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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5.6.10
페이지
292쪽
상세 정보
2011년, 제147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며 결국 일본 문단의 중심에 우뚝 올라선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은 그녀가 '연애와 우정에 대해 모든 것을 써냈다'라고 자평한 소설이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청춘 미스터리의 대가'라는 별명답게, 일본의 2030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사춘기의 심리를 투명한 문체로 그려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름값 그대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들이 가장 '공감할 방식'으로 써내는 작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그녀가 청춘의 상징과도 같은 '애정'과 '우정'을 다뤘다는 이 작품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내놓는 작품마다 드라마, 영화화 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그녀의 작품이 영상시대의 주 소비층인 젊은이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끄는 매력이 가득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은 데뷔 이후 해마다 두세 권을 책을 낼 만큼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던 츠지무라 미즈키가 1년이라는 공백 끝에 발표한 신작으로서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의 한 사립대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배경으로, 몇 년 간의 이야기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이치노세 란카'를 사랑의 표상, '가사누마 루리에'를 우정의 표상으로 내세워 소설을 이끌어 나간다. 란카의 사랑과 루리에의 우정은 자잘한 파열을 거듭하던 끝에 처절하게 충돌하게 되는데, 소설은 충돌지점에 이르기까지 두 인물의 심리를 치밀하게 다뤄내는 데 집중하였다.
상세정보
2011년, 제147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며 결국 일본 문단의 중심에 우뚝 올라선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은 그녀가 '연애와 우정에 대해 모든 것을 써냈다'라고 자평한 소설이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청춘 미스터리의 대가'라는 별명답게, 일본의 2030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사춘기의 심리를 투명한 문체로 그려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름값 그대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들이 가장 '공감할 방식'으로 써내는 작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그녀가 청춘의 상징과도 같은 '애정'과 '우정'을 다뤘다는 이 작품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내놓는 작품마다 드라마, 영화화 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그녀의 작품이 영상시대의 주 소비층인 젊은이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끄는 매력이 가득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은 데뷔 이후 해마다 두세 권을 책을 낼 만큼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던 츠지무라 미즈키가 1년이라는 공백 끝에 발표한 신작으로서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의 한 사립대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배경으로, 몇 년 간의 이야기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이치노세 란카'를 사랑의 표상, '가사누마 루리에'를 우정의 표상으로 내세워 소설을 이끌어 나간다. 란카의 사랑과 루리에의 우정은 자잘한 파열을 거듭하던 끝에 처절하게 충돌하게 되는데, 소설은 충돌지점에 이르기까지 두 인물의 심리를 치밀하게 다뤄내는 데 집중하였다.
출판사 책 소개
데뷔 10주년, 츠지무라 미즈키의 기념비적 작품
치밀하게 그린 청춘의 내면에 자리 잡은
치명적 불안과 콤플렉스!
‘청춘 미스터리의 대가’, 츠지무라 미즈키
그녀가 선보이는, 가장 청춘답고 가장 섬뜩한 이야기
■ “연애와 우정에 대해 지금 생각되는 모든 것을 남김없이 썼습니다.”
2011년, 제147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며 결국 일본 문단의 중심에 우뚝 올라선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 그녀가 ‘연애와 우정에 대해 모든 것을 써냈다’라고 자평한 소설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이 문학사상에서 출간되었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청춘 미스터리의 대가’라는 별명답게, 일본의 2030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사춘기의 심리를 투명한 문체로 그려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름값 그대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들이 가장 ‘공감할 방식’으로 써내는 작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그녀가 청춘의 상징과도 같은 ‘애정’과 ‘우정’을 다뤘다는 이 작품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내놓는 작품마다 드라마ㆍ영화화 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그녀의 작품이 영상시대의 주 소비층인 젊은이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끄는 매력이 가득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은 데뷔 이후 해마다 두세 권을 책을 낼 만큼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던 츠지무라 미즈키가 1년이라는 공백 끝에 발표한 신작으로서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의 북리뷰 사이트인 ‘북 미터’에 현재 3000여 건의 리뷰가 올라온 것만 보아도, 그 관심도를 엿볼 수 있다.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은 일본의 한 사립대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배경으로, 몇 년 간의 이야기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이치노세 란카’를 사랑의 표상, ‘가사누마 루리에’를 우정의 표상으로 내세워 소설을 이끌어 나간다. 원제의 ‘맹목적’이라는 단어답게 둘은 자신의 가치관에 지나칠 만큼 몰두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란카의 사랑과 루리에의 우정은 자잘한 파열을 거듭하던 끝에 처절하게 충돌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충돌지점에 이르기까지 두 인물의 심리를 치밀하게 다뤄내는 데 집중하였다.
자기파괴적 사랑에 집착하는 여자, 남자로 인한 상처 때문에 외려 우정에 집착하게 된 여자. 츠지무라 미즈키는, 두 인물의 조합과 대립을 통해 과연 사랑과 우정이란 이름의 감정이 어떤 내용과 형식을 지녀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나아가, 미녀 혹은 추녀라는 일반적이고 이분법적인 도식이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가 하는 현황에 대해, ‘여자의 미추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는 대답마저 제시한다.
청춘이야말로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수수께끼의 시기이며, 또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어 전전긍긍하며 몇날 며칠을 지새우기도 하는 비밀의 시기이기도 하므로, 기실 ‘미스터리’와는 기막히게 잘 어울리는 인생의 한때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은 그와 같은 신선한 ‘츠지무라 미즈키의 장르’에 대한 명명에 잘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하겠으며, 청춘의 내면에 자리 잡은 치명적인 불안과 콤플렉스. 정념 등이 어떻게 청춘을 궁지로 몰아넣는지를 치밀하게 그린 심리 미스터라고 할 수 있다.
─ <작품 해설> 中
■ 연인과 친구, 사랑 혹은 우정―나의 저울추는 어느 곳으로 기우는가?
충격적 반전 앞에 설 때까지, 당신이 던지게 될 질문들
인간은 홀로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연인을 만나고 친구를 만들고 가족을 이룬다. 사람이 모인 곳에는 늘 사랑이 있고 우정이 있다. 삶의 일면을 담아내는 그릇으로서 예술이 탄생한 이래, 사랑 혹은 우정이 영원불멸한 주제로 다뤄진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사랑과 우정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으므로, 구태의연한 설명이나 부연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볼 때,《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은 그 어떤 소설보다 ‘바로 내 이야기’ 또는 ‘내 친구의 이야기’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고도 강렬하게 형성된 공감대 속에서, 치밀하고도 리듬감 있는 심리 묘사의 틈새에서, 독자들은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 함께 오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의 마지막에서는 한 가지 질문과 맞닥뜨리게 될는지도 모른다. “내가 란카(루리에)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 것인가?”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의 또 다른 강점은 이 소설의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치즈무라 미즈키는 단순화하면 ‘란카의 연애담’인 하나의 사건을 란카와 미나미 두 사람의 관점에서 각각 그려낸다. 관점과 맥락에 따라 전반부에 등장한 말과 행동이 후반부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읽히게 된다. 그 차이를 헤아려보는 일은 독자들에게 마치 <라쇼몽>의 축소판을 보는 것과 같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게다가 츠지무라 미즈키는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에 이중 삼중의 반전적 요소를 곁들여놓았다. 마지막 한 장, 마지막 한 줄에 이를 때까지 사건은 계속 뒤집히고 새롭게 얽혀 들어 독자들로 하여금,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든다. 겹겹의 반전을 위해 츠지무라가 곳곳에 심어둔 복선 요소를 찾아가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가 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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