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리얼리즘이 품고 있는 아포리아가 특히 두드러지는 현장으로 '새로운 관료주의'와 '개인화된 정신 건강'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새로운 집합적 주체의 출현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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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자본주의 리얼리즘 (대안은 없는가) 내용 요약
마크 피셔의 저서 ‘자본주의 리얼리즘’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독특한 심리적, 정치적 분위기를 날카롭게 파헤친 현대 철학의 고전입니다. 여기서 ‘자본주의 리얼리즘’이란 자본주의가 유일하게 가능한 정치·경제적 체제이며, 이제 그것을 대체할 그 어떤 대안도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광범위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
저자는 자본주의가 단순히 경제 시스템으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사고방식과 욕망, 그리고 일상 전체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과거의 체제가 압제적인
‘자본주의 리얼리즘’이라는 너무너무 어려운 책을 엄청엄청 느리게 읽고 있다 (흑흑)
“자본주의 리얼리즘은 문화의 생산뿐 아니라 노동과 교육의 규제도 조건 지으며, 나아가 사고와 행동을 제약하는 일종의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용한다.”
“자본주의 리얼리즘이 그처럼 빈틈없다면 그리고 현행의 저항 형태가 그처럼 희망 없고 무기력하다면 실질적인 저항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 자본주의가 고통을 안기는 방식을 강조하는 도덕적 비판은 자본주의 리얼리즘을 강화할 뿐이다. 빈곤, 기아, 전쟁 등이 현실의 불가피한 일부로 제시되는 한 이런 고통을 제거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쉽게 유토피아주의로 치부될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자본주의 리얼리즘이 비일관적이고 방어될 수 없음을 보여줄 때만, 다시 말해 자본주의의 표면적인 ‘리얼리즘’에 리얼리즘 같은 것은 없음을 드러낼 때만 그것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이데올로기적 입장은 자연화되기 전까지는 진정으로 성공할 수 없고 사실이 아니라 가치로 생각되는 동안에는 결코 자연화될 수 없다. 이에 따라 신자유주의는 바로 그 윤리적 의미에서의 가치라는 범주를 제거하고자 했다.”
이런 어려운 말들을 내가 이해하기에는.. 약간 내가 아수나로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나는 이 곳이 소위 말하는 ‘현실’과 다르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소위 ‘~해야 한다’는 당위(가치?)를 공동체가 실제로 재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청소년이었지만 누구도 나를 ‘청소년 취급’하지 않았고, 같은 밥을 먹어도 돈이 없으면 적게 낼 수 있었다. 살이 쪘든, 코 피어싱을 했든 대화할 때 겉모습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학교를 자퇴했다는 사람에게 전혀 쓴 소리를 하지 않았다. ‘현실은 어쩔 수 없어’라는 말이 이 공동체에는 별로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유토피아는 우리의 주장 속에 있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속에도 있었다. 그렇게 급진적이고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는 주장들을 계속 할 수 있었던 힘은 이런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면서 나온 게 아니었을까? 아니었으면 ’수능 폐지’, ‘19금 나이규제 폐지’ 같은 것들을 스스로의 자기 검열과 냉소 속에서 꺼내지 못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