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간 공교육과 사교육을 넘나들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민국의 청소년을 지도해온 ‘사춘기 테라피스트’ 장희윤 선생님의 레슨이 시작된다. 교육현장에서 직접 만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상담하며 겪은 실제 사례를 통해 흔들리는 사춘기 아이들을 단단하게 붙잡을 수 있는 비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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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춘기 부모 수업 (흔들리는 우리 아이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내용 요약
사춘기는 아이가 부모라는 울타리를 넘어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로 나아가는 인생의 첫 번째 독립기입니다. 장희윤 저자의 이 책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겪는 혼란과 불안을 어루만지며,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사춘기를 단순히 '질풍노도의 시기'로 치부하지 말고, 아이의 내면에서 자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창조적인 시기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저자는 현재 엄마이면서 중학교 선생님이다.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봐왔고, 경험하면서 알게 된 부모들에게 바라는 점을 기록한 책이다. 선생님 입장에서 기록되었다는 이점이 있다. 대개 육아서는 부모인 사람들이, 부모였던 사람들이 쓰는 책이 많다 보니, 같은 부모로서 보는 관점에서 쓰여져 있다. 물론 읽으면서 선생님이니까 이런 소리를 하는 거지! 싶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자신도 엄마이기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이며 좋은 제3자라 여기고 귀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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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고, 그 격동의 상황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부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바로 ‘짜증.’ 인간은 자신이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 불안감을 느낀다. 그 불안감이 짜증의 모습으로 올라오는 것 같다. 특히 제일 편하고 믿을만한 존재인 부모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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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은 부모에게는 가히 충격적이다. 세상에, 그 착하던 우리 애가! 대개 유아기까지는 순수하고, 그나마 부모의 의존도가 높으니 그럴 수 밖에.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지켜본 그 맑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그 모습을 평생 기억한다. 하지만 거기에 다른 모습도 더해야 한다. 이제까지 봐온, 혹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었던 내 아이의 모습이 갑자기 와장창 깨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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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제 아이는 그 공간에서, 그 세계에서 깨어나와 더 큰 곳으로 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드디어 진정한 독립의 시작이다. 한 명의 인격체가 되고 있는 중이기에 이제껏 부모에게 매달려 해맑던 아이의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고, 부모가 모르는 남인 듯한 한 명의 인간이 앞에 서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스러운 우리 아이의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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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장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줌과 동시에 믿고 돌아올 지지대가 되어야 한다. 아이에게 부모는 언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다. 영유아기 시절부터 부모라는 안전지대를 바탕으로 자신의 세상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사춘기가 되면 그 탐구하고 모험하는 활동을 좀 더 본격적으로 시작해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때 그 안전지대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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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잔소리 할 것도 다시 한 번도 생각해보고, 자신이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일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사실 정말 힘든 일이다. 내 속도 모르는 데 어떻게 아이 속을 내가 안답시고 말해줄 수 있는가? 하지만 그것이 따뜻한 칭찬과 인정이라면 정답률은 높다. 아이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보고, 물질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정신적인 안정감, 지지를 줄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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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이 정당성이 있으며 저절로 지나가는 일이라고만 생각해선 안 된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어른의 경우 이제껏 살아온 경험을 통해 잘, 잘못을 구분하거나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 그러한 경험들을 쌓고 있는 중이다. 이 때 옆에서 정확히 안내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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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역할은 스스로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 생명줄과 같다면, 아이들이 크면서는 바뀌어야 한다. 저자는 선배가 되어라고 하고, 다른 이는 친구가 되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부모는 부모여야 한다. 선배가 될 필요도, 친구가 될 필요도 없다. 그저 아이의 상황을 함께 진심으로 고민해주고, 아이의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걸 생각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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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친구는 부모보다는 얕은 관계이다. 그들이 하는 말은 제3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말이다. 그들의 말이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부모는 부모로써 해 줄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부모이기에 단호하게, 분명하게 내 아이에게 더 좋은 방향을 알려주고, 더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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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인내심, 둘째도 인내심이다. 무럭 무럭 자랄 수 있도록 물도 주고, 가끔 비료도 필요하면 주고, 환경이 잘 만들어지도록 그저 도와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