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 광인의 수기 (죽음 앞에 선 인간 실존에 대한 똘스또이의 깊은 성찰이 담긴 걸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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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보통인 책
장르러시아소설
출간일2018-12-15
페이지232쪽
10%11,800원
10,6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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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차 한 잔과 함께 한 호흡으로 즐기기 좋은 딱 알맞은 분량이에요.
작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석영중
(옮긴이)
정지원
(옮긴이)
상세 정보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똘스또이의 중단편집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가 석영중(고려대 교수), 정지원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세계문학' 시리즈의 238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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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요약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내용 요약
톨스토이의 중기 이후 사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이 두 작품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결국 죽음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
먼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지극히 평범하고 세속적인 성공을 좇던 한 판사가 불치병에 걸려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냉혹하고도 치밀하게 그려냅니다. 주인공 이반 일리치는 사회적 지위와 안락한 가정이라는 껍데기를 쌓아 올리며 '남들처럼' 사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질병이 그를 덮
(하아...!진짜..플북!! 어플 안정화 좀 시켜주세요. 글 다 쓰고 날라간게 한두번이 아님!!!
확 다 때려 치우려다가 그동안의 기록이 아까워 분노를 억누르고 다시 씁니다-ㅅ-;)
7/8~7/11
앞부분에선 이반 일리치의 장례식장에 모인 지인들의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들에겐 영원히 닥치지 않을 것 같은...먼 나라 남 일 같은 죽음에 대한 태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 비슷한가 봅니다.
곧이어 과거로 돌아가, 이반 일리치의 삶을 보여줍니다.
유년기부터 청년기, 결혼을 하고 고생 끝에 겨우 안정을 찾은 생활까지.
그러다 갑자기 그의 몸에 통증이 찾아오고, 삶의 질이 변하게 됩니다.
병으로 인한 몸의 통증과 심적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그를 보는 주변인들의 달라진 시선들.
또한 가족들을 보며 그가 느끼는 고통, 미움, 괴로움, 끝내는 안쓰러움까지.
이반이 느끼는 몸의 고통과 정신적인 방황, 그동안의 자신의 삶과 타인에 대한 감정 등을 실제로 겪기라도 한 듯 어쩌면 이리 잘 묘사해 놨는지 감탄해가며 읽었네요.
잘 정리해서 써놓고 글 저장 안되고 날라가는 바람에....
대충 적어 남깁니다. --;아 짜증 ;;
불가피한 죽음 앞에서 모든 의미는 상실된다.
반쯤은 죽고 싶은, 반쯤은 살고 싶은 그런 마음.
삶이 점점 짐이 되어가는 과정.
그는 이러한 생각과 더불어 육체적인 고통과 공포까지 끌어안은 채 매일 밤 잠자리에 누워야 했다. 통증 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아침이면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차려입고 법원으로 출근해서 말을 하고 서류를 작성해야 했다.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스물네 시간을 꼼짝 없이 집안에 틀어박혀 매분 매초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그렇게 파멸의 벼랑 끝에서 자신을 이해해 주고 불쌍히 여겨 주는 사람 하나 없이 홀로 외롭게 살아가야만 했다. p73
그는 화가 나서 그들과 대판 싸웠다. 그러나 어찌 보면 다행이었다. 적어도 그러는 동안만큼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고 죽음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p.88
늘 이런 식이었다. 어디선가 한 줄기 희망이 반짝하는가 싶다가도 금방 절망의 파도에 휩쓸려 버리고 결국 똑같은 통증, 그 빌어먹을 통증, 똑같은 절망만 남고 모든 것은 언제나 그대로였다. p.103
그렇게 보낸 1년, 2년, 그리고 10년, 20년. 언제나 똑같은 삶. 살면 살수록 생명은 사라져 가는 삶. 그래, 나는 산에 올라가고 있다고 상상했지. 하지만 일정한 속도로 내려오고 있었던 거야. p.116
「그래, 모든 게 그게 아니었어.」 그는 생각했다. 「그렇지만 괜찮아. 할 수 있어, 〈그것〉을 하면 되는 거야. 그런데 〈그것〉이 대체 뭐지?」 그는 스스로에게 묻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p.132
나는 왜 여기에 왔을까.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뭐가 그토록 두려워 도망치려 하는 걸까. 도대체 어디로 도망치려 하는 걸까. 무언가 끔찍한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데, 도망칠 수가 없다. 나는 언제나 나다. 그런데 나를 괴롭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래, 나다. p.146
내 전 존재가 나는 살아야 한다고, 그럴 권리가 있다고 외치면서 동시에 점점 더 강렬하게 죽음을 체감하고 있었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바로 이러한 분열이 가장 끔찍했다. p.147
삶을 떠올리며 생각해 보니 끔찍한 것은 죽어 가는 삶이었다. 어쩐 일인지 삶과 죽음이 하나로 뒤엉켰다. 무언가가 내 영혼을 갈기갈기 찢어 버리려 하는데 완전히 찢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p.148
나는 온종일 예의 그 우울한 느낌과 싸워 결국 이겨 냈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섬뜩한 침전물 같은 것이 남아 있었다. 마치 어떤 불행한 일이 내게 일어나고 있는데 나는 단지 잠시 동안만 그 사실을 잊어버릴 수 있을 뿐 불행이 내 영혼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앉아 나를 휘어잡고 있는 것 같았다. 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