들은 학생들이 일본군위안부나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한 문제의 내용은 고사하고 용어조차 잘 모르고 있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학생들의 무지를 걱정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과 망언에 분노하는 이들조차 구체적인 사실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이다.
어떤 여성들이 어떻게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갔을까? 강제동원 된 조선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해방 이후 (사할린 징용자의) 가족이 다시 만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인이 어떻게 B·C급 전범이 되었을까? 야스쿠니 신사는 침략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재일한국인들의 국적이 복잡하게 전개된 이유는? 일본 소재 한국문화재 환수가 어려운 까닭은 무엇일까? 한일협정 체결 당시 독도 문제는 어떻게 처리했을까? (왜곡 교과서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는 어떻게 제작되었을까? (이상 모두 본문의 소제목)
구체적인 사실을 모른 채 분노만 표출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상과 사안이 정확하지 않은 막연한 분노는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문제 해결을 가로막기 십상이다. 그동안 한일 정치인들이 ‘과거의 정치화’를 통해 우리의 분노를 이용해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저자는 일제강점기를 전후한 시기부터 시작된 한일 간 역사 갈등 요소 9가지(일본군위안부, 강제동원, 사할린 한인, B.C급 전범, 야스쿠니 신사, 재일한국인, 문화재 환수, 독도, 역사교과서)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과 한일 양국의 쟁점을 정리하였다.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한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위안부 합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오늘과 내일을 읽는다
‘학교 현장에서 편향된 교과서로 좌편향적 정치 교육을 하고 있다.’ (1)
‘현재 교과서는 나라를 사랑한다는 말을 피하고 있는 등 큰 문제가 있다’ (2)
‘역사교과서를 새로 만들겠다고 나선 중심인물들은 정작 역사연구자들이 아니었다. 독일문학 전공자, 교육학자, 만화가, 국제정치학자, 변호사, 기업인 등이었고 역사전공자는 단 한 명이었다.’ (3)
‘새로운 역사교과서는 검정 신청본에서 무려 137곳이나 되는 오류에 대해 수정을 거친 누더기 교과서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익들의 지지와 정치인들의 압력에 힘입어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4)
위에 열거한 사실은 대체 어느 나라 이야기일까? (1)은 1955년 8월 당시 일본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걱정스러운 교과서 문제’라는 소책자를 발행하고 첫 번째 ‘교과서 공격’을 시작하면서 던진 일성이다. (2)는 1979년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걱정스런 교과서’ 개정판을 발행하면서 2차 교과서 공격을 할 당시 오쿠노 법무대신의 발언이다. (3)과 (4)는 2001년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후소샤 출판사에서 소위 ‘새로운 역사 교과서’라는 왜곡 교과서를 출간할 때의 상황이다. 하지만 얼핏 보면 2016년 현재 대한민국의 역사 국정화 교과서 관련 이야기로 읽힌다. 이처럼 일본의 역사 왜곡과 왜곡 교과서 관련 사안을 따라가다 보면 그 과정이 현재 우리나라 국정화 교과서와 너무나 닮아 있어서 깜짝 놀라게 된다.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면서 일본의 우익 정치인들을 벤치마킹이라도 한 것일까?
새역모가 후소샤와 만들어 처음으로 검정을 통과한 오류투성이 ‘새로운 역사교과서’는 지난해 오류와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킨 교학사 교과서와 판박이다.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사람 중 역사학자는 1명뿐. 나머지는 경제학자, 정치학자, 만화가, 독문학자였던 점도 국정화 교과서 집필에 경제학자, 정치학자가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과 꼭 닮았다. ‘새로운 역사교과서’의 첫해 채택률은 0.039%. 하지만 해가 갈수록 채택률은 증가하여 최근 6.4%까지 늘었고, 새역모 이외의 교과서 내용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정화교과서를 끝까지 막아내야 하는 이유이다.
이와 같이 9가지 쟁점을 읽다 보면 2015년 12월 일본군위안부에 관한 한일 외교장관 합의, 강제징용의 현장인 하시마 섬(일명 ‘군함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 일본 미쓰비시머티리얼과 중국 강제연행 피해자들의 합의, 아베 총리의 평화헌법 개정 시도 등 오늘의 사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무엇이 문제인지, 똑바로 바라볼 수 있다.

구체적 사례와 생생한 이야기로 고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술술 읽히는 책
각각의 쟁점은 관련자들의 증언과 사례로 시작하여 역사적 사실과 문제의 발생 과정, 한일 간 쟁점이 되는 지점,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진다. 증언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소설처럼 술술 읽히고, 하나하나 구체적인 문제제기는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영문도 모르고 하얼빈 기차역에 내린 할머니 일행은 다시 트럭을 한두 시간쯤 타고 군대 막사 같은 곳으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에 있던 일본군은 소녀들을 복도식 건물로 데려가 방마다 한 명씩 집어넣었습니다. 방이라고 해야 일본식 다다미 한 개 반짜리 넓이에 이불 두 채가 전부였습니다.” (쟁점1: 일본군위안부 ‘마사코라고 불렸던 할머니’ 일부)

“참 힘들었어. 감금상태에서 야구방망이 같은 정신봉으로 맞아가며 온종일 일만 했어. 하루 치 식량을 사흘로 나눠 주는 통에 배고픈 기억밖에 없어. 그래도 벽에다 저금 액수를 적어주면서 열심히 일하면 나중에 준다고 하니까 그런 줄만 알고 손이 발이 되게 일만 했지.” (쟁점2: 강제동원 ‘기술자의 꿈을 안고 일본에 간 조선 청년’ 일부)

“약 40분간 심문이 이어졌고, 곧이어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Death by hanging!(교수형)” 이학래 할아버지는 영어를 잘 몰랐지만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정신이 멍해지는 것이 마치 머릿속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쟁점4: B.C급 전범 ‘교수형 Death by hanging!’ 일부)

“경기 전 북한 국가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북한 국가대표 정대세 선수는 정말 창피할 정도로 굵은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중략) 그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국적을 갖고 북한 국가대표로 뛰는 이상한 선수였습니다. 정대세는 왜 이렇게 복잡한 배경을 갖고 월드컵에 출전하였을까요? (쟁점6: 재일한국인 ‘나의 모국은 자이니치, ‘재일’입니다’ 일부)

“처음에는 절도범이 훔쳐온 물건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 쓰시마의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일본 국가지정 문화재인 동조여래입상과 나가사키 현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모두 한국문화재로 판명되면서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쟁점7: 문화재 환수 ‘쓰시마 불상은 돌려주어야 할까?’ 일부)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