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일본 추리 소설 말고 예전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추천한다. 나는 읽는 내내 일본 전래 동화 읽는 느낌이었다. 잘 모르던 시대 이야기라 이해하기 어려웠고, 문체부터... 책이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읽는 걸 중간에 그만 두고 싶었는데 퀘스트 수행하는 심정으로 끝까지 질질 끌으며 읽었다. 읽으면서 '우리나라 고전 작품도 안 읽는 데 남의 나라 이야기를 읽고 있네'라고 생각했다. ㅋㅋㅋㅋㅋ읽기 싫었나보다.
책 속에 많은 작품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한 작품만 고르자면 <무기력한 기록>이다. 이 책을 읽은 이유이기도 한데, 계급이 존재하는 사회로 하층민들은 햇빛이 통하지 않는 지하에서만 살 수 있다. 공기와 식용가스만 주입된다. 일광욕은 돈을 내고만 즐길 수 있다. 주인공은 자선의 날이라고 해서 정부가 하층민들을 위해 지상의 문을 열어놓은 날에 지상으로 올라가고, 지하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 지상의 식물이 되는 걸 택한다. 그게 주 내용이다. 내용이 정말 신박해서 이 내용에 끌려 이 책을 시립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빌려 읽었는데, 딱 이 작품만 읽을 만했다. 다른 작품은..... 음... 어려웠고, 왜색이 너무 짙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읽다보니 옛날에 읽었던 책이다. 아마도 중학생때 읽었던 것 같다. 이야기의 초반부는 굉장히 흥미롭고 호기심 자극하는 내용이 많은데 결말은 허무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수록된 작품중 여계선기담은 중학생시절에 이해가 잘 안 되었는데 나이 먹은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무기력한 기록은 조지 오웰의 1984가 떠오르는데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면서도 황당한 내용에 어이없기도 하다.
In and out books - stop(43%)
리디북스에서 대여를 통해 읽은책
최근 교양수업에서 일본문학을 배우기도 했고
배경시대도비슷해서 읽어보려고 했으나
우선 단편치고는 양이 많았다.
대여보다는 구매를 해서 틈틈히 소설이 땡길때
읽는것이 좋을것같으나
그렇다고 해서 사고싶진 않다.
오카모토기도의 단발머리소녀, 오후미의 혼,맹인의 강을 읽었고
사토 하루오의 지문을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