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지 못한 순간에 관하여

윌 스티어시 지음 | 현실문화 펴냄

찍지 못한 순간에 관하여 (글로 쓴 사진 이야기)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500원 10% 13,05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3.11.20

페이지

272쪽

상세 정보

찍지 못한 사진에 관한 62명 사진 작가들의 에세이 모음집. 내로라하는 사진 작가들이 모여 자신이 찍고 싶었지만 찍지 못했던 사진에 관해 이야기한다. 뛰어난 감각과 기교, 훌륭한 도구를 갖춘 전문가들이 놓친 사진이라니, 그 사진은 과연 어떤 것들일까? 그리고 거기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이 책에는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사진을 찍지 못했던 일에 관한 책이니 사진이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달리 말하자면, 이 책은 실물을 감상할 기회가 영원히 없을 아까운 사진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아주 독특한 사진첩이다. 이 '사진 없는 사진첩'의 이미지를 채우는 것은 작가의 내밀한 경험이다.

사랑하는 고양이를 잃은 터프가이의 슬픔에 찬 실루엣을, 필름 없는 카메라를 들고 너무나도 즐겁게 사진을 찍던 모습을, 자신 때문에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을, 톰 크루즈 가족을 '도촬'하려다 톰 크루즈에게 제지당한 경험을, 엄마가 되면서 사진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과의 갈등을 작가는 오직 글로만 전하고, 독자는 이 이야기들을 머릿속에서 또렷한 한 장의 사진으로 현상해낸다.

이 이미지는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세상에 단 한 장씩뿐이고, 그렇게 해서 독자는 저마다 자신만의 새로운 사진첩을 한 권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좀처럼 빛이 바래지 않는 이 사진책에는 아마도 읽는 이 자신의 찍지 못한 사진도 담겨 있을 테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GAEGOOL님의 프로필 이미지

GAEGOOL

@gaegool

자전적 소설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작가의 개인적인 체험이 들어간 책.
한 겁쟁이가 아버지가 되는 과정에 대해 가감없이 모든 면을 보여준다.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44분 전
0
박성훈님의 프로필 이미지

박성훈

@pshun

이책을 봤을때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가 생각나는 시였고 이시가미가 야스코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너에게 묻는다‘에 나오는 연탄재가 생각나서 좋았다.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재인 펴냄

1시간 전
0
강훈님의 프로필 이미지

강훈

@ha8taikv

고전소설은 적잖이 읽기 어려운 느낌이다.

그래도 읽다보면, 읽고나면 생각의 깊이가
조금은 더 깊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작중의 인물이 삶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자유분방함이
삶을 대하는 나의 진중함을 조금은 내려놓게 해주었다.

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민음사 펴냄

1시간 전
0

다른 사람들이 함께 본 책

이런 모임은 어때요?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찍지 못한 사진에 관한 62명 사진 작가들의 에세이 모음집. 내로라하는 사진 작가들이 모여 자신이 찍고 싶었지만 찍지 못했던 사진에 관해 이야기한다. 뛰어난 감각과 기교, 훌륭한 도구를 갖춘 전문가들이 놓친 사진이라니, 그 사진은 과연 어떤 것들일까? 그리고 거기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이 책에는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사진을 찍지 못했던 일에 관한 책이니 사진이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달리 말하자면, 이 책은 실물을 감상할 기회가 영원히 없을 아까운 사진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아주 독특한 사진첩이다. 이 '사진 없는 사진첩'의 이미지를 채우는 것은 작가의 내밀한 경험이다.

사랑하는 고양이를 잃은 터프가이의 슬픔에 찬 실루엣을, 필름 없는 카메라를 들고 너무나도 즐겁게 사진을 찍던 모습을, 자신 때문에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을, 톰 크루즈 가족을 '도촬'하려다 톰 크루즈에게 제지당한 경험을, 엄마가 되면서 사진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과의 갈등을 작가는 오직 글로만 전하고, 독자는 이 이야기들을 머릿속에서 또렷한 한 장의 사진으로 현상해낸다.

이 이미지는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세상에 단 한 장씩뿐이고, 그렇게 해서 독자는 저마다 자신만의 새로운 사진첩을 한 권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좀처럼 빛이 바래지 않는 이 사진책에는 아마도 읽는 이 자신의 찍지 못한 사진도 담겨 있을 테다.

출판사 책 소개

놓치고 싶지 않았던,
그러나 놓아버렸던 사진을 말하다

찍지 못한 사진에 관한 62명 사진 작가들의 에세이 모음집


내로라하는 사진 작가들이 모여 자신이 찍고 싶었지만 찍지 못했던 사진에 관해 이야기한다. 뛰어난 감각과 기교, 훌륭한 도구를 갖춘 전문가들이 놓친 사진이라니, 그 사진은 과연 어떤 것들일까? 그리고 거기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망설이다, 놓치다, 쓰다
62명의 사진 작가가 모였다. 젊고 야심만만한 신진 사진가에서 토드 히도나 에멧 고윈 같은 거장에 이르기까지, 나이와 경력도 천차만별이고 활동하는 분야도 다양하다. 이들은 사진기를 잠시 내려놓고 펜을 들어 자신이 어떤 사진을 찍지 못했거나 찍지 않았던 때의 상황을 묘사한다. 자유로운 형식과 시선으로 쓰인 글들은 저마다 개성이 있다. 어떤 글은 웃기고, 어떤 글은 슬프고, 어떤 글은 감동적이며, 무거운 글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글은 엉뚱하다. 그런데 이렇게 중구난방 시끄러운 듯한 말들이 한데 묶이니 ‘사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담은 포토콜라주가 된다. 천상 사진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책인 것이다.

사진 없는 사진책!
이 책에는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사진을 찍지 못했던 일에 관한 책이니 사진이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달리 말하자면, 이 책은 실물을 감상할 기회가 영원히 없을 아까운 사진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아주 독특한 사진첩이다. 이 ‘사진 없는 사진첩’의 이미지를 채우는 것은 작가의 내밀한 경험이다. 사랑하는 고양이를 잃은 터프가이의 슬픔에 찬 실루엣을, 필름 없는 카메라를 들고 너무나도 즐겁게 사진을 찍던 모습을, 자신 때문에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을, 톰 크루즈 가족을 ‘도촬’하려다 톰 크루즈에게 제지당한 경험을, 엄마가 되면서 사진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과의 갈등을 작가는 오직 글로만 전하고, 독자는 이 이야기들을 머릿속에서 또렷한 한 장의 사진으로 현상해낸다. 이 이미지는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세상에 단 한 장씩뿐이고, 그렇게 해서 독자는 저마다 자신만의 새로운 사진첩을 한 권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좀처럼 빛이 바래지 않는 이 사진책에는 아마도 읽는 이 자신의 찍지 못한 사진도 담겨 있을 테다.

가장 찍고 싶은 것은 가장 찍을 수 없는 것
이 책에서 글쓴이들은 자기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에 관한 자신의 원칙과 철학을 말한다.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의 사진을 찍을 때에는 아주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데이브 앤더슨)처럼 간명하게 한마디를 던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앤드루 무어처럼 그리스신화 속의 카이로스를 불러들여 자신의 사진철학을 조금은 길게 소개하는 이도 있다. 이야기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어느 글에서든 좋은 사진에 대한 저자들의 본능적인 갈망과 시선이 반짝인다. 이 책의 엮은이인 윌 스티어시는 서문에서 “사진이란 결국 아무것도 꾸미지 않고 원시적인 형식, 즉 독창적 생각에서 비롯한다”고 말한다. 60여 명 작가들의 독창적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의 의미에 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