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을 때, 답답할 때,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삶#죽음#행복#혁명
분량보통인 책
장르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출간일2019-01-18
페이지340쪽
10%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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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출간일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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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출간일2019-01-18
페이지340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3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심리에 관심이 많을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며칠간 나누어 읽으며 내용을 음미하기 좋은 분량이에요.
작가
황정은
(지은이)
상세 정보
한국문학의 대표주자 중 한 사람인 황정은 작가의 신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d'(발표 당시 '웃는 남자')와 「문학3」 웹 연재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인물과 서사는 다르지만 서로 묘하고도 아름답게 공명하는 이 두 중편이 연작소설 <dd의 우산>으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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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디디의 우산 (황정은 연작소설) 내용 요약 ☔📖
‘디디의 우산’은 황정은 작가가 2019년 1월 11일 창비에서 출간한 연작소설집으로, YES24에서 리뷰 평점 8.8, 판매지수 1,800을 기록하며 “한국 현대문학의 빛나는 성취”로 평가받는다(ISBN: 9788936437541). 1976년 서울 출신의 황정은은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백의 그림자』, 『계속해보겠습니다』 등으로 만해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6~1
황정은 작가 이름만 보고 믿고 빌린 책인데 소설을 너무 일기쓰 듯 써서 작가가 진짜 겪은 일인 줄 알았다,, 내게 혁명은 너무 먼 단어같고 접점이 없는 느낌인데, 읽다보면 내가 살아온 길에 혁명이 아닌 꼭지점들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혁명과 혐오와 무기력함과 그리고 또 다시 혁명❗️
미래와 빤하게 연결된 현재, 이상에 이르지 못하는 실재, 비대하고 멋대가리 없는 외형, 시대의 돌봄을 받은 적은 거의 없지만 알아서 먹고살며 시대를 이루었고 이제 시대의 뒤꽁무니에 남은 사람들, - p. 94
내내 이어질 것이다. 더는 아름답지 않고 솔직하지도 않은, 삶이. 거기에 망함조차 없고•••••• 그냥 다만 적나라한채 이어질 뿐. - p. 134
먼저 실린 「d」를 세 번 정도 읽은 것 같다. 중간까지. 이젠 오래되어서 그 이유가 기억나지 않지만. 무엇인가 나를 멈춰 서게 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2월에 『백의 그림자』를 읽었네. 적응의 문제였을까? 마음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끝을 볼 수 있었다. 그럴 수 있어 좋았다.
"그런 일은 그렇게 일어"(35쪽)나는 세상에서, d에게 "환멸과 혐오"는 "가능했다"(47쪽). 그는 자신의 "환멸로부터 탈출하여 향해 갈 곳도 없"(114쪽)다, dd가 없기에. 그걸 그리는 황정은의 문장이 너무 단단하고 담담하여 슬펐다. 오래 깎이고 치였겠구나. "나의 사랑하는 사람은 왜 함께 오지 않았나"(144쪽). 우리가 끊임없이 되물어야 하는 질문. 황정은은 그 질문을 가진 채로 딛고 일어서게 한다. 이후를 상상하게 한다.
다음으로 실린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최근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었을 때와 비슷한 기분도 들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서로 맞물리고 서로를 채운다. 그건 "독서의 경험이란 앞선 삶의 문장을, 즉 앞선 세대의 삶 형태들을 양손에 받아드는 경험"(211쪽)이라는 말과도 같은 맥락. 앞선 문장이 있고, 지금의 문장이 있고, 그걸 잇는 문장이 있고. 그것들이 서로를 너무도 잘 잇고 있었다.
그러다 나는 이 부분에 오래 멈추어 서 있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다가,라고 말하는 순간에 실은 얼마나 자주 생각을······ 사리분별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인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상식, 그것은 사유라기보다는 굳은 믿음에 가깝고 몸에 밴 습관에 가깝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면 그건 상식이지,라고 말할 때 우리가 배제하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너와 나의 상식이 다를 수 있으며 내가 주장하는 상식으로 네가 고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가정조차 하질 않잖아. 그럴 때의 상식이란 감도 생각도 아니고······ 그저 이 이야기는 그렇게 끝나는 것이고 저 이야기는 저렇게 끝나는 것이라는 관습적 판단일 뿐 아닐까." (265-266쪽)
황정은은 결국 상식이 상식이 아니게 되도록 하려 했던 것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우리가 배제하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앞선 문장과 지금의 문장을 통해서 수없이 보아왔으니까. "이 이야기를 그렇게 끝"내지 않으려고. 저렇게도 끝내지 않고. 다만 이어가려고.
생뚱맞을 수 있지만 이런 문장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어떤 책을 남기고, 어떤 책을 버릴 것인가. 기준은 한가지다. 두 번 읽고 싶은가?" (207쪽) 네, 기꺼이 그러겠습니다. 오래 가끔 읽겠습니다.
(19년 12월 마지막쯤에 영풍문고 홍대점에서 이 책을 샀지. 펼쳐들었는데 향기가 난다. 옆에 있던 북퍼퓸을 무진장 뿌렸던 게 기억났다. 세상에. 아직 남아 있었구나. 그때 내가 함께 남긴 말. '서점에 오면 책을 사지 않고는 문을 나설 수 없는 이상한 병에 걸린다. 동시에 새로 산 그것을 다시는 펼쳐보지 않는 병도.' 그 병은 어째선지 지금 더 심해졌지만, 다시 펼쳐보았으니 될 일인가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