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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7.10.15
페이지
284쪽
상세 정보
'살아있음을 축복하는 환희의 찬가'라 할 수 있는 소설. 프랑스 작가 티에리 코엔의 데뷔작으로, 현실과 허상, 저승과 이승 사이에서 방황을 거듭하는 한 남자의 생애를 이야기한다. 마치 <신곡>에서의 '단테'처럼 지상지옥을 경험하는 동안, 주인공은 점차 한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무서운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깨닫는다.
제레미는 잠시 깨어날 때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이 파괴되어가는 것을 지켜보아야 한다. 이야기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빠르게 전개되고, 생의 다양한 측면을 반사하는 프리즘을 통해 사랑의 의미, 살아간다는 것의 가치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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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9wvixhhsjyvb
살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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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하
@jojongha
살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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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음을 축복하는 환희의 찬가'라 할 수 있는 소설. 프랑스 작가 티에리 코엔의 데뷔작으로, 현실과 허상, 저승과 이승 사이에서 방황을 거듭하는 한 남자의 생애를 이야기한다. 마치 <신곡>에서의 '단테'처럼 지상지옥을 경험하는 동안, 주인공은 점차 한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무서운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깨닫는다.
제레미는 잠시 깨어날 때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이 파괴되어가는 것을 지켜보아야 한다. 이야기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빠르게 전개되고, 생의 다양한 측면을 반사하는 프리즘을 통해 사랑의 의미, 살아간다는 것의 가치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출판사 책 소개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4.7명으로 OECD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사망자수의 4.7퍼센트이며 연중 1만2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하루 평균 33명, 약 44분에 1명 꼴로 자살이 이어졌다. 통계자료에서 보듯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려가고 있는 자살률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중스타들의 연이은 자살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생명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행위로 간주되는 자살 문제를 중심 소재로 다룬 티에리 코엔의 장편소설 <살았더라면&rt;은 나날이 높아가는 자살률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여인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한 주인공 제레미는 구애를 거부당하자 자살을 기도한다. 2001년 5월 8일, 제레미의 스무 번째 생일에 벌어진 일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제레미는 사랑하는 빅토리아 곁에서 눈을 뜬다. 날짜는 2002년 5월 8일. 주인공도 읽는 이도 다 같이 어리둥절한 가운데 이야기는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주인공 제레미는 지난 일 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채로 사랑하는 여인 곁에서 지상천국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 환상적인 행복은 잠시뿐, 밤이 오자 그는 별안간 무력감에 빠지고 곧이어 이상야릇한 환영을 보면서 혼수상태와도 같은 잠 속에 빠져든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의 곁에는 웬 아기가 잠들어 있다. 때는 2004년 5월 8일. 모르는 사이 다시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고, 빅토리아와 결혼한 그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있다.
44년이라는 세월 동안 제레미는 잠들었다 깨어나기를 아홉 번 되풀이한다. 깊은 잠에 빠졌다가 눈을 뜨면 시간은 저만치 달아나 있고, 눈앞에는 감당하기 힘든 악몽이 펼쳐져 있다. 제레미가 잠든 사이 냉혹하고 잔인하고 이기적이며 파렴치한 또 다른 제레미가 빅토리아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것. 잠시 잠깐 깨어날 뿐인 제레미는 지상지옥이 따로 없는 고통 속에서 절망과 무력감을 맛본다. 사랑하는 빅토리아와 두 아들, 부모님에게까지 인간 망종으로 취급받게 된 제레미는 본연의 그 자신으로 돌아오는 아홉 번의 기회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해내고자 전력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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